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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온 동네가 붉게 타 올랐던 일본의 휴양지

by 동경 미짱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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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 단풍 구경이라 했지만 사실은 11월 첫 주에 한 단풍 구경 사진이다 

이 글을 지금 올리는 이유 

단풍 구경 갔다 와서는 다른 글 올릴게 밀려서 뒷전으로 밀렸었는데 요즘은 월드컵 때문에 

우리 집은 축구, 테니스 기타 등등  스포츠를 좋아하는 스포츠 가족인지라 월드컵 기간 중엔 축구 얘기밖에 없다 

게다가 우리 나라뿐 아니라 중요한 나라들 경기는 다 챙겨 봐야하니 블로그 글은 뒷전일 수밖에..

그래서 뒷전을 밀려났던 글을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들을 잽싸게 올리기로 했다 

월드컵 기간 중엔 오늘처럼 묵혀 두었던 여행기나 글을 몇 번은 올릴 것 같다 ㅎㅎ

https://michan1027.tistory.com/2066

 

가을 단풍이 절경인 가루이쟈와의 호텔

토치기의 닛꼬에서 가루이쟈와 (軽井沢)로 이동을 했다 가루이쟈와는 일본에서는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이다 가루이쟈와라하면 별장을 떠 올리게 된다 일본의 정치인을 비롯 유명인들과 일

michan1027.tistory.com

11월 첫 주에 온천 겸 단풍 여행을 갔었다 

가루이쟈와 軽井沢

가루이쟈와는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이며 별장지이다 

일본 왕실도 여름휴가는 가루이쟈와로 떠날 정도로  일본에서는 아주 유명한  여름 휴양지이다 

그래서 나도 여름엔 가루이쟈와에 가 본 적이 있어도 가을에 가 본 적은 없었다 

여름이외에 가루이쟈와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기에

이번에도 단풍 여행으로 가루이쟈와를 갈 생각은 처음엔 아예 하지를 않았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가루이쟈와도 좋다고 하셔서 여름이 아닌 가을 여행을 가루이쟈와로 가게 되었었다

 

시내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아도 아니 오히려 시내(시내라고 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시내는 아니다 

지역 전체가 휴가지 별장지로 보면 된다) 가 더 멋진 곳이다 

조금 벗어나면 온통 산이다

외곽으로 나가지 않아도  여기저기 별장들이..

가루이쟈와가 이렇게 단풍나무가 많았었던가  싶을 정도로 온  동네가 붉게 불타고 있었다

딱히 단풍으로 유명한 곳을 찾지 않아도  온 동네가 단풍나무..

예전에 여름에 왔을 땐 단풍나무였던 걸 미처 알지 못했었는데..

 

어딜 봐도 그림이 되는 이쁜 마을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 했다가 아니 여긴 겨울엔 눈이 엄청 쌓일 텐데 추워서 못 살아 

그냥 가끔 한 번씩 여행 오는 걸로 만족하는 게 최고라며 

이곳에 별장이 없는 나의 현실을 위로 ㅋㅋ

 

별장지를 지나 도착한 곳은 

가루이쟈와에서 단풍으로 유명한 곳 

구모바이께(雲場池)

중심가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곳

1킬로 정도의 호숫가를  둘러싼 단풍이 절경인 곳 

여름에도 와 볼 만한 곳인데 가을이 더 좋았다 

시부모님 사진 찍어 드린다고  포즈 잡으라 했더니 두 분 다 처음엔 싫다시더니 

결국은 찍으심 ㅋㅋㅋ

또 언제 함께 여행 올지 모르니 장남이랑 찰칵!

단풍 구경 원 없이 했다 

생각보다 사람이 붐빌정도로 많지는 않았기에 더 좋았다

가루이쟈와 중심가에 있어서 가기는 쉬운데 주변에 주차장이 없어서 꽤 먼 거리에 

주차를 하고 걸어야 했지만 걷는 길 양 옆이 전부 단풍이고 이쁜 별장들이 있어서 남의 별장 

구경하며 걷다 보니 오히려 차로 바로 앞 까지 가는 것보다 더 좋았다

 

구모바이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가루이쟈와의 긴자라 불리는 중심  상점가까지 걸어가 보았다

당연히 아름다운 별장들을 구경하면서...

길 양 쪽으로 많고 많은 상점들 

멋진 현대식 상점도 있고 오래된 상점들도 있고 

하지만 제일 내 눈길을 잡은 건 오래된 사진관 

 

오래된 사진들...

이 사진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온 동네가 불게 타 오르듯 빨갛게 물든 가루이 쟈와..

가루이쟈와는 여름도 좋지만 가을도 정말  좋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다니..

이번 여행은 다른  유명 온천지에 들렸다 동경으로 돌아가는 길에 1박으로 머물렀는데

다음에 좀 더 길게  그것도 여름이 아닌 가을에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다

1박은 너무 짧은 곳..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 곳 

그래서 가을에 다시 오고 싶은 곳 

가루이쟈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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