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근무 중이었다
스마트폰에서 요란한 알림 소리가 울리더니 흔들흔들..
지진이다
나리타 공항이 있는 지바현에서 진도 5
내가 살고 있는 동경은 진도 3
지진 대국인 일본에 살면서 진도 3 정도야 놀랄 것도 없다
지진이 났을떄 마침 사무실에 일이 있어서 사무실에 있었다
내가 평소에 작업을 하는 곳은 오븐을 사용하는 곳이라서 다른 곳보다 튼튼한 곳이다
그래서 진도 3 정도는 느끼지도 못할 때가 많다
지진이 났다는 안내 방송이 들려도 " 지진이야? 전혀 못 느꼈는데..."라고 할 정도다
하지만 2층에 있는 사무실에서는 진도 3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이번 지진은 진도 3 정도였으니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지만 꽤 길게 느껴졌다
약간 멀미 증상이 느껴질 정도로...
요즘 부쩍 지진이 잦은 것 같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7번의 지진이 있었다
꽤 흔들림을 느끼는 진도 3이 4번 , 진도 4가 1번 그리고 꽤 크다 할 수 있는 진도 5가 2번
그런데 이건 진도 3 이상이고
전혀 느낄 수 없는 진도 1부터 본다면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지진이 있었다
22일 월요일은 40번
23일 화요일은 22번
24일 수요일은 8번
25일 목요일은 3번
26일 금요일은 8번
5일간 총 81번의 지진이 있었다
물론 대부분은 진도 1이나 2 정도의 진동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작은 지진이고
또 일본 본토가 아닌 일본 해역의 바다까지 다 합한 숫자이긴 하지만
진짜 엄청나게 많은 지진이 있었다는 자료를 보고 솔직히 나도 깜놀!
아무리 지진 대국이라 하지만 이렇게 많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었다
일본이 달리 지진 대국이 아니었구나...
최근에 부쩍 잦아진 지진
언제 어느 정도의 지진이 올 지 모르는 게 지진인데 비상물품들을 재체크를 해 두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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