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들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소룡포 제대로 먹는 법

by 동경 미짱 2018. 4. 6.
반응형
728x170



오늘은 다시 대만 이야기 

이번 대만 여행은 그냥 평범한 투어 여행이 아니라

현지인 중에서도 여행 전문가들가 들과 함께 한 여행이라 

풀어 놓아야 할 이야기가 아주 아주 많다 

뒤늦게 라도 풀어 놓아야 할 대만 이야기 

오늘의 이야기는 대만에서 아니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소룡포 먹으러 간 이야기


나야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생활 한지 워낙 오래 되어서 

한국 사정에 밝지가 못하다 아니 어둡다 못해  캄캄하니  잘 모른다마는

한국에서도 지점이 있어 유명하다는 딘타이펑이라는  곳을 갔다 


대만에 온  첫날 방문한 101빌딩 1층에도 이 딘타이펑이란 

가게가 있었는데 101빌딩은 지점이라고 했다 

나에겐 생소한 딘타이펑 

얼마나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에나 만상에나 얼마나 줄이 긴지 

번호표 들고 대기 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대기시간 100분이라는 안내 표지판과 함께 ..

히로는 사내 녀석이라서 그런지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게 익숙하지가 않다 


저렇게 까지 줄을 서서 먹어야 해?

100분이나 기다려서 ?


디나의 한마디 

 응 당연히 먹어야 해  아니 꼭 먹어야 해 

히로 내가 대만에서 제일 맛있는 아니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소룡포 먹여 줄께 

이곳 소룡포랑 볶음밥은 반드시 먹어야 해 

그리고 걱정마 내가 설마 히로 줄서서 기다리게 하겠어 

디나에게 맡겨  ㅎㅎㅎ


뭘 맡겨라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맡겨란다 

디나는  101빌딩 지점이 크고 깨끗하고 좋지만 

딘타이펑은 반드시 본점에 가서 먹어야 한다며 

다음에 본점으로 가서 먹자고했다 


그리고 이틀후 디나 친구들이랑 딘타이펑 본점으로 갔다 

가는 차 안에서 디나가 예약을 한다며 딘타이펑으로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들려오는 음성은  사람이 아닌 자동 응답으로 

예약을 받지 않으니 직접 와서 번호표 받고 줄을 서서 기다려라는 ...

디나는 또 다른곳을 전화를 하더니 내가 모르는 대만어로 

뭐라 뭐라 하고  전화 내용을 들으며 운전을 하던 로 파파는 

" 대단해 디나 대단해 믿기지가 않아" 를 연발 했다 

뭐가 대단하고 뭐가 믿기지가 않는지 모른채  이끄는 대로  쫄래 쫄래 따라 갔다



여기가 본점이란다 

평일인데도 북적 북적  대기 시간 90분 

여기서 90분을 서서 기다리자고 ??

디나는 우리를 남겨두고 가게 안으로 쏙 들어갔다 

그리고 5분후 우리 일행은 번호표도 없이 기다림도 없이 바로 자리를 잡을수 있었다 

이건 웬 갑질 ??


디나는 딘다이펑 그룹의 사원 여행을 담당하고 있어서 

딘타이펑 사원들은 물론 회장과도 잘 아는 사이인지라 

디나 얼굴을 보여주며 인사를 하는 걸로 기다림 없이 패스를 한거라는데 


예약도 받지 않는 딘타이펑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는 나에게 

로 파파가 설명을 해 주었다 


딘타이펑은 아주 유명하지만 정작 대만인들도 잘 오지 않는다고 했다

왜냐하면 예약도 되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라고 했다 

그런 딘타이펑의 유명세를 로 파파는 잘 알기에 

"대단해 디나 정말 대단해" 를 연발 했었던 것이다 




디나 덕분에 기다림 없이 5분만에 입성한 딘타이펑 

이 곳에서도 디나는 메뉴판을 건네주며 메뉴판은  구경만 하라며

자기가 다 알아서 주문을 해 주었다 

며칠 대만을 다니면서 느낀건 어딜가나 양배추 무침같은걸 항상 주문을 하더라 

디나가 좋아하는 건지 대만인들이 양배추 무침을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다 

내 취향을 잘 아는 디나가 내가 좋아 할거하며 오이 무침도 

그리고 맨 오른쪽은 대만 잡채라고 




드디어 나온 소룡포 

그 유명하다는 디나는 대만에서가 아니라 아마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소룡포라며 아주 자신감 있게 소개한 바로 그 소룡포 



