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쉬는날
워낙 활동적인 나인지라 집에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오전중에 집 안 청소하고
마당에다가 고마쯔나라는 잎채소랑 열무씨 뿌리고
날이 넘 좋기에 이불을 베란다에다 널고
집에 있어도 할 일이 태산이다
오전에 청소하다가 내 눈에 들어 온 이거
화분 앞에 가리는 나무로 된 요거를 보니 뭔가가 팍 하니 필이 온다
모꼬짱 데리고 산책겸 집 근처 100엔숍 세리아엘 갔다
한국에도 있는 다이소가 일본에서는 제일 큰 100엔숍이고
후발주자이지만 지금 일본에서 빠른 속도로 다이소를
따라 붙고 있는 세리아 가 있다
세리아는 다이소에 비해 인테리어 소품이 더 풍부하게 많이 갖춰져 있는
100엔숍이다
세리아에서 내가 집어 든것은 바구니 두개
필이 딱 꽃힌 그것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것
100엔짜리 바구니 두개랑 집에 있던
나무로 된 화단 분리대인 나무 가둥이다
줄줄이 엮여 있는 나무를 하나만 살짝 잘라주었다
가위로 싹뚝 자르면 쉽게 잘린다
그리고 나사 못 2개와 드라이버
재료 준비 끝
바구니 하나에다가 나무 막대 못으로 고정 하기
넘 간단하다 1분도 아니 30초도 안걸리는 작업
이렇게 바구니 밑 바닥에서부터 드라이버 살살 돌려가며 못으로
박아 고정하기
나무 기둥위에다가 남은 바구니 하나 올려주고
이번엔 바구니 위에서 못으로 박아주기
이것도 30초도 안걸린다
짜잔 바구니로 2단 트레이 만들기 끝
사실 제목에 5분만에 완성이라 쓰고 있지만
정작 만드는 시간은 2, 3분도 안걸렸다
전혀 힘도 안들고 나무 기둥이랑 못은 집에 있던 거니까
딸랑 200엔으로 만든 2단 바구니 트레이
홈파티 할때 미니 컵테잌이나 쵸코를 올려 주어도 좋을것 같고
평소엔 이렇게 그린으로 장식해도 좋을것 같고
초등학생도 혼자로 만들수 있는 초 간단 바구니 2단 트레이
내가 만들었지만 넘 맘에 든다
주말에 바구니 2단 트레이에다가 앙증맞은 마카롱이라도 올려두고
자기야랑 커피 한잔 분위기 있게 마셔야지
혼자로 생각하면서 대 만족
퇴근하고 온 자기야에게 2단 트레이 자랑하며
자기야 이쁘지 이쁘지
요거 단 돈 200엔으로 만들었다
넘 이쁘지 ?
???? 그게 뭔데 ?????
헐 ....
재미없다 우리집 남자 ....
만든 보람 없게 만드는 센스 없는 우리집 남자
주말에 둘이서 분위기 있게 커피는 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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