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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숙3

중년 아줌마의 첫 게스트 하우스 경험 일본살이 20년차 중년 아줌마가 나 홀로 여행을 떠났었다 3박 4일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국내여행 (일본에 살고 있으니 나에겐 국내여행이다) 나 홀로 교토 여행을 간다고 했을때 우리집 자기야도 고딩 아들녀석도 잠시의 생각도 없이 말이 떨어지자 마자 " 응 갔다 와" 였다 친구나 직장 동료랑 함께가 아니라 진짜 혼자로 간다고 하니 아들녀석은 교토가면 여기 가 봐라 이것 먹어 봐라 .... 중 3때 수학여행으로 교토를 갔다 왔다고 엄마에게 조언질 ! 그리고 우리집 자기야는 마누라 누가 업어 갈까봐 안전한 숙소를 제일 먼저 찾아 봐 주었다 자기야가 교토의 호텔을 열심히 검색하는 걸 보고 있자니 갑자기 게스트 하우스란 단어가 내 머리속에서 떠 오르더라는 .. 아니 사실 갑자기가 아니다 얼마전 부터 줄곧.. 2019. 5. 9.
교토의 은과 금 그리고 인생 첫 경험 중년 아줌마 혼자 떠나는 나 홀로 여행.. 너무 갑작스럽게 잡힌 휴가에 맞춘 여행이라 멀리 떠나지 못해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된 일본 교토 여행 아무리 아무 계획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이라고 하지만 최소한 여행 떠나기 하루전 정도는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는 정도는 해야 하는데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떠나왔다 교토역에 내리고 나서야 어디로 갈까??? 이번 교토 여행은 정말로 많이 걸었다 걷고 걷고 또 걷다가 지치면 예쁜 꼿 그늘 아래 앉아 멍하니 앉아 지친 다리를 쉬게 해 주고 조금 쉬다 또 걷기를 반복 스마트 폰에 내장 되어 있는 만보계를 보니 하룻동안 3만 2천보를 걸었더라는 ... 여행이 아니라 마치 수행자의 수행을 한 것 같다 걷다 걷다 찿아간 곳은 교토의 은각사 교토에는 은각사가 있고 금각사가 .. 2019. 4. 23.
스페인 하숙을 보며 부러워 했는데.. 일요일.. 하지만 나는야 출근 .. 우리집 두 남자는 여유로운 일요일 주말 근무는 평일근무보다 훨씬 더 바쁘고 고로 훨씬 더 피곤하고 지친다 요즘 난 정말 피곤한 여자다 ㅠㅠㅠ 일을 마치고 돌아 오는길 우리집 골목을 들어서자 기름냄새가 진동을 한다 누구집에서 이리 맛있는 냄새를 풍기나 했는데 그 냄새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집이더라는 .. 현관문을 열자 번져오는 고소한 기름냄새 마치 명절 아니면 잔치집 같은 그런 냄새가 진동을 한다 좋은 냄새에 이끌려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가방도 내려 놓지 않고 바로 부엌으로 직행 닭을 튀기고 있으니 이리 냄새가 고소했나 보다 오늘은 뭘 만들려고 기름에 튀기며 난장판을 만드는지 그... 런 ... 데 ... 평소와는 다른 우리집 부엌 풍경 이런 이런 부엌에서 닭다리살을 튀기는.. 2019.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