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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
1년에 적어도 서너번 캠프장을 찾는다
특히나 좋아하는 캠프장은
강이 있는 캠프장이다
강가 캠프장에 갈때면
강가에서 강물을 따라 흘러 흘러 온
유목을 줍는게 나의 취미중 하나이다
강가에서 주워온 유목
유목위에 작은 새도 한마리
바닷가에 갔다가 주워온 이것
아마도 어떤 해초가
파도에 밀려와 말라 비틀어진것 같은데
딱 보는 순간
이거 주워 가야지...
주워온 말라 비틀어진 해초를
역시나 주워온 나무 가지에 붙이고
역시나 주워온 산호를 뿌리 부분에
붙여주고
나름 분위기 괜찮다
주워 온 유목과
주워 온 말라 비틀어진 해초로
장식한 우리집 벽 한구석
버릴려던 달걀 껍질에 다가
마당 여기저기에서 뒹굴고 있는
다육이 뜯어다가 심고
역시나 주워 온 조개 껍질로
주변 장식
이름도 몰라요라는 글 올렸다가
많은 분들이 심비디움이라 알려주셔서
우리집에 온지 10여년만에
이름을 찾게된 심비디움과 함께
우리집 한 구석을 장식하는
주워온 아이들
공짜치곤 넘 괜찮은듯 ..
반대쪽 식탁이 있는 곳 벽 한켠에
역시나 주워온 유목을 벽에다 갈고
버릴려던 유리병에다가
마당에서 잘라온 아이비를
살짝 꽂아주니
이 또한 멋진 공짜 인테리어..
강가에 갈때도 바닷가에 갈때도
낸 눈은 번뜩인다
뭔가를 주워 올려고 ..
주워 온 유목과 해초로 장식한
돈 하나 안들인 우리집 공짜 인테리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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