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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손가락까지 참으로 다사다난하다

by 동경 미짱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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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4일째 회사 가지 않고  놀았다

몇 년 전 팔꿈치에서  손목까지의 근육에  이상이 와서 병원 가고 침도 맞고 했었는데 침을 맞으면 괜찮은 것 같다가도 

손목을 쓰면 다시 나빠지고의 반복이었다 

모든 현장 업무가 그렇겠지만 케이크를 만드는 내 직업상 손목 스넵을 빼고는 일을 논할 수가 없다 

제일 중요한 손목인데 ..

병원에서는 치료 방법이 없다고 했다 

안 쓰면 낫는다나 어쩐다나..

안 쓴다는 게 말이 되냐고??

침을 맞으러 다니던 곳에선 근육을 부드럽게 해 주는 게 좋다고 해서 

요가와 운동을 시작했고  운동을 시작하자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졌다 

그리고 몇 년간 언제 아팠냐는 듯 말짱했는데 지난주부터 손목이 뻐근하면서 이상한 감각이 느껴지더니 

결국 손목에 통증이 느껴졌다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손목 혹사를 많이 시켰었다 

초기에 잡아야겠다 싶어서 휴가를 내고 4일간 일을 하지 않았다 

4일 쉰다니까 라인 오고 난리 남..

내가 아파서 쉬는 일은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인지라 

좀 아파서 초기에 잡아야지 싶어서 쉬는 건데  좀처럼 아프다고 쉬는 일이

없는 사람이 4일이나 쉰다니 되게 심각한 줄 알았나 보다 

 

4일간 쉰 건 좋은데 문제는 안 쓰면 안 아프고 쓰면 아프다는 거 ㅠㅠ

일을 그만두라는 계시인지...

4일간 쉬고 드디어 오늘 출근을 했다 

 

 

그런데 왼쪽 중지를 쓰윽 그어 버렸다 

살짝 스쳤다 싶었는데 아픈지도 모르겠는데 피가...

피가 멈추지를 않으니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피를 본 동료들이 난리 난리...

지혈을 하기 위해 꼭 누르고 있어서인지 아픈 줄도 몰랐다 

그냥 피만 멈춰 줬으면 싶었는데 좀처럼 멈출 줄을 모르니 참 곤란하네..

구급상자를 가져와 일단 지혈을 하고  위생 장갑 두 겹으로 끼고 대충 일을 마무리 지었다 

그나마 일이 마무리 단계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꽁꽁 싸 매서 그런지 지혈이 된 것 같았는데 풀어 보니 다시 피가...

 

다시 꽁꽁 싸맸다 

문제는 시간이 약국이고 병원이고 다 문을 닫을 시간이란 거...

약국을 가도 병원을 가도 오늘은 무리고 내일이나 가야 할 것 같은데 

내 생각에 병원 갈  정도는 아닌 것 같은 데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다 

일단 내일은  회사를 쉬기로 했다

집에 와서 구급상자를 뒤져  소독약으로 소독을 하고  항생 연고가 있길래 

일단 연고 바르고 깨끗한 거즈로 덮고 다시 꽁꽁 싸맸다 

근데 이 정도로 병원에 가야 하나?

이런 상처는 어느 과로 가야 하지?

건강 검진 외에는 1년에 한 번 병원 갈까 말까  아니 1년에 한 번도 병원을  안 가는 건강 체질이다 보니 

이런 경우 무슨 과로 가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정형외과? 아님 외과?

 

내일 아침 상처 상태를 보고 결정 행 할 듯...

손 목에 손가락에  뭔 일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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