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이틀간 쉬는 김에 모꼬짱이랑 둘이서 여행을 다녀왔다
동경은 입춘이 지난 지금 뒤 늦게 추위가 극성이다
그래서 갈까 말까를 망설였다
추위야 난방을 잘 하면 되니까 걱정이 아닌데
내가 걱정하는 것은 도로 사정이다
동경을 벗어나면 눈길에 빙판길일텐데 눈길 , 빙판길 운전이 영 내키지 않아서였다
솔직히 자신이 없다
혹시
사고가 나더라도 가까운 울 동네에서 나야지 먼 여행지에서 사고라니 생각만 해도 싫다
음 … 어쩌지 ?
뭐 천천히 가지 뭐 ..
그리고 빙판길 가능성이 높은 아침 시간 저녁 시간을 피해 햇살이 비추는 낮에 이동 하면 되니까 가 보자 하고 훌쩍 떠났다
울 모꼬짱 사진을 많이 많이 찍어 두고 싶은데 모꼬짱은 모델로서의 소질이 전혀 없다
사진을 찍을려면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나에게로 오려고 하니 몇 번이나 ” 앉아“ 를 외쳐야 한다
집에서 잘 하는 앉아를 밖에 나와서 하지 않는걸 보면 아마도 낯선 환경이 불안해서 나에게로 올려고 하는것 같긴한데 모꼬야 그래도 난 너의 이쁜 모습을 남기고 싶단다
몇번의 앉아 끝에 겨우 잘 앉아 있나보다 싶어 사진을 찍으려 하면 카메라를 이번엔 카메라를 쳐다 보지 않고 고개를 휙 돌려 버리기를 시전하고 한다
몇번의 시도끝에 어쩌다 건지는 사진도 썩 마음에 드는건 아니다 ㅠㅠ
어떤 강쥐는 모델로 돈도 벌어다 준다는데 모꼬야 난 그런걸 바라는게 아니란다
최소한 실물보다 잘 나오지는 못 해도 실물 만큼은 나와야 하지 않겠다 ..
블로그를 나름 오랫동안 해 온것 같은데 블로그 한다면서 그 흔한 사진기 하나 없다
수많은 내 블로그의 사진은 전부 아니폰 하나로 찍은 사진들이다
아이폰으로 그것도 아무런 수정도 없이 ( 무식해서 수정 같은거 할 줄도 모르는 아줌마다. 내 블로그 사진은 전부 원본 사진이다 ) 그냥 직감적으로 찍는게 전부이지만 나름 사진은 잘 찍는다고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있다
잘은 모르지만 구도도 괜찮은것 같고 …
근데 모꼬짱 사진 찍기는 너무나 힘들다
예쁜 울 모꼬짱 사진을 많이 많이 남기고 싶은데 눈꼽만큼도 협조해 주지 않는 울 모꼬짱
표정이 좀 괜찮다 싶으면 어두워서 표정이 나오지 않고
난방을 켜 두었더니 잠이 오나보다
꾸벅 꾸벅 졸고 있는 울 모꼬짱 ..
단언컨대 울 모꼬짱의
실물은 사진보다 훨씬 귀엽다
산책을 하거나 여행을 하다보면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들이 “ かわいい😍”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모꼬의 인생 사진을 찍고 싶다
그런데 모꼬짱은 협조할 맘이 전혀 없는 듯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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