올 1월에 차박 전용차인 차바기를 샀고 차바기와 여행을 참 많이도 다닌것 같다
때론 우리집 자기야와 둘이서
때론 모꼬짱이랑 함께
때론 나 홀로 …
차바기와 여행을 하다보니 올 해는 캠프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
히로가 어릴땐 고생스러웠지만 그 고생 또한 추억이라며
텐트를 치며 캠프를 즐겼었고
히로가 크고나니 추억이고 뭐고 편한게 최고라며
텐트가 아닌 방갈로를 빌려 캠프를 즐겼었는데
올해는 여름이 너무나 더웠기에 그것마저도
포기를 했던지라 올해는 캠프 제로의 해였다
매년 즐겼던 캠프였는데 게다가 우리집
자기야는 캠프화이어를 하고 싶다고 하고
그래서 여름 캠프가 아닌 가을 캠프를
하기로 하고 훌쩍 떠났다
달님고 있고 별님도 있고 조명 빨 받은
멋진 다리도 있고….
가을밤의 캠프
아름다운 밤이다
어둑해질수록 조명 빨 받은 다리는 더 아름답다
생각보다 가을 캠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캠프 화이어를 안 할수 없잖아
히로가 여름에 친구들과 캠프 간다며 사다 두었던 캠프 화이어용 장작인데 비가 오는 바람에 미처 쓰지 못했던
장작을 오늘 엄마 아빠가 대신 불 태우고 있다
불은 참 묘한 매력이 있는것 같다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서 마음의 평화를 느낀다고
해야 할까 굳이 대화가 필요없는 시간이다
타오르는 불을 보며 그냥 불멍 !
생각보다 날이 많이 추웠다
모꼬짱이 추운지 부들부들 떨어서 담요로
돌돌 말아 주었다
캠프하면 BBQ
배 불리 고기를 구워 먹었지만
배 부르다고 말을 하면서도
짜잔하고 등장한 컵 라면
바람이 생각보다 차가워서
추우니까 아무리 배가 불러도 따뜻한걸 먹어 줘야
한다며 등장한 컵 라면
야외에서 라면은 못 참지 ㅎㅎㅎ
가을 밤이 너무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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