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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키위3

초보 농부의 울고 웃었던 1년의 결과 회사 동료 언니 미치꼬상 집에는 키위 나무가 있다 매년 키위를 수확을 하면 한 봉다리씩 가져다주는데 처음 미치꼬 언니에게 키위를 받았을 때 마트에서 흔히 보는 키위보다 크기가 많이 작아서 집에서 키워서 그런건가 했었다 그런데 잘라 보니 속이 빨간 키위였다 일본 마트에서는 그린 키위나 골드키위가 주류인지라 레드키위는 처음 맛 보았었다 생긴 건 쬐끄만한게 생각보다 달고 맛있어서 매년 미치꼬 언니네 키위 수확 날을 기다릴 정도였다 그러다 작년 늦은 가을쯤에 음 .. 아마도 11월쯤이었던 것 같다 동네 홈센타 원예 코너에 갔더니 키위 묘목을 팔고 있었는데 묘목에 적힌 설명서를 보니 바로 미치꼬 언니 집에 있는 레드 키위였다 게다가 서명서를 보니 열매가 엄청 열리는 종이라 적혀 있길래 좁은 우리 집 마당은 고려치.. 2022. 12. 12.
귀여운 내 새끼들 5월의 막바지 우리 집 마당에 풍년을 예감케 하는 귀여운 내 새끼들… 딸기 익을 때마다 한두 개씩 따고 있는데 아직도 애기들이 주렁주렁이다 딸기 철이 지난것 같은데 비닐하우스가 아니 라인지 아직 애기들이 많이 달려있다 농사 무자격자가 키우는 거라 애기들이 많이 작다 올해는 영양제 (비료) 를 좀 줘야 할까 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꽃이 피어 있었던 것 같은데 블랙베리 모양을 갖췄다 보기엔 블랙베리랑 똑 같이 보이지만 이건 라즈베리다 잎도 열매도 블랙베리랑 진짜 쌍둥이처럼 똑같다 구분이 안 갈 정도인데 열매가 익어 가면 바로 알 수 있다 블랙베리는 까맣고 라즈베리는 빨갛다 너무나 당연한 걸 갖고 아는 척 하긴 ㅋㅋㅋㅋ 블루베리 나는 마당에 심어만 두고 따로 거름이나 비료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블루베리 .. 2022. 5. 28.
환상의 맛이라는 레드 키위 회사에 출근을 했더니 미치꼬 언니가 비닐봉지 하나를 내게 내민다 시골집 마당에서 따 온 키위라면서 맛이 있어서 나에게 줄려고 가져 왔다며 맛이라도 보라면서 .. 내 블로그를 보면 후배에게 이것 받았다 동료에게 선배에게 저것 받았다 맨날 받았다는 글 투성이다 그니까 왜 자꾸 나에게 이런걸 주는지 말입니다 .. 이것 거것 받은건 더 많은데 (호박도 받고 가지도 받고 고추도 받고 과자도 받고 ..) 뭘 그렇게 맨날 받았다고 자랑질이냐 할까봐 자제하는 편인데 이번에 받은 키위는 좀 특별한거 같아서 자랑을 본 할까 싶다 ㅎㅎ 맛 보라며 가지고 온 양치고는 꽤 많은 양이다 그런데 내가 알고 있는 키위에 비해 너무나 작다 작다못해 앙증맞고 귀엽다 일반 키위의 절반보다 더 작은 싸이즈다 마당에서 키운거라 영양분이 없고.. 202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