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 여기에 ../히로 이야기

아들이 뿔 났다

by 동경 미짱 2026. 1. 19.
반응형
728x170

한국어학당에서도 중간고사라는걸 하나보다
연말이지만 곧 중간고사라서 놀고만 있을수 없다고 했었다
한 학기 한학기 성적이나 출석이 미달이면 상급반으로 진급 하지 못하고 유급이 된다고 했었다

중간고사 성적이 나왔다며 히로가 사진을 보내왔다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어를 보면  말하기가 제일 쉽고
제일 어려운게 쓰기인게 일반적이다
쓰기는 한국어의 받침과 실제 말하기와 소리나는대로 쓰기가 다른 점 등 열이면 열 쓰기가 제일 어렵다고 하는데
히로는 어째 말하기 성적이 제일 낮게 나왔다 ㅠㅠ
히로가 한국어를 말할때 나는 추성훈씨가 생각난다
눈 감고 들으면 추성훈씨가 말 하는것 같다
음 … 갈길이 멀다
나는 히로의 성적을 보면서 제일 눈에 띄인게 말 하기 성적이었고 그 다음이 출석 94였다
출석이 왜 100이 아니지?
왜 학교에 가지 않았지?
출석은 성실이니까 땡땡이 치지 말고 출석하라고 했고
우리집 자기야도 왜 결석 했냐고 한마디거들었다
그랬더니 공부 열심히 했구나 칭찬은 안 하고 출석만 가지고 뭐라 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아차 싶어서 바로 ” 아 ! 미안 “ 이라며 사과의 말을 건냈지만 이미 늦었다
히로가 칭찬하지않는 엄마 아빠에게 뿔 났다
그리고 1주일째 연락이 없다 ㅠㅠㅠ
단체톡방에 글을 올려도 바로 바로 읽지도 안 한다
칭찬하지 않은 엄마 아빠도 잘못 한건 맞지만 그래고 사내자식이 삐지기는….

그래서 언니에게 연락을 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히로가 삐졌으니까 언니야랑 오빠야랑 올케 언니랑 히로 잘 했다 칭찬 좀 해 주라고 ㅎㅎ
단체 카톡방에  히로 성적표 사진을 올리고

언니야랑 오빠야랑 히오 칭찬 하고
( 도대체 이게 뭔 짓인지  …)
약속대로 이모랑 외삼촌 외숙모의 칭찬은 이어지고

애기도 아니고 하하하 …

엄마 아빠가 칭찬에 인색했던건 사실이니까 일단 잘못 인정하고 다음번 성적이 나올땐 무조건 칭찬하기 !
내가 이 나이에 장성한 아들녀석 비위를 맞춰야 하냐고 ㅠㅠ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