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고마움 그리고 정현선수에 대한 기대

내가 작년부터 오늘까지 디스토리에 정현선수에 대해 올리는 

5번째 글이다 

첫번째 글은  작년 6월  테니스 한일전을 보며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니시코리 선수와의 경기에 대한 글을 올리며

 처음으로 정현선수에 대해 글을 올렸었고 

첫 글을 올린후 몇일후인 6월 8일 

니시코리 선수가  정현 선수에 대해  

"만약에 비가 오지 않았으면 정현선수에게 100% 졌을거라는" 글을 

그리고 11월 10일 세번째 글 

일본인 남편의 시점에서 바라 본 정현 선수에 대한 글을 올렸었다 

정현 선수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담은 글 

그리고 네번째는 며칠전 정현 선수

응원 하며 신이 난 일본인 남펀에 대한 글 

그리고 지금 다섯번째 오늘 올리는 글 

내가 스포츠 블로거도 아니고 일본 사는 아줌마의  일상 블로거인데 

돌이켜보니

누가 보면 마치 정현 선수 팬클럽 회원 인 줄 착각할 정도로

꽤 자주 정현 선수에 대한 글을 올린것 같다

 호주 오픈 준결승 너무  아쉬었다 

내가 아쉬운 건  정현 선수가 기권패를 해서가 아니다 

내가 늘 정현선수나 테니스에 대한 글을 올릴때

나야 테니스를 잘 모르지만 테니스 광인 자기야랑 히로가 

그런다 .. 이런식을 글을 올리고 있지만 

사실 결혼전  그러니까 20년도 더 전에 테니스 라켓을  잡았었고 

결혼후 히로가 태어나기 전까지 테니스를 했었다 

아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서브 정도는 넣을수 있는 정도였고 

지금은 테니스 광인 두남자랑 살면서 

매년 메이저 대회 전 대회의 중계를 지켜 보고 있으니 

테니스 룰을 잘 알고 있는 편이다 

당연히 유명 테니스 선수의 이름 국적 

그리고 그 선수의 장점 정도는 알고 있다

오늘은 테니스 광인 자기야랑 히로의 시점이 아닌 

테니스를 쬐께 아는 내 생각을 적어 볼까 한다 

내가  이번 준 결승이 아쉬운  이유는 2가지이다 

하나는 테니스 좀 안다는 사람은 페더러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 다 알꺼다 

수비며 공격이며 서브 모든게 완벽한 페더러랑 

경기를 할수 있다는것은 정현 선수에겐 최고의 기회이다 

정현 선수는 아직 어리고 지금 부터 더 성장해 나가겠지만 

패더러는 나이도 있고 얼마나 더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 ....

선수 생활을 당분간 더  한다해도 정현선수가 페더러랑 만날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페더러란 대 선수와 경기를 할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도 다 활용 하지 못한게 너무나 아쉽다

정현선수가  말했다 

" 시합보다 더 좋은 연습은 없다" 고 ...

정말 너무 아깝고 안타깝다  이 좋은 연습 기회를 ...

그리고 두 번째 안타까운건 

정현 선수의 발을 본 후 떠오른 정현 선수 엄마의 얼굴 

그저 조용히  아들을 지켜보며  얼마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을까?

나도 자식을 키워보니 넘어져서 무릎만 까져도 마음이 아픈데 ...

새 구두를 신고 발 뒤꿈치만 조금 까져도 아파서 

절뚝 절뚝 거리는데 얼마나 아팠을까?

그 부모님은 또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

정말 정현 선수의 정신력은 대단한것 같다 

울 자기야도 테니스를 하면서 엄지 발톱도 빠져보고 

물집도 잡혀보고 했었다 

 이야 .. 저 발을 하고도 얼굴 표정이 안 나타나네 

참을수 없을 아팠을텐데 ...

그러니 페더러도 2회전에 움직임이 느려졌다는걸 느꼈지만 

무슨 일인지는 몰랐다고 하지 

어찌 참았을까?

테니스 중계를 보면서 다음이랑 네이버의 문자 응원 댓글을 보았다 

한국 팬들이 어떤 응원을 하는지 궁금해서였다 

그런데 진짜 해도 해도 너무 한다 

평소에 테니스에 관심도 없었으면서 정현 선수에 대해 쏟아 내는 

진짜 철딱서니 없는 어처구니 없는 댓글들 ...

아니 철딱서니 없는 어린 애들도 그런 댓글들은 안 달것 같다 

언제부터 자기들이 그리 애국자였다고 ...

한국 사람들 왜 이리 꼬인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일본인이지만 순수하게 정현 선수에 대해 칭찬하고 

응원하는 자기야에게 차마 그런 글들을 말 할수 없어서 

너무나 부끄러워서 비밀로 부치고 말았다 

울 부부 평소엔 비밀없이 모든걸 이야기 하는 부부인데

이건 정말 말 해주기 싫었다 

그리고 고마움 

일본이 아사다 마오를 자랑할때 김연아 선수가 있어서 자랑스러웠고 

기타지마 라는 수영선수를 자랑할때 

박태환 선수가 있어서 기가 살았었다 

축구의 나카다 선수를 자랑할때 박지성 선수가 있어서 자랑스러웠다 

항상 일본이 먼저 좋은 선수가 나오면 조금 늦게 일본이 자랑하는 

그 선수보다 더 좋은 선수가 짠 하니 나타나 주었었다

그런데 테니스 광인 두 남자랑 살면서 

일본이 니시코리란 선수를  자랑할때 

테니스에선 자랑할 사람이 없었기에 조용히 지켜만 보며 

부러워만  했었는데 

그 자리를 정현 선수가 짠 하니 나타나 주었다 

얼마나 고맙고 고마운지 모르겠다 

한국에 살고 있음 그게 뭐?

그거 뭐가 중요한데? 그게 너랑 무슨 상관? 

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외국 사는 분들은 알거다 내 맘을 ...

김연아 선수랑 박 태환 선수 박지성 선수  그리고 정현선수랑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데 억지로 찾을려고 찾으면 단 하나 한국 사람이라는거 

그런데  마치  내 친척이라도 되는양 그들이랑 나랑 잘 아는 사이인양 

우쭐해지는 이 기분을 ...

내 블로그에 달린 댓글들 ...

정현 선수 비록 이 댓글을 보는 일은 없겠지만 

정현 선수 고맙고 응원합니다 

기대감 

내가 솔직히 뭘 아나?

테니스광인 울 자기야의 정현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크다

울 자기야는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이지만 

같은 아시아 인으로써 그리고 테니스를 사랑하는 

테니스인으로써 정말 휼륭한 선수인 정현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아주 크다 

정현 선수 

고맙고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화이팅 ! 

일본에서  일본인 남편과 함께 정현선수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