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날 밤의 풍경

동경엔 3월에 이번 겨울 첫 눈이 내렸었다
첫 눈이 내린 다음 날 또 다시 눈이 ㅠㅠ
3 월에 눈이라니 참 ….

전 날 첫 눈이 내린후
다음날 아침 부터 날씨는 잔뜩 흐렸지만 그다지 춥다 느씨지 않았고 비 라면 모를까 설마 또 눈이 내리겠나 생각 했었다
그런데 오후가 되면서 그 시작은 비로 시작했다
그러더니 꽤 굵다란 눈 발이 섞여서 내리기 시작했고

꽤 오랜 시간을 내렸다
해가 지고 창 밖을 내다 보니 어머나 새하얀 눈이 소복하니 쌓였다
3월의 눈이라 ..
해가 거듭할수록 정말 날씨가 이상해지는것 같다
지난 여름은 정말 지독히도 더웠었는데 …

눈이 내릴땐 절대 운전을 하지 않는 나 이지만 오늘은 우르집 자기야의 역까지 마중 좀  와 달라 는 부탁을 차마 거절 하지 못해서 안전 제일 !
천천히 천천히 눈 길을 달려 우리집 자기야 마중을 나갔다

동경은 눈 오는 날은 정말 난리도 아니다
교통 많고 넘어져서 119 출동도 많고
5 센치만 쌓여도 난리다
그도 그럴것이 동경은 눈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니라서
눈이 쌓일 정도로 내리는게 겨우 일년에 한번 많아야 두번 정도이다보니 눈 길 운전 경험이 적고 익숙하지 못해서다

내가 눈이 오면 절대 운전을 안 하는 이유는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다른 차가 와서 박으면 속속무책이니 아예 운전을 하지 않는다
뭐 그래봐야 동경은 1년에 한 두번 눈이 내릴 정도니 운전 안 한다고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뭐니 뭐니 해도 안전 제일 ! ㅎㅎㅎ

눈 내리는 날 옆 앞 풍경

눈이 오니 역시나 택시 승강장엔 줄 길었다
평소에는 택시가 대기하며 손님을 기다리는데 눈이 오는 날은 손님이 택시를 기다리는 흔치 않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조심 조심 역싸 마중 나간 후
물론 돌아 오는 길은 우리집 자기야랑 운전 교대 !
역시나 눈 길 운전은 긴장을 하게 된다
설마 또 눈이 내리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