대만 현지인 여행 전문가인 디나가 알려주는 

딘타이펑의 소룡포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작은 접시에 가늘게 채 썬 생강이  소룡포와 함께 나왔다 

채썬 생강으로 소룡포를 찍어 먹을 쏘스를 만들건데 

일단 식초를 3번 돌려가며 뿌려주고 

그다음 간장을 1번 돌려 주는게 가장 맛있게 먹는 황금 비율이라고 한다 

대개 일본사람들은 간장의 비율을 많이 잡고 식초 쬐끔인데 

식초 3 간장 1이 최고의 황금 비율이라 알려주었다 


디나가 알려준 황금 비율을 무시하고 히로는 익숙한대로 

간장을 많이 넣고 식초 찔끔 간장 3 식초 1의 비율로 먹더라는 ..



히로는 엄지를 척척 세우며 뜨겁다고 호호 불어가며 호르륵 

추가에 추가에 추가를 더 해 도대체 몇 판을 더 시켜 먹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내 개인적인 소감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긴 맛있더라



고기 보다 해산물을  더 좋아 하는 내 취향을 잘 아는 디나가 시킨 새우 만두 



딘타이펑의 가격대는 사실 잘 모른다 

이 곳 역시 디나가 자기 구역이라며 내가 계산 할려는 것을  철저하게 막아 버리는 바람에 ..

대충 짐작하건데 다른 가게보다 훨씬 가격이 쎄다는것은 알수 있었다 


사실 전날 다른 가게 에서 군만두를 먹었었다

그 가게는  길거리에 흔히 있는  만두 전문점 같은 그런 가게였다 



이게 그 만두 가게에서 먹은 군만두 

모양새나 맛에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는데 

이 만두 가게에서는 10개에 1800원정도의 아주 저렴한 가격이었다 


그런데 이 딘타이펑의 군만두는 6개로 4000원 정도이니 

대만에서도 꽤 비싼 가격임을 짐작 할수 있었다 



팔각의 향신료의 냄새가 아주 강렬했던 면 요리 



디나가 내가 좋아 할거라며 시켜 준 닭스프 



디나가 좋아 한다는 아주 매운 새우 완탕 

밑에 있는 저 쏘스로 잘 비벼서 먹는데 

쏘스가 톡 쏘는 매운 맛이었다 



이번 대만여행중 이것 저것 먹은게 너무 많아서 

이게 뭐였나 기억도 안 난다 

디나가 마마가 좋아 할거라며 시켜준 면요리란것 밖에 



이건 볶음 밥인데 원래 메뉴판에 있는 볶음 밥은 흰쌀로 만드는 볶음밥인데 

메뉴판에 없는 디나의 특별 주문 볶음밥인 잡곡으로 만든 볶음밥 

볶은밥위에 아주 큼직한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올려져 있었다 

히로가 아주 좋아 할 만한 메뉴 




대만식 백설기라는데 

원래 내가 떡순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난 이게 아주 아주 마음에 들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요게 또 먹고 싶어진다 

다음에  대만에 가면 요건 꼭 먹고 와야지 싶다

떡순이 취향에 딱이다 




식사후 마지막 기념 사진 

디나랑  우리집에 신혼 여행을 왔었던 그리고 대만에서 우리가 묵었던 

로 부부 그리고  회사 휴가를 내고 우리를 만나러 달려 와준 메이 메이 


다들 일본에 올때마다 우리집에 묵는 디나의 친구들이다 

나랑 히로를 위해 회사 휴가까지 내고 다 함께 해 준 

대만 친구들 너무 고맙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