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어느날 부터인가 디스토리에 미짱의 나 여기에란 블로그가 

가끔 보이는가 하더니 갑자기 매일 처럼  best에 올라오는 

미짱의 나 여기에 ...

얘가 갑자기 어디서 나타나서 

나타나자 마자 best???

글을 읽어 보니 어떤 전문성을 가진 블로그도 아닌데 

별 것 없는 평범한  아줌마의  수다같은 블로그인데 

뭐 별로 공감 갈것 같지도 않는데 공감은 왜 이리 많고 

얜 도대체 뭐야?? 

미짱의 블로그는 4년전 다음 블로그가 그 시작이었다

일본에 오래 살다보니 점점 잊혀져 가는 두려움에 

나 여기에 있다는 작은 외침으로 시작한 블로그였다 

다음 블로그에서 4년간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4년간 방문자수가 3433100

친구수가 3천명정도 즐겨찾기 해 주신분들이 400명이 조금 안된다 

이렇게 숫자로 보니 내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구나 싶다

글을 올리기만 하면 항상 다음 블로그의  인기 글

 맨 윗자리를 차지하는 매일이었다  

2016년 3월에 디스토리 블로그를 개설만 해 두고 

다음에 있는 글을 하나씩 하나씩 옮기기만 했었다 

2017년 7월까지는 다음 블로그 글을 옮겨오는 수준 

그러다가 2017년 8월부터 다음 블로그에서 글을 옮겨 오는게 아니라

디스토리에 새로운 글을 올리기 시작했었다 

다음 블로그를 찾아 오시던 분들 

매일처럼 다음블로그 인기글에 내 글이 오르다가 

갑자기 연기처럼 사라지니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디스토리에 어떻게 찾아 오시는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게 4년간 지켜 봐 주신 분들에게 죄송스러워서 

디스토리에 새 글 올린다는  다음 블로그에 공지를 띄우니 

지금은 다음 블로그 친구분들이 디스토리까지 찾아 와 주셔서

내 글을 읽어 봐 주신다

다음 블로그 친구분들이 디스토리에 방문 해 주시고 

공감을 눌러주시는 덕분에 요즘엔 매일같이 

디스토리에서도 best에 내 글이 오르고 있다 

지금도 내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는 분들을 보면 

디스토리쪽 유입은 정말 정말 적고 

대부분은 다음 블로그에서 유입되어 오는것을 알수 있다 

유입 키워드를 봐도 글에 대한 태크가 아니라 

나 여기에 , 미짱 나여기에 , 히로 자기야  등등등 

내 블로그에 관한 키워드가 대부분이다 

어떤분들은 디스토리 글 보기가 넘 불편해요 하시면서도 와 주시고 

글은 디스토리에서 읽으시고 댓글은 

아직까지 다음 블로그에 와서 달아주시고 

내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 주시기 위해서 

다음이랑 디스토리를 몇번씩 왔다 갔다 

그 귀찮은 일을 마다 하지 않으시는 다음 블친님들 ..

다른 블로그 다니며 구걸하지 않아도 

공감 꾹 눌러 주세요 란 부탁 글 드리지 않아도 

공감을 꾹꾹 눌러 주시고 

뭐 다른 말이 뭐가 필요 할까

굳이 표현하자면 

의리 .... 의리라고 밖에 ...

어느날 갑자기 짠 하고 등장한 디스토리 블로그 

미짱의 나 여기에는 

다음 블로그에서의 4년간의 나의 발자취의 결과인것 같다 

아직은 디스토리 보다 다음 블로그가 더 친숙하고 익숙하다 

한번 맺은 블로그 친구라는 인연을 

버리지 않으시고 디스토리까지 와 주시고 

공감을 꾹 눌러 주시는 블친님들의 

의리에 감사를 드린다 

다음 블로그의 미짱의 블친님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