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설날인가 보다
한국 지인들에게서 모바일 연하장들이 날라 오는 걸 보니...
아침에 일어나서 느지막하니 한국 친정집에 전화를 했더니 다들 모였는지 전화 너머가 부산스럽다
엄마도 아빠도 나와의 통화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조용할 때 다시 통화하자고 하며
짧게 통화를 끝냈다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난 후 언니에게서 카톡이 왔다
헐...
언니네 댕댕이 해피가 세뱃돈을 받았단다
언니가 보낸 카톡을 보면 "해피 절 값 받았다.."였다
문화 충격 ㅋㅋㅋ
댕댕이가 절 값을 받았다는 것도 충격이지만 내가 충격이었지만 내가 더 충격을 받은 이유는
언니네 댕댕이 해피가 울 엄마 집에 그것도 설날에 입성을 했다는 거다
울 친정 엄마로 말할 것 같으면 개를 집 안에 들이는 건 절대 불가인 사람이 아니던가
예전에 울 아빠 친구가 며칠만 봐 달라며 댕댕이를 맡겼는데 엄마에게 사전 의논도 없이 갑자기
집에 데려 오긴 했지만 울 엄마에게 쫓겨나서 그 며칠을 아빠는 친구네 댕댕이를 데리고
시골집에서 며칠을 지내야 했었다는 과거가 있을 정도로 댕댕이는 절대 집 안 입성이 불가인데
그런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설날에 언니네 해피가 엄마 집에 갔단 말이지..
https://michan1027.tistory.com/2102
사진 속에 저 5만 원짜리는 누가 준거지?
혹시 엄마가 준건 아니겠지 설마..
하면서 던진 나의 질문에 언니는 ㅋ...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 것이 분명
저 돈 중에는 울 엄마 돈도 있다
이럴 수가...
믿을 수가 없는 현실
진짜? 울 엄마가 해피에게 절 값을 줬다고?
언니네 댕댕이 해피의 절 값에 대한 우리 집 단체톡에서도 난리다
해피의 절 값에 대해서
자기야 ; 히로도 못 받았는데
히로 : 어이어이 나는 개 보다 못한 거 ㅠㅠㅠㅠ
그니까....
이게 도대체 뭔 일이냐고
해피 기집애
꼬까옷까지 챙겨 입고 이쁘긴 하네
해피는 좋겠다 절 값도 받고 ...
세뱃돈 못 받은 울 모꼬짱이 괜스레 짠하다
내일 닭가슴살이라도 삶아서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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