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회사에서 했던 스트레스 검사 결과가 나왔다
1년에 한번씩 건강 검진때 시행하는 검사인데 스트레스도 검사라도 해 봐야 별 것도 없다
수 많은 질문이 있는 질문지에 답만 하면 되는 설문지 형식이다
가정, 교우관계(인간 관계) 회사에서의 업무 환경및 인간 관계 등등 ..
종합적인 설문 내용이었는데
얼마나 신뢰를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회사에서 하라고 하니 하는 나 로써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형식적인 것이긴한데 그 결과가 나 왔다
업무 스트레스 회사 평균이43,6인데 난 36
심신 스트레스 반응 평균 61,2 나는 41
주변 서포트 평균이 21인데 난 21
업무 스트레스는 글쎄다 내 업무에 관한 한 어느정도의 결정권이 있고 내 팀에서는 지시하는 입장이니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어쩌면 주는 입장인지라 그렇다 치고
심신 스트레스는 성격 자체가 쌓이면 풀어 버리려고 하는 편이라 그러다 치고
주변 서포트는 회사에선 서포트를 받기 보다는 서포트를 하는 편이고
이 결과지만 보면 어느 정도 납득은 가는 편이긴 한데
전체적인 스트레스 도를 표로 보니까
뭐라고?
한참 밑에 있는 나의 스트레스 위치
아무리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살려고 노력 하는 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래도 명색이 직장에 다니고 가정을 가진 50대 갱년기 아줌마의
스트레스 위치도가 저 정도란 것은 나 생각 없이 사는 여자란 말???
하긴 난 고민 하지 않을려는 편이다
쌓인게 있으면 바로 바로 풀어 버린다
그러니 한국 여자가 일본 사회에서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거겠지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여자인 나도 하나의 걱정이 있다
요즘 내 머리를 꽉 채우고 있는 아주 큰 고민이다
그건 바로 아들 녀석 문제다
전에도 글로 올렸지만 요즘 히로의 피부가 엉망 진창이다
아무리 돈이 들어도 이걸 해결 해야지 하는게 나의 가장 큰 숙제이며 고민이다
요즘 히로이 피부 치료 때문에 내가 엄청 무지 바쁘다 (할 일이 엄청 많다 )
나랑 우리집 자기야는 피부 나쁘단 소리는 그래도 안 듣는데 난 사춘기때
그 흔한 여드름도 한 두개 나고 끝났는데 우리집에도 시댁에도 피부 때문에 고생한 사람은
없는데 히로는 왜 그런지..
별 정확성도 별 의미도 없는 결과이긴 하지만 이 걸 받아 보고 드는 생각이
진짜 난 생각 없이 사는 여자구나 ... 라는 거
글쎄다
아무 생각 없이 사는거
남은 인생도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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