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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히로 이야기

아들이 한국에서 처음 본 신기한 동물

by 동경 미짱 2026.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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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는 사내 녀석이라서인지 어릴 적부터 곤충이나 조류 동물 그리고 공룡 같은것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었다
어려운 이름도 특징도 백과사전처럼 술술술 풀어놓는 영특함에 난 울 아들이 천재인 줄 알았다
엄마들이 흔히들 하는 착각을 나도 했었다 ㅋㅋ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어떻게 조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냐며 칭찬을 할 정도였다
어릴 적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 도서관에 자주 데리고 가서 보고 싶은 책을 고르라 하면 나는 스토리가 있는 책을 고르기 원했지만 히로는 동물도감이나 조류도감 곤충 도감 ( 동물이나 조류 곤충에 관한 책이라도 줄거리가 있어서 독해력이나 작문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길 원했었다) 같은 것만 잔뜩 고르는 아이였다
난 히로가 동물원이나 곤충 학자나 뭐 그런 일을 할 거라 생각할 정도로 그런 쪽에 관심이 많았었다
서론이 길어졌는데 동물에 대해서 꽤 많이 알고 있는 히로가 한국에서 그것도 올림픽 공원에서 태어나서 처음 본 동물이 있다고 했다


올림픽공원에서 고라니를 보았다
고라니는 한국에서 흔히 듣는 동물이라 나도 고라니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 내가 안다는 건 시골길에서 고라니가 로드킬을 당했다 라는 정도. 그래서 시골에서 고라니가 흔한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정도) 도시 출신이라서 고라니를 직접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히로는 태어나서 이렇게 이상한 동물은 처음 보았단다
일본에서는 어떤 동물원에도 고라니는 없다며
일본에서는 단 한 마리도  없다며 이런 신기른 동물은 일본 동물원에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무엇보다도 초식동물인데 긴 어금니가  있는 게 너무나 신기하다고 했다

나도 고라니에 대해선 알고 있었지만 시골에서나 있는 줄 알았지 서울에서 그것도 올림픽 공원에 있다는 게 믿기
않아서 일본의 교토에 사슴공원에 사슴들이 돌아다니는
것처럼 사람들의 관리를 받고 있나 싶었는데 히로 말로는 야생 고라니라고 했다
아니? 서울에 야생 고라니가 있다고??
히로도 너무 놀랐고 어금니가 삐죽 나온 초식동물이 신기하다 못해 무섭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저렇게 신기한 동물이 일본 동물원에 없냐고 동물원에는 평소에 보기 힘든 다른 나라의 동물들이 있는 곳인데 어떻게 일존 동물원에 고라니가 단 한 마리도 없냐고 그게 더 신기 하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그렇네
일본 동물원에서 고라니를 본 적이 없네
아니 난 한국에 살 때도 고러니를 직접 본 적이 없으니 난 아직 진짜 고라니를 본 적이 없다
사실 고라니 사진도 이번에 히로가 보내 줘서 처음 본 것 같다
고라니가 저렇게 생겼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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