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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자기야 이야기

아버지와 아들

by 동경 미짱 201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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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1인 히로 여름 방학을 맞아 

학교의 部活(특별활동인 부카츠) 인 

5일간의 테니스 합숙 훈련을 떠났다



히로가 합숙을 떠나고 없는 주말 

자기야랑 둘이서 데이트 비슷한 런치





당연히 언제나 그렇듯 

울 자기야가 제일 좋아하는 스파게티 먹으러 ..


이 가게는 울 자기야가 무척 마음에 들어하는 

스파게티가게 중 하나다 









울 집에서 차로 1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스파게티 집 분위기에 어울리게 

 앞마당엔  올리브  나무가 가득 이다 











울 자기야와 나와 달리 분위기를 아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다 

물론 맛도 좋아야 하지만 

분위기가 좋은 곳은 덤으로 따라와야 한다 


이 가게는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분위기도 좋고  깨끗하며

또 종업원들도 상당히 인상이 좋은  곳이다 


 히로 합숙 언제까지야?


 내일 ..


 합숙 좀 더 길게 하면 좋을텐데 ...


자기야가 히로에 대해 불만을 쏟아낸다 

히로가 자기야에게 말도 없이 자기야의 테니스 웨어를 

3벌이나 합숙에 들고 가 버렸단다

게다가 자기야가 테니스할때 항상 들고 다니는 

큼직한 물통까지 ..

요즘  히로는 아빠 것을 하나 하나 탐내고 있다 


토요일 오전 자기야가 테니스를 갈려고 보니 

옷도 도둑 맞았고  그것도 3벌씩이나 ..

물통도 도둑 맞았고 

황당 그 자체였단다 


요즘 히로가 키가 훌쩍 커 버렸다 

자기야보다 키가 2센치정도 작다 

그러다 보니 히로기 자기야의 테니스 웨어를 탐내기 시작했다  

뺏어 입을려는 히로와 뺏기지 않을려는 자기야가 

토닥 토닥 거리는 모습을 보면 

난 웃음이 절로 나온다 


히로가 합숙을 떠나고 나니 

울 자기야 본심이 딱 나왔다 

히로가 없으니 넘 편하고 주말을 주말처럼 보낼수 

있어서  좋단다 


무슨 말인가 하면 

울 집은 자기야랑 히로랑 사이가 넘 넘 넘 좋다 

어떨때 보면 부자 관계인지 

형제인지 아니 친구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히로는 아빠를 넘 좋아하고 

자기야도 히로에게 친구처럼 넘 잘 상대를 해준다 

가끔은 히로가 도가 지나치다 싶어 

히로에게 내가 주의를 주는 편이다


 히로 니 친구가 아니라 아빠야 

정도껏 해 


라고 ..


주말에 가끔 조용히 자기야가 음악을 듣거나 

아님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라 치면 

심심해진 히로가 자기야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찝쩍거린다


그러면 한바탕 씨름인지 레슬링인지 

싸움인지 장난인지 커다란 덩치 둘이서 엉켜 뒹굴면 

내가 정신이 없다 


그런 히로가 5일이나 집을 비우니 

울 자기야 조금은 허전해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웬걸 울 자기야는  좋아 죽겠단다 



런치를 마치고 집에 와서 

울 자기야는 독서 타임 

책을 읽고 있다 조용히 ..






울 집 여수 모꼬짱이 자기야 어깨에 올라 타 

제대로 자리 잡았다 






울 자기야는 히로가 없는 조용한 시간 

독서 삼매경 

모꼬짱 눈을 보니 잠이 가득하다 




아무리 잠이 와도 자기야에게 떨어지지 않는다 

울 집 여수 모꼬짱 

내가 이무리 불러도  쳐다도 안 본다 

오직 자기야 사랑이다

얄미운 지지배 







 히로가 없으니 세상이 다 조용하네 

진짜 며칠 더 합숙 보내면 안 되나 


 헐 ...그렇게 까지나 ...


이번 주말 자기야는 주말 같은 주말을 보냈다 

자기야의 힐링의 시간 


하지만 ... 할링의 시간도내일이면 끝! 

히로가 돌아 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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