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막바지
우리 집 마당에 풍년을 예감케 하는 귀여운 내 새끼들…
딸기
익을 때마다 한두 개씩 따고 있는데 아직도 애기들이 주렁주렁이다
딸기 철이 지난것 같은데 비닐하우스가 아니 라인지 아직 애기들이 많이 달려있다
농사 무자격자가 키우는 거라 애기들이 많이 작다
올해는 영양제 (비료) 를 좀 줘야 할까 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꽃이 피어 있었던 것 같은데 블랙베리 모양을 갖췄다
보기엔 블랙베리랑 똑 같이 보이지만 이건 라즈베리다
잎도 열매도 블랙베리랑 진짜 쌍둥이처럼 똑같다
구분이 안 갈 정도인데 열매가 익어 가면 바로 알 수 있다
블랙베리는 까맣고 라즈베리는 빨갛다
너무나 당연한 걸 갖고 아는 척 하긴 ㅋㅋㅋㅋ
블루베리
나는 마당에 심어만 두고 따로 거름이나 비료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블루베리 수확이 영 시원치 않다
수확해서 먹는 것보다 심고 키우는 재미에 더 관심이 많아서다
블랙베리랑 라즈베리는 아무것도 안 해도 그냥 심어만 두어도 매년 엄청나게 열리는데 블루베리는 아무래도 영양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도 이왕 심은 것 수확이 많으면 좋으니 올해는 영양제를 줘 볼까 싶다
우리 집엔 스트로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이렇게 베리 4 총사가 자라고 있다
작년 가을에 뭔 필이 꽂혔는지 갑자기 키위를 키우고 싶어졌다
골드 키위 , 그린 키위 , 레드 키위 중 내가 키우고 싶었던 건 레드키위다
작년에 회사 동료인 미치꼬 상이 시골집에서 키운 거라며 가져다주어서 맛 본 레드키위가 맘에 들었었다
그래서 레드키위 암수 한쌍을 사다가 심었었다
그게 작년 가을인데 무사히 추운 겨울을 지내고 올봄에 겨우 1미터 보다 조금 더 크려나 작은 나무인데 꽃을 피웠었다
숫나무에는 열개 정도 꽃이 폈었는데 암 나무엔 겨우 세 개의 꽃이 피었었다
그리고 그 세개의 꽃이 전부 열매가 맺었다
올해는 첫 해라 열매가 맺으리라곤 생각도 안 하고 있었기에 나뭇잎 사이에서 작은 열매를 발견하곤 얼마나 신기하고 기뻤던지 …
베리들은 매년 수확을 했기에 솔직히 무덤덤하고 역시 제일 시대 되는 건 바로 키위다
처음이라서 기대을 엄청 하고 있다
딱 세 개 열렸는데 우리 집 식구가 딱 세명이나 한사람에 하나씩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된다
우리집 작은 마당에 귀여운 내 새끼들이 잘 자라고 있다
이번 주말에 영양제 (비료라고 해야 하나..) 사러 가야겠다
영양제도 주는 시기가 있는 건가?
언제든지 줘도 되는 건가?
아 … 몰라
나쁜 것도 아니고 언제 주건 뭔 상관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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