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연 조미료2

마법의 팽이버섯 가루 결혼 전 요리란 건 해 본 적도 없는 나란 여자 결혼을 하고 그것도 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살다 보니 먹고는 살아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요리란 걸 하고 살아온지 어느덧 20년이 훌쩍 넘었다 한국에 살때 엄마가 해 주는 따스한 밥 먹기만 하고 살았다가 성인이 되어서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며 혼자 살았지만 밥은 거의 밖에서만 먹었었다 아침은 건너 뛰고 점심은 회사 구내식당에서 먹고 저녁은 근무 끝나고 회사 사람들과 대부분 외식을 하고 … 물론 가끔 집 밥을 먹긴 했지만 밥만 하고 반찬은 사다 먹고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정도 끓여 먹는 수준이었다 살림이 뭔지도 몰랐던 내가 주부 흉내를 내며 산 20여년 세월을 그래도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으며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나는 요리를 할때 소금 간장 식초 된장 고추.. 2022. 6. 22.
멸치 똥 그냥 버리지 마시오 ! 멸치를 사 왔다 일본에서는 좀 큰 멸치는 대개 육수용으로 팔리고 있다 나도 일본에 와서 살면서 한 번도 큰 멸치로 멸치 볶음 같은 요리를 해 본 적이 없었다 육수용이라 쓰여 있으니 육수만 내는 건 줄 알았고 그래서 육수만 냈었다 그러다 가만 생각 해보니 육수용이라 쓰여 있다고 볶음을 하면 안 된다는 법 있나?라는 아주 기초적인 궁금증이 …. 일본이 큰 멸치를 먹는 습관이 없어서 그렇지 못 먹는건 아니잖아 하는 … 커다란 멸치를 보면 매콤한 고추장 볶음이 생각나는데 단 한 번도 커다란 멸치로 고추장 볶음을 만들어 본 적이 없었다 ( 나는야 무늬만 주부인 불량 주부 ㅠㅠㅠ) 주부 경력 23차에 처음으로 큰 멸치로 고추장 볶음을 만들어 볼까 한다 육수용이라 쓰여진 커다란 멸치를 사 왔다 그리고 멸치 똥 따기 .. 2022.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