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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에서 일하기

난 벌써 크리스마스 그리고 디스토리 초대장

by 동경 미짱 2017.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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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1월도 중반을 넘어섰다 

또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

11월부터 웬 크리스마스 타령이냐고 ?

그러게 말이다 


한국에서 높은 빌딩 널찍한 공간 

꺠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책상에 앉아 편히 일을 하다가 일본에 왔다 

아르바이트로도 현장일을 해 보지 않았었다 

그랬던 내가 일본이란 나라에 와서 

어쩌다 보니 케잌을 만들고 있다 

어느새 10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케익 만드는 일이 그냥 보기엔 

항상 달콤한 생크림에 이쁜 케잌을  만드는 일이

 좋아 보일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케잌 만드는 일은  그리 편하고 멋있는 일이 아니다 


이 일을 시작한후  결혼 반지를 빼야했고 

손톱은 짧게 매니큐어 그게 뭐지?


신체부위중 어디가 제일  자신없냐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난 외칠수 있다  " 손"  이라고 ...


곱고 이뻤던 내 손은 이 일을 하며 거칠대로 거칠어 졌고 

작은 상처 투성이다

케익박스를 접다가도 케익 박스에 손이 베이곤 한다 

하기야 세상에 내 입맞에 맞고 편한 일이 얼마나 있을까 


한국에서는 한번도 관심을 가져 보지 않았던 이 일이 

의외로 내 적성에 잘 맞는것 같다

남의 나라 일본땅에서 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으리라곤 생각도 못 했었다 

나란 여자 참 복도 많다 싶다 

기술직이다 보니 외국인이라고 차별같은거도 없으니 말이다 


아직 11월이지만 난 본격적인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 케잌 주문을 받고 

많은 양의 케잌 제작에 돌입이다 

아프다 피곤하다 쓰러지고 싶어도 쓰러질 시간 조차 없는 

한달이 드디어 시작이 되었다



한달간 고생할 내 손 오늘은 호강 시키기

평소에 하지 않던 손 영양 크림 듬뿍 바르고 맛사지 

거칠대로 거칠어진 그래서 남 앞에 내 놓기 조금은 부끄러운 내 손 

그래도 이쁘다 내 눈엔 ...




미짱의 블로그에 방문해 주신 분들께 

디스토리 초대장 드립니다 

비밀 댓글 남겨 주세요 

선착순 아니구요  무조건 받아 두고 보자는 분 자제해 주시고 

정말 꼭 필요하신분들만  신청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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