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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쿠보3

백 종원대표님 일본 한번 오시지 .. 지난 토요일 비바람이 부는 날 아들 운전 연습 겸 수도 고속도로를 타고 지바에 갔었었다 돌아오는 길 역시나 수도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내가 우리집 두 남자에게 오늘 저녁은 신주쿠 한인 타운 가서 한국 음식 먹거 갈까라고 말을 하자마자 우리 집 두 남자가 아주 좋아라 하며 오케이를 외쳤다 수도 고속도로에서 방향을 신주쿠로 잡고 신오쿠보의 한인 타운으로 향하며 뭘 먹고 싶냐고 물으니 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우리 집 자기야가 " 감자탕" 을 외쳤다 히로는 아무거나 괜찮다고 하고.. 사실 난 감자탕을 좋아하지 않는다 평소 같으면 감자탕 집에 같이 가는데 그날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자기야랑 히로랑 둘이서 감자탕 먹으러 가고 난 혼자 짜장을 먹고 나중에 합류를 하자고 하니 우리 집 자기야.. 2023. 4. 18.
자기야! 나 한국 갔다 올께! 수요일 나는 출근을 하지 않고 쉬는 날이고 우리 집 자기야는 집에서 자택 근무를 하는 날이다 아침 잘 먹고 세탁기 돌려 마당에다 널어놓고 2층에서 여행용 가방을 챙겨 들고 내려왔다 아무 말도 없었는데 내가 갑자기 여행용 가방을 들고 내려와서는 외출 준비를 하니 우리 집 자기야는 어리둥절 " 어디 가는데?"" 응 자기야 나 한국 갔다 올게 "아니 아침 잘 먹고 갑자기 마누라가 왜 이런다냐?왜 갑자기 가출 선언을 하냐고??자기가 뭘 잘못했나? 어리둥절한 우리집 자기야 바퀴 달린 여행 가방 챙겨들고 그렇게 전철역으로 향했다 한국...지금 이 사태에 갈 수나 있을까?당연히 한국 간다는게 진짜이길 바라는 내 맘이 듬뿍 담긴 농담이다 물론 자기야에게도 처음엔 한국 갔다 온다고 농담을 했지만 내가 여행 가방을 들고 .. 2021. 1. 28.
일본 고딩들 삼겹살에 빠지다 수요일부터 일주일간 한국갈려고 휴가를 낸 덕분에 일요일은 출근을 하게 되었다 근무를 하고 있는데 히로에게서 가족 단톡방으로 많은 사진과 함께 라인이 왔다 일본 동경의 한인 타운인 신오쿠보에 가 있다고 게다가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고 있다고 한다 아빠도 히로가 신오쿠보에 가는걸 몰랐나 보다 일요일은 오전에 부카츠 활동인 테니스 연습이 있어서 학교에 간다고 했는데 그런데 신오쿠보에 가 있다고 ??? 저녁에 집에 온 히로 엄마 신오쿠보는 완전 한국이야 일본이 아닌것 같아 너 오늘 테니스 연습하러 학교 간다고 했잖아 학교 안 갔어? 왜 신오쿠보에 간 거야? 오전에 가서 연습하고 친구들이 삼겹살 먹고 싶다고 해서 그래서 신오쿠보에 갔어 그러고 보니 전에도 친구들이 삼겹살 먹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2019.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