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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마당에는 작은 미나리깡이 있다
히로가 초등학교때 샀던 작은 인공 수조가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아무것도 키우지 않고 자리만 차지 하던 수조인데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멀쩡하다
버리기는 아깝고 공간만 차지하던 천덕 꾸러기 수조에 미나리 뿌리 몇개를 던져 두었었는데 미나리란게 얼마나 생명력이 강한지 물만 조금 채워 두면 쑥 쑥 잘도 자란다
지금은 분명 한 겨울인데 우리집 미나리는 파릇
파릇하다
올 겨울에 아직 한번도 눈이 내리지 않는 온난한 동경 기후 때문인지 아님 우리집 마당이 따싸로운 햇살이 비추는 남쪽에 위치해서인지 파릇 파릇한 우리집 미나리 ..
온실도 아니고 그냥 마당 한켠인데도 파릇 파릇 잘 자라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없으면 사다서도 먹는 미나리인데 막상 우리집 마당에 있으니 먹는 미나리라기보단 화초처럼 보는 미나리다
원래 내가 가진 건 귀한 줄 모른다고는 하지만 한 겨울에 잘 자라고 있는 미나리를 그냥 바라만 보고 있다
생각난 김에 한번 뜯어다가 먹어 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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