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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4

석가 탄신일 , 크리스마스는 안 놀아도 일왕 생일은 논다 오늘은 공휴일이다 그래서 논다 우리 집 자기야도 놀고 나도 회사 안 가고 논다 오늘은 바람 한점 없고 햇살이 너무 따사로워서 마치 봄날 같다 집 순이인 나와 달리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우리집 자기야가 꽃구경 가자고 한다 2월에 뭔 꽃 구경이냐고 물으신다면 바로 그 꽃은 매화 주변에 매화 공원이 몇 개 있긴 한데 그중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갔다 울 동네 매화는 벌써 활짝 폈고 오히려 지고 있는데 이곳은 아직 만개가 아니라 이제 막 피기 시작했다 언덕배기에 있는 공원이라서 조금 더 지대가 높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만개한 매화꽃을 기대했는데 아직은 많이 이른 것 같다 하늘이 얼마나 맑은지 마치 파란 도화지 같다 파란 하늘과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매화 꽃이 너무 잘 어울린다 저 멀리 우리집 자기야랑 우리 .. 2023. 2. 24.
일 하는 아줌마가 간만에 제대로 챙겨먹은 집밥 12월은 진짜 바쁘다 케이크 만드는 일을 하는 아줌마의 12월은... 어제까지만 해도 정말 바빴지만 진짜는 24일, 25일 이 이틀이다 24, 25일 근무를 대비해 23일인 오늘은 집에서 쉬었다 12월은 내 근무 시프트도 평소와는 달리 오후 출근을 하고 있다 아침엔 피곤하다는 핑계로 이불속에서 뒹굴다가 출근 두어 시간 전에 일어나 대충 챙겨 먹는다 출근 전엔 주로 홍차와 빵을 먹고 근무 중 휴식 시간에는 빵 아님 컵 라면 저녁에 집에 오면 냉장고 재료 털어 넣고 밥을 비벼 대충 먹고 요즘 내가 이렇게 먹고살고 있다 집에 와서는 피곤한 데다 늦은 시간이라 따로 챙겨 먹기도 귀찮고 그래도 배는 고프니까 만만한 게 비벼 먹는 거라서... 요즘은 오후 출근으로 점심때인 12시 30분에 출근해서 저녁 9시까지 근.. 2022. 12. 24.
세상에서 제일 맛난 저녁 토요일이지만 난 출근 요즘 내 입버릇이 "바쁘다 " 가 되어 버린듯 ..아직 크리스마스는 한참 더 남았는데 무슨 크리스마스 케익이 그렇게도 많이들 사는지 오늘도 엄청 엄청 바쁜 하루를 보냈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 쓰러져 한잠 자고 나니 어느새 밖은 깜깜한 밤이고 히로는 매주 토요일 있는 테니스 스쿨 수업가고 없고 정신없이 한잠 자고 났더니 꼬르륵 뱃속이 난리가 났다 다른때 같으면 히로가 테니스 스쿨 가기전에 저녁 밥을 해 먹는데 오늘은 밥도 안 차려주고 쓰러져 자는 엄마 때문에히로는 저녁도 굶고 테니스 스쿨로 갔나 보다 히로가 테니스 스쿨에서 돌아오는 밤 10시 늦었지만 먹어야지 저녁을 ... 어제 미리 사다 둔 큼직한 스테이크 피곤하다는 마누라 대신 자기야가 스테이크 굽기 울 자기야 딴 것 그저그런데 고.. 2017. 12. 17.
난 벌써 크리스마스 그리고 디스토리 초대장 어느새 11월도 중반을 넘어섰다 또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11월부터 웬 크리스마스 타령이냐고 ?그러게 말이다 한국에서 높은 빌딩 널찍한 공간 꺠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책상에 앉아 편히 일을 하다가 일본에 왔다 아르바이트로도 현장일을 해 보지 않았었다 그랬던 내가 일본이란 나라에 와서 어쩌다 보니 케잌을 만들고 있다 어느새 10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케익 만드는 일이 그냥 보기엔 항상 달콤한 생크림에 이쁜 케잌을 만드는 일이 좋아 보일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케잌 만드는 일은 그리 편하고 멋있는 일이 아니다 이 일을 시작한후 결혼 반지를 빼야했고 손톱은 짧게 매니큐어 그게 뭐지? 신체부위중 어디가 제일 자신없냐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난 외칠수 있다 " 손" 이라고 ... 곱고 이뻤던 내 손은 이 .. 2017.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