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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천 여관4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영화 배경지 " 스와코" 자연을 만끽하며 하이킹을 즐긴 카미고우지를 뒤로 하고 향한 곳은 나가노현의 스와코 (호수)다 차박이란 걸 해 볼까 고민도 했었지만 아줌마의 첫 자동차 여행이다 보니 이것저것 걱정도 많고 해서 이번 여행에선 한번쯤은 해 보고 싶었던 차박을 하지 않기로 했다 몇몉분이 호텔이쥬.. 편한게 최고죠 .. 라는 댓글을 달아 주시기도 하셨고 이번엔 첫 자동차 여행을 즐기는것에 집중 하기로 했다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차박이란거 한번은 꼭 해 보고 싶다 스와코에 온 이유는 이 곳이 숙소이기 때문이다 스와코에서 묵기로 한 이유는 다음 여행지로 향하는 길목이기도 하지만 이곳의 야경이 끝내준다는 소문과 또 스와코는 일본의 유명한 애니매 영화인 " 너의 이름은"의 배경지로 유명한 성지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지나가는 길인데 안 갈.. 2023. 10. 30.
일본이 소식이라는 말 절대 인정 못함 월요일이 바다의 날이라고 해서 공휴일이라서 일본은 이번 주말이 3 연휴다 아이가 어릴때야 가족 여행이란 게 맘만 먹으면 어렵지 않은 일이었는데 아이가 성인이 되고 나니 ( 하하하 성인인 녀석에게 아이라니 …) 가족 여행이란 게 쉽지가 않다 회사 다니는 아빠와 엄마보다 아들 녀석이 더 바쁘다 가족 여행이라도 갈라치면 스케쥴 비워라 시간 내라 여행 가자 부탁에 부탁을 해야 겨우 성사가 되니 아주 아주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나는 어떻게든 아들녀석을 데리고 가고 싶고 우리 집 자기야는 뭘 그렇게 애쓰냐 그냥 우리끼리 가자파다 이번에도 우리집 자기야는 히로에겐 스케줄을 물어보지도 않고 둘이서만 1박으로 바람 쐬러 가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 성인이 된 아들녀석을 가족 여행이라며 데리고 다니기엔 명분이 부족하긴 하다.. 2022. 7. 18.
절대 소식이 아닌 일본 온천 여관의 저녁상 추석도 아니고 명절도 아니고 아무날도 아닌데 시댁 갔다가 시부모님 모시고 떠난 온천 여행길 .. 기분좋게 온천을 마치고 온천여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저녁 식사 시간 우리가 묵은 여관은 방으로 음식을 날라 오는 시스템이 아닌 식사를 위한 전용 개별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방 입구에 이름이 쓰여져 있다 아침도 이 개인 방에서 식사를 준비해 두겠다고 한다 방으로 들어서니 담당 직원의 인사말이 참으로 길다 이번에 우리 여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요리는 어쩌고 저쩌고 .... 한참의 설명이 이어지고 ( 나 ... 배 고픈데 그냥 빨리 먹고 싶은데 교장 선생님 훈시도 아니고 시작이 넘 거창 하게 느껴지는건 아마도 내가 배가 고파서이겠지 ...) 기나간 설명이 끝나고 식욕을 돋구기 위한 식전 과일주를 내.. 2019. 9. 15.
온천 여관에서.. 아침 일찍 시댁을 출발해 전시회 박물관 우에다 성 등등을 돌아다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드디어 온천 여관 입성 했다 일본의 유명 온천지는 대부분이 그렇지만 꼬불 꼬불 깊은 산속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나가노현 자체가 산으로 둘러 쌓인 곳이긴 하지만 정말 꼬불 꼬불 깊은 산 속이었다 저녁때쯤 살짝 내린 비.. 알록 달록 우산들을 아무렇게나 펼쳐 둔게 묘하게 어울린다 침대방이랑 다다미방 시부모님은 다다미방에 이부자리 깔고 주무시는게 좋으시다고 하셔서 자연스레 우리방은 침대방으로 결정 일본 여관방은 방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차를 내려 준다 그리고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다 우리가 묵은 여관에선 지역의 인기 오마야게인 과자 4종류와 7가지의 밑반찬 같은 쯔께모노가 셋팅 되어져 있었다 다과인데 웬 쯔께모노 (보통은.. 2019.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