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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미각4

초등학교 운동회날 먹던 추억의 바로 그 먹거리 가을이다 .. 가을 하면 딱 떠오르는게 운동회 ! 나의 초등시절 운동회 하면 떠 오르는것 김밥은 기본이고 삶은 밤 , 삶은 땅콩 , 그리고 박카스 울 집은 운동회때 이 4가지는 필수 품목중 하나였다 삶은 밤은 반으로 뚝 잘라 작은 스픈으로 떠 먹었고 평소에 애들은 마시면 안 된다며 안 주시던 박카스도 운동회때는 마시고 힘내서 잘 뛰어라고 울 할머니가 한병씩 챙겨 주셔서 박카스를 마실수 있었었다 나의 초등학교 시절이니 도대체 몇년전인지 강산이 몇번이 변했는지 가물 가물 하지만 그때 마셨던 그 박카스맛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삶은 땅콩은 한국에서도 먹는 지역과 먹지 않는 지역이 있다는데 내 고향에선 소금넣고 삶은 땅콩을 즐겨 먹었었다 일본에 와서 살면서 못 먹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삶은 땅콩이다 일본은 .. 2020. 9. 26.
가을의 미각 꽁치! 밤마다 풀벌레 소리가 요란하고 아침 저녁 바람이 선선하다 슈퍼에 가 보면 아! 가을이구나 느끼수 있는 대표 생선이꽁치다 꽁치를 집안에서 한번 굽고나면 그 냄새 이틀은 가는것 같다 영양가 많고 맛있는 꽁치지만 며칠간 남겨진 그 냄새때문에 잘 안 굽게 되는 꽁치 그래서 들고 나가 마당에서 그것도 숯불로 ... 마당에 나오자 마자 보인 하늘 석류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 오른쪽 석류나무 왼쪽 올리브나무 사이로 보이는 석양 꽁치를 구우려 마당에 나갔는데 불타는 것 아름답게 타오르는 하늘 .. 우리집 마당에서 보는 오늘 저녁 하늘은 진짜 최고다 꽁치를 숯불로 굽는것 의외로 참 어려운것 같다 불이 너무 좋으면 겉은 새까맣게 타고 속은 익지 않고 게다가 껍질은 너덜 너덜이다 눌러 붙지 않게 껍질까지 이쁘게 굽는것 초.. 2019. 10. 28.
이웃 사촌과 보낸 가을 밤의 추억 완연한 가을이다 어제는 수업참관겸 학부모 모임이 있어서 자기야랑 함께 학교에 갔었다 학교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다 재학생 학부모 모임과 함께 중 3수험생들과 그 학부모들이 히로네 학교 견학을 하는 날이기도 해서다 일본은 자기가 진학 희망 하는 학교는 반드시 학교 설명회나 공개 수업, 그리고 문화제 같은 학교 행사에 미리 참석해서 자기랑 맞는 학교인지 알아 보아야한다 원서를 낼때 담임 선생님이 제일 먼저 묻는게 "그 학교는 가 봤니?" 다 학교 설명회나 문화제 등등 .. 원서를 낼 학교를 가 보지 않았다 하면 그 학교에는 원서를 내 주지 않을려고 한다 자기가 갈 학교는 각자 알아서 미리 가서 학교 방침 분위기 등등을 미리 알아 본후 원서를 내도록 한다 학교 성적에 맞추어 원서를 내는것도 중요하지만.. 2018. 10. 8.
주말 저녁 마당에서 .. 일요일 저녁 ..가을이다 풀벌레 소리도 들리고 바람도 선선하다 자기야 오늘 저녁 뭐 먹지? 가을이니까 가을의 미각 꽁치를 구워 먹자 ...그래서 마당에서 판을 벌렸다 익어 가는 석류 나무 밑에서 숯불을 피우고 꽁치굽기 꽁치를 잘 굽기는 정말 어렵다 불이 조금만 쎄도 눌러 붙고 겉은 시꺼멓고 타 버리고 속은 덜익고 ... 꽁치는 역시 숯불구이가 최고인데 아주 약한 불에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구워야 한다 숯불 조절 하기가 초짜에겐 넘 어렵다활활 잘 붙은 숯불이 넘 아깝다 그래서 우리집은 꽁치를 구워 먹기전 일단은 LA갈비랑 닭고치를 먼저 구워 먹고 불이 약하게 안정이 되면 그때 꽁치를 구워 먹는다 LA 갈비랑 닭고치로 배가 든든한데 또 어떻게 꽁치를 먹느냐고?위대한 (위가 대단히 큰) 대식가인 울 가족에겐 .. 2017.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