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이쟈와에 도착했을땐 비가 오락 가락했다
원래가 가루이쟈와는 동경보다 훨씬 시원한 대표적임 피서지인데 비 까지 오락 가락하니 시웜하다가 아니라 춥다 ..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덥다고 에어컨 풀로 가동하고 살았었는데 이젠 춥다라고 하니 이건 내가 엄살이 심한건지 아님 날씨가 종 잡을수 없는건지 모르겠다

마을이 훤히 내려보이는 높은 곳에
위치한 온천에 들렀다
가족 여행 3일 내내 아침 저녁 온천을 다녔다
우리집 두 남자는 워낙 온천을 좋아해서 하루에 몇번이라도 가능하다고 하니 어디 여행갈까하면 제일 먼저 묻는게 거기 온천 있어? 다
근데 솔직히 일본에 온천 없는곳이 어디 있다고 매번 묻는지 모르겠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우리집 두 남자
오른쪽 구석에 우리집 자기야
왼쪽 구석에 히로
뭐지 ? 이 그림은 ㅋㅋ
우리집 두 남자는 부자 관계라기 보다 형제처럼 굉장히 사이가 좋다
그런데 이 모습은 마치 싸우기라도 한 것 같은 이
어색함은 뭐냐고 ㅋㅋㅋㅋ

온천을 마치고 가루이쟈와 역 앞에 있는 대형 쇼핑몰 아울렛 몰에 갔다
얼마나 넓은지 아마 내가 아는 한 일본에서 제일 큰 몰이 아닐까 싶다
동경을 중심으로 한 관동 지역에서는 290점포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라는 고덴바御殿場아울렛 몰이 일본 최대의 아울렛 몰인데 가루이쟈와는 240개 점포이니 점포 규모로는 고덴바보다 작지만 매장의 크기나 휴식 공간 주차장 등등 공간적인 면에서는 고덴바보가 더 규모가 크게 느껴졌고 휴식공간이 넓고 많아서 가루이쟈와가 훨씬 규모가 크다 느껴졌다
가루이쟈와 쇼핑몰에서 신발을 샀다
히로랑 나는 며칠전부터 신발을 사고 싶다고 했었고 우리집 자기야는 우리가 다 사니까 따라서 샀다
자기만 안 사면 섭하다나 어쩐다나 ..

우선 따라쟁이 우리집 자기야는 나이키
나이키 매장에서 마음에 든다며 사고서는 나중에 퓨마 매장에서도 맘에 드는걸 또 발견 !
신발은 나랑 히로가 살려고 한건데 왜 자기가 더 난리냐는 나의 한 마디에 상황 정리 !

내가 산 아디다스 검정 러닝화
얼마전 부터 검정 운동화가 되게 이뻐 보였다
하지만 검정 운동화 대부분이 밑창은 하얀색인게 많다
나는 올 블랙을 원했고 올 블랙 운동화도 요즘른 그게 대세인지 밑창 뒷쪽이 점점 넓어지는 ( 좀 투박한 느낌) 게 대부분이었는데 이 신발은 뒤가 날렵함게 딱 내가 원했던 디자인이었다
보는 순간 그래 바로 이거야 !싶어서 바로 집어 들었다

히로는 퓨마
히로는 물건 고르는게 참 까다롭다
메이커가 아닌 디자인과 색
그리고 신었을 때의 느낌등 얼마나 고르는게 까다로운지 몇 군데 매장을 다 둘러 보고도 결국 안 사겠다고 했었다
이건 어때? 저건 어때 ? 물어 봐도 시큰둥 ..
내 눈엔 다 똑 같아 보이고 다 이쁜데 도대체 왜 저리 시큰둥 한지 내 자식이지만 뭐가 저리
까타로운지 모르겠다
그렇게 그냥 돌아 나오다가 퓨마 매장이 보이길래 들어가 보자고 했더니 됐다고 다음에 사면 되니까 그냥 가자하고
들어가 보면 되는건데 뭐가 문제냐며 끌고 들어 갔는데 결국 마음에 드는 걸 발견 !
그렇게 산 신발이다
우리집 두 남자는 쇼핑 취향이 다르다
우리집 자기야는 즉흥적이기도 하고 결정적인건 쇼핑 센스 꽝이다
이걸 돈 주고 샀어? 할 때가 많다
반면 히로는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엄마가 사 준다해도 자기 맘에 안드면 패스다
나 같으면 내 돈 안 들겠다 누가 사 준다하면 얼씨구나 하고 살텐데

그러고 보니 셋다 메이커가 아닌 디자인으로 고른것 같다
자기야는 나이키
나는 아디다스
히로는 퓨마
각자 따로 따로 각자의 취향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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