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냉파 요리2

냉장고 짜투리 채소로 만든 과한 한끼 운동을 갔다 왔더니 느지막한 점심이다 아침에 가볍게 빵을 먹었으니 점심으로 뭔가를 먹긴 해야겠는데 저녁에 BBQ 할 예정인지라 점심을 가볍게 먹어야 하는데 운동을 하고 와서인지 배가 너무 고프고 …. 우리 집 자기야는 밖에서 가볍게 먹을까라고 하는데 아니 이 사람아 4시간 후에 고기 구워 먹을 건데 뭘 밖에서 먹어 밖에서 먹길.. 게다가 아무리 간단하게 라지만 밖에서 먹는건 명색이 외식인데 간단한게 어디 있냐고.. 내가 뭐라도 만들어 낼 테니까 일단 집으로 고! 고 ! 근데 우리 집 자기야 뭘 만들건대라고 묻는다 글쎄 … 뭐 냉장고 뒤지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나는야 불량 주부에다가 일하는 아줌마라서 그때그때 장을 보기 힘들어서 항상 냉장고는 가득 채워 두는 편이다 우리 집은 나만 요리를 하는 게 아니라.. 2022. 7. 11.
정말로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조합 "저녁 뭐 먹을래? 뭐 만들까?" 라는 질문에 내가 제일 싫어 하는 대답은 " 아.. 무 ..꺼.. 나 ..." 아무꺼나라고 하니까 정말로 아무꺼나 내 놓으면 " 에?? 이게 다야?" 아무꺼나라고 하고선 뭐가 불만인지 ... 마트에 장 보러 가기 귀찮기도 하고 아무꺼나 저녁을 만들기 위해 냉파를 했다 냉장고 뒤져 뒤져 있는것 다 끌어 모아 만들다 보니 정말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조합의 저녁상이 되었다 냉장고에 시들 시들해 가는 채소들 다 썰어 넣고 냉동실에 있던 조금 남아 있던 오징어 한조각 그리고 냉동 조갯살까지 넣고 부침개 3장을 부쳤다 지난번 만들어 먹고 남은 생파스타 면이 2인분이 남아 있다 일반적인 파스타 면은 건조면이라 소비기한이 아주 길지만 생파스타 면은 말 그대로 생면이라 소비기한이 짧다 .. 2019.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