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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우리집 두 남자의 요리

중국 요리까지 접수한 고딩아들 ( 덴신항)

by 동경 미짱 2019.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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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 히로에게 저녁 뭐 먹을래 물었더니 

벌써 먹었다고 한다 

나의 퇴근 시간 보다 한시간 정도 히로가 먼저 집에 온다 

뭘 먹었냐 물어 보니 자기가 만들어 먹었다면서 

 사진을 한장 보여준다 



天津飯 덴신항이라고 해서 중국식 덮밥이다 

어! 비쥬얼 괜찮은데 ..

퇴근이 늦은 엄마를 기다리다 배가 고파서 

히로가 집접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덴신항을 니가 직접 만들어 먹었다고?

 응 인터넷 검색하니까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수 있길래 만들어 먹었어 

근데 엄마  어렵지도 않고 대박 맛있어 

담에 엄마 내가 만들어 줄께 .


뭐 이젠 엄마 없어도 밥 굶을 일은 없을것 같다 

사실 난 아직 까지 덴신항(중국식 덮밥)을  만들어 본적이 없다 

덴신항은 중국집 가서 먹는걸로 생각하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볼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예를 들어 중국집 가서 짜장면 먹으면 간단하고 맛있고 좋은데

집에서 귀찮게 짜장면 만들일 없지 않나 ... 뭐 그런 생각으로 

힌번도 만들어 볼 생각도 못해본 덴신항을 

고딩 아들녀석이 자기 혼자서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주말 

히로가 부엌에서 후라이팬을 꺼내 들었다 

엄마랑 아빠에게 덴싱항을  만들어 주겠다며 

부엌에 선 울 아들 




재료는 1인분 기준 계란 2개 우유 한숟갈  맛살조금 


계란에  맛살이랑 우유를 넣고 잘 섞은후 



후라이팬에 참기름을 넣고 

후라이팬을 돌려가며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익히기



히로가 공개한 레시피이다 

쏘스 재료 

굴소스 작은 1스픈 , 닭고기 고체스프( 도리가라스프) 1작은스픈 

물에 푼 녹말 2큰 스픈 , 물 200미리 ,

간장 1작은 술


물에 푼 녹말 이외의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인후 

마지막에 녹말물을 넣고 껄쭉하게 끓인다 


( 냄비에 굴 소스를 넣고 있는 히로)


밥위에 미리 후라이팬에 구워둔 계란을 올린후 

그 위에 쏘스를 껴 얹으면 끝 ! 



맛난 냄새에 나도 한 입 달라고 대기 중인 우리집 여수 모꼬짱 

그런데 저렇게 테이블 위에 발 올리고 있는걸 오빠야에게 들키면 

야단난다 

히로는 모꼬짱이 테이블 위에 발을 올리는 걸 

버릇 없다며 절대 용납을 하지 않는다 

의외로 무서운 히로 오빠야다 



드디어 히로가 엄마 아빠를 위해 만든 덴신항 등장 ! 

우리집 여수 모꼬짱은 오빠야가 등장하니 

얼른 발을 내리고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한 입 얻어 먹으려고 대기 중 ! 




그냥 그럴려니 하고 한 입  먹었는데

우왕 !!!! 맛 있다 

일본 중국집에서 먹는 그 맛 덴신항이랑 똑 같다 


 히로 이거 넘 맛있다 


 그치 ? 그치 ? 엄마 이거 대박이지 


 응  ! 완전 대박 !

너 이제 엄마 없어도 살겠다


 에이 그건 아니고 ....



솔직히 말해  아빠인 우리집 자기야 보다 훨씬 

아니 그냥 훨씬이 아니아 훠월씬 더 잘 한다 

사실  우리집 자기야는 요리 센스는 좀 없는 편이다 

이건 자기야 본인도 인정 하는 사실이다 


요즘 부쩍 히로가 요리를 자주 한다

요리가 생각 보다 쉽고 또 맛있게 성공을 하면 그 만족감이 좋단다 

이러다 히로 요리사 된다고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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