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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념일5

가족이지만 다 다른 취향 주말 자기야 랑 나랑 둘이서만 점심 외식을 다녀왔다 외식을 하는 동안 히로에게서 라인이 왔다 주말 저녁은 엄마 아빠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히로가 저녁을 만들겠다고 했다 히로가 나에게 라인을 보낸것은 외식을 마치고 집에 올 때 저녁에 만들 메뉴에 필요한 재료를 사 와 달라는 것이었다 항상 그렇다 히로가 밥을 할때면 엄마가 좋은 재료로 더 잘 골라오니까 엄마가 장을 봐 달라는 건데 결국 자기 주머니가 아닌 내 주머니에게 재료값이 나간다 아주 계획적인 히로의 전략이기도 하고 내가 보면 집에 있는 재료인지 아니면 사야 하는재료인지 단번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전에는 히로가 장까지 다 봤었는데 집에 있는 재료를 또 사 오곤 했었기 때문이다 http://michan1027.tistory.com/2091 월드.. 2022. 12. 6.
24번째 결혼 기념일날에 주절 주절 우리 집 자기야에게서 라인이 왔다 오늘 저녁 외식하자고... 갑자기 웬 외식이냐면 29일은 울 부부의 결혼기념일이기 때문이다 24년을 함께 해 온 오래된 부부다 ㅎㅎㅎ 결혼기념일이지만 겨우 외식밖에 못 한다 왜냐하면 11월 말부터 연말까지는 난 너무너무 바빠서 휴가를 낼 수도 없을뿐더러 쉬는 날은 일에 치여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때이기 때문이다 결혼 전에는 내 직업이 케이크를 만드는 일을 할 줄 몰랐다 결혼기념일뿐만 아니라 생일도 그렇다 하필 제일 바쁜 11월 말인지.. 생일 4일 후가 결혼기념일이란 것 또한 손해 보는 느낌이랄까? 이제 와서 어쩌겠나.. 난 이때 태어났고 이때 결혼을 했고 직업이 케이크 만드는 여자고.. 생일이라고 결혼기념일이라고 여행은커녕 솔직하게 말하면 외식하러 나가는 것도 .. 2022. 11. 30.
타향에서 맞이하는 23번째 결혼 기념일 세월이 참 빠르다 한 사람의 동반자를 만난 지 벌써 23년이 흘렀다 23년이란 시간이 참 긴것도 같은데 막상 돌아보니 너무나 짧게 느껴진다 아! 내가 이 남자랑 23년을 살았구나 …. 글쎄다 23년간의 동반자와의 성적표를 훑어보니 딱히 불만도 그렇다고 딱히 자랑할 것도 없이 너무나 평범하다 근데 뭐 평범이란게 제일 좋은 게 아닐까 싶으면서도 너무 평범하다 보니 특별한 이야깃거리도 없다 인생이란 게 산 넘고 강 건너며 간다는 데 감사하게도 아직은 산도 넘을 일도 없었고 강을 건널 일도 없었던 평범함이 얼마나 축복인지 새삼 느낀다 23년 전 처음 둘이서 시작한 인생길에 스무 살을 눈앞에 두고 있는 아들 녀석이 하나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다 하나뿐인 아들녀석은 때론 미웠다 때론 이뻤다 정말 말 그대로 나 와는.. 2021. 12. 1.
한국 가기 넘 힘들다 갑자기 자기야의 서울행 선언에 나만 바쁘다 자기야는 서울행 선언만 하고 나에게 한국행 예약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남기고 출근해 버렸다 월요일 난 비번이니까 ... 뭐 어쩔수 없지 노는 내가 내가 할수 밖에 ... 9월 중순이니까 여유가 있으려니 했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후 전화를 하는 곳 마다 죄송합니다 손님 원하시는 날짜는 만석입니다 엥?? 아직 한달 정도 남았잖아 인터넷 검색을 하면 회사별로 수많은 상품이 셀수 없이 많이 나와 있는데 만석이라고?? 알았어 수없이 많은 회사중 다른 곳에 알아 보면 되지 .. 그런데 전화 하는 곳 마다 " 죄송합니다 그날은 예약 만료입니다" 이런 이런 이럴수가 ... 역시 비행기 티켓을 먼저 확보한 후 휴가를 내야 했다 하지만 9월은 공휴일이 많아 내 직업상 휴가 내기가 쉽.. 2018. 8. 28.
결혼 20년차 남편과 함께 시작한것 일본 남자 자기야랑 한국여자 나랑은 결혼 20년차 부부이다 결혼 기념일 20년을 맞아 자기야랑 나랑 함께 시작한게 있다 그것은 그것은 바로 바로 요 ! 가 ! 울 자기야는 고등학교때부터 꾸준히 테니스를 해 오고 있다 테니스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내가 자기야를 테니스 바보라 부를 정도이다 한여름 35도 36도 땡볕에서도 테니스를 3시간 4시간 하는 테니스 바보 울 자기야 자기가 좋아하던 테니스만 열심히 하던 자기야인데 역시나 나이를 속일수는 없나 보다 40 넘어서 부터는 테니스라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무릎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목도 결리고 .... 그리고 40 중반이 되고는 잔 부상이 많이 졌다 손목도 삐어 오고 목도 삐끗 해 오고 아무래도 테니스만 하다보니 쓰는 근육만 쓰다보니 부상이 잦은것 같다 .. 2017.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