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를 맞이한지 벌써 일주일 지났다
시부모님이 우리집에 와 계셨던 관계로 정신없이 지나간 일주일이었다
새해를 맞이하고 일주일만에 겨우 평화(??)가 찾아왔다
음 ... 평화라기 보다 평소의 우리집 일상으로 돌아온 듯 하다
12월 29일부터 9일간의 기나긴 연휴를 마치고
7일 월요일부터 자기야는 출근을 시작했고
그 다음 날인 8일부터는 히로는 겨울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등교
고딩 2년의 마지막 학기 3학기가 시작 되었다
나는 또 다시 두 남자의 도시락을 만들며 하루를 시작하는 일상
시부모님이 시댁으로 돌아가시고
모처럼 울 가족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
잠자리에 들기전 양치를 하다가 갑자기
우리집 두남자가 칫솔을 입에 문채 팔 씨름을 시작 ..
우리집에선 가끔 있는 일이다
고딩인 히로는 가끔 아빠에게 장난을 걸고
그러면 우리집 자기야는 그 장난을 받아주고
그러다 보면 씨름을 할때도 있고
그게 레슬링이 될때도 있고
하나는 쫒고 하나는 도망가고 산만한 두 남자가 뛰어 다니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두 남자가 장난을 치기 시작하며 몸싸움을 시작하면
우리집 여수 모꼬짱은 싸움을 말리려는 건지
아니면 자기도 같이 놀자는 건지
우리집 두남자들을 따라 다니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멍멍멍 짖어 대고 정신이 한다도 없다
그나마 오늘은 칫솔을 입에 물고는 있지만
팔씨름으로 시작했으니 조용히 끝날것 같긴 하다
최근 히로는 가끔 아빠에게 까불때가 있다
히로가 아빠에게 까부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기엔
아마도 자기가 많이 컸다고 생각해서가 아닐까 싶다
아빠를 이겨 볼려는 히로다
히로가 고등학교 입학식떄 찍은 사진이다
이때만 해도 아직 아빠보다 작은 히로
볼에 젖살도 아직 남은 듯하고 ..
지금은 아빠보다 딱 1센치가 더 크다
신발 싸이즈는 일찌감치 중3때 아빠보다 더 큰 신발을 신고 있다
달랑 1센치지만 아빠보다 더 커 버린 히로는
가끔 아빠를 힘으로도 이길려고 한다
아마도 자기 딴에는 아빠를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히로의 도전으로 시작한 팔씨름
신발 싸이즈도 키도 아빠보다 더 크지만
아직까진 어림없다
당연히 아빠의 승리 그것도 압승이다
짜식 까불고 있어
성장 !
매년 한해 한해가 갈수록 성장해 가는 히로..
울 히로가 몸과 함께 정신적인 성장을 하길 바라는게 엄마의 맘이다
언제쯤 히로는 팔씨름에서도 아빠를 이길수 있을까 ?
하루 빨리 히로가 아빠를 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쬐끔이고
그래도 아직은 아빠가 당연히 이겨야지 하는 맘이 훨씬 크다
새해를 맞이한지 일주일만에 겨우 우리집
일상으로 돌아왔다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아직 울 3식구
새해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지 못했다
조만간 뒤늦은 가족 신년회를 가져야 할것 같다
올해는 히로가 고 3 수험생이 되는 해라
그 어느때보다 더 바쁜 한해가 될것 같은 예감이 든다
2019년 올 들어 처음으로 찍은 울 가족 사진
당연히 우리집 여수 모꼬짱도 빠질수 없는 가족이니까 함께
여기를 보세요 하나 둘 셋 찰칵 !
블친들에게 뒤늦은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원하시는 일
모두 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건강 하세요.. 꾸뻑 !
올 한해 울 가족도 내적으로 외적으로도 조금씩 성정해 나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히로의 대입 수험...
히로가 화이팅 해 주길 ...
히로 학교 진학 담당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부모님이 신경 쓰실것은 딱 3가지 입니다
진학 담당선생님이 무슨 중요한 말씀을 하실려나
메모할 준비를 하고 다음 말씀을 기다리는데..
첫째는 돈 !
대학 입학금 미리 준비해 두세요
꽤 많이 듭니다
합격해도 입학금 하루라도 늦으면 합격 취소됩니다
둘째는 맛있는 밥
아이들 밥 굷기지 마시고 아침 저녁 꼭 챙겨 주세요
셋째는 따뜻한 잠자리
집에 오면 편히 쉴수 있도록 해 주세요
부모님은 돈 밥 잠자리만 준비하시면
다른건 아이들을 믿고 맡겨주세요 .
돈 밥 잠자리
머리에 쏙 쏙 들어오는 3가지인지라
따로 메모 할 필요도 없더라는 ...
정말 저 3가지만 딱 신경 쓰면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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