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에서 일하기

직장 동료들과의 즐거운 수다 모임

by 동경 미짱 2023. 9. 28.
반응형
728x170

회사의 친한 동료들과의 사적인 모임이 있다 

모임이라곤 하지만 목적은 따로없다 

이해 관걔가 얽히고설킨 복잡한  업무 환경을  벗어나  맛난 거 먹으며 회사에 대한 불평불만도 하고 

그러면서 스트레수룰 확 날려 버리는 모임 

적어도 한달에 한 번씩은 만나 런치를 하며 즐기는 수다  모임이다 

주로 레스토랑에서 만나가는 하지만 두서너 달에 한 번은 우리 집에서 만난다 

코로나로 세상이  어수선해 지면서 그 모임은 중지가 되며 자중을 했었고 

그 후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다시 모임은 재개되었지만 주로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아직은 집으로 사람을 부르는게  썩 내키지가 않아서였다

그런데 다들 우리집에 오고 싶어 한다 

아무래도 레스토랑은  2시간 길어야 3시간이라는 시간적 제약이 있고 또 여자들의 수다란 게

분위기를 타다보면 목소리는 커지게 되니 

시간적 제약이 없고 아무리 크게 떠들어도 주변 눈치 볼 필요가 없으니까 

아무래도 집이 편하긴 하다 

 

오늘 참석 인원은 나 포함 4명! 

메뉴는  간단 브런치!

사진으로 보면 간단으로 보이지 않지만 그다지 손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니 파스타는 냉동 파스타를 데우기만 했고 

와플은 참가중 한 명이 사 가지고 왔고

과일 몇 쪽 잘라 놓고 핫 샌드 두 장 구워서 4 쪽으로 나누었고  그다지 손이 가지 않았다 

와플과 함께 먹을 소스 2가지랑 

샐러드 소스 2 가지 

그리고 커피에 넣어 먹을 밀크 

실로 몇 년만에 회사 동료들이 우리 집에 오는 건지..

코로나 팬더믹이 끝난 후 친한 동료 몇이 우리 집에 온 적이 몇 번 있긴 하지만 

한 명씩  잠깐씩 와서 티 타임 하는 정도였다

제일 손이 많이 갔던 건 이 수프 

라곤 하지만 그래봐야 스프 ㅎㅎ

 

오전 11시에 모여서 해산한 시간이 4시 30분 

자그마치 5시간 30분 동안 이어지는 여자들의 수다...

웃고 떠들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회사에선 업무로 엮여 있다 보니  좋은 점 나쁜 점 등등등...

하지만 그게 업무를 벗어난 사적인 모임이 되면  행동도 말도 자유롭다 보니 

가끔은 업무를 벗어난 사적인 모임이 필요한 것 같다 

친하게 지내는 이웃사촌인 유미 언니가 나에게 했던 말이 

" 회사 동료는 그저 동료일 뿐 절대 친구가 아니니까 말도 가려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라" 던 

조언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건 그렇지만 사람 나름인데 라며 처음엔 크게 와닿는 말이 아니었지만 

역시 인생 선배 말은 허투른 말이 없다 

지금 회사에 근무한 지 17년째이다 

별의별 일이 다 있었다 

그런 문제로 때론 상처를 받은 적도 있고

하지만 많지는 않지만 소수이긴 하지만 함께 식사를 하며 수다를 떨며 공감할 수 있는 

동료 겸 친구가 있다는 게  자칫 외로울 수 있는 내 이국 생활의  한 줄기 빛이기에 

이 시간이 참 소중함을 느낀다 

5시간 30분이라..

여자들의 수다란...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