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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만들기

줏어온 유목의 화려한 변신

by 동경 미짱 2017.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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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이었나보다 

히로가 갑자기 참치가 먹고 싶다고 해서 

수험생인 히로 기분 전환도 할겸 

아무 계획없이 훌쩍 바닷가로 ..



바닷가에서 맛있는 참치회 먹고 

이왕 기분전환으로 온 바다니까 

바닷바람도 쐴겸 겨울 해변가에서 

잠시 뜀박질하며 놀았었다 







근데 내 취미생활중 하나였던 유목 주워오기 

이젠 유목 주워오기를 자제해야지 했었는데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결국 내 눈에는 

한적한 겨울 바닷가 해변에 뒹구는 유목들에게 자꾸만 눈이 간다







그래서 또 몇개 주워왔었다 

그리곤  언제나 그렇듯 

마당 한구석에 한달간 방치 

아무 계획 없이 그냥 줏어 온 유목이니까 

그냥 휙 하니 마당 한구석에 ....


그리고 한달 

이제 슬슬 이 아이들에게 제 자기를 찾아 줘야겠는데 말이지 

어디에 자리 잡아야 이 유목이 

빛이 날까나 ....


모양이 영 거시기 한데 

어디다 쓸까나 ...





우와 딱이다 

화분 받침대로 ..




오우 ... 느낌 있는데 ..

아이비 줄기를 감아 주었다 

아이비 줄기가 유목에 자리를 잘 잡아주면 

아주 멋질것 같은 화분  받침대 




어디에 쓸까 

무엇에 쓸까 

아무 계획도 생각도 없이 

줏어온 유목이 

이렇게 변신을 하는 재미에 

내가 유목 주어 오게 된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줏어온 

또 하나의 유목 






이 아이는 이자리가 제자리인지 

아직 확신이 안들지만 

일단 이곳에 자리 잡기로 ..


줏어 온 유목은 몇번의 이사로 여기저기 전전하다 

제자리를 잡아 주는게 나의 유목 활용법이다 


아직은 초록이도 잠시 휴식기를 가지는 겨울이니까 

영 감이 안온다 

일단 이 자리에 뒀다가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어디론가 이사를 보낼지도 모르겠다 






역시 이 아이는 이자리가 딱인듯..

한적한 겨울 바닷가에서 줏어 온 유목이 

우리집에서  이색 화분 받침대로 재탄생 되었다





예전에 줏어와 제대로 자리잡은 유목화분 

아주 오래전부터 다육이의 

집이었던듯 넘 잘 어울리는  유목이랑 다육이











내가 유목 줍기를 그만 둘수 없는 이유다 

이렇게  제 집인듯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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