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강가로 차크닉을 갔었다
( 한국에서는 차크닉이라 하는 걸 일본에서는 차안 카페車中카페라고 한다 )
회사 동료 미치꼬가 군 고구마 먹고 싶다고 했었고 마침 둘이서 시간이 맞았고 그래서 강가에서 군 고구마 를 구워 먹을겸 떠난 차크닉이었다
미치꼬상은 지난 2년간 다른 팀에서 근무를 해서 이런 시간을 자주 갖지 못 했는데 올 들어 다시
우리팀으로 합류를 해서 요즘 꽤 자주 런치도 하면서 예전처럼 자주 놀고 있다
고구마도 굽고
미치꼬상이 가져 온 감자도 구워 먹었다
한참 물멍도 하고 군고구마도 먹고
구운 감자에 버터를 발라 먹으며 수다도 떨고
배는 부르고 그래서 소화도 시킬겸 강변 산책도 했다
아 !
이 강가에는 냉이가 있다는 사실 ㅎㅎㅎ
올 들어 들어 벌써 두 번 이 곳에서 냉이를 캐다가 먹었다
냉이 넣고 끓인 된장 찌개는 우리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한식중 하나이다
또 다시 내 눈에 들어 온 냉이 !
지금 이 시기에만 먹을수 있는 귀한 냉이니까 또 캤다 ㅎㅎㅎ
차크닉도 하고 미치꼬랑 개인적인 시간도 가지고 냉이도 캐고 일석 삼조 !
꽤 많이 캤는데 삶아 보니 확 줄어 든 냉이
지난번엔 된장 찌개를 끓여 먹었으니 이번엔 나물을 무치지로 했다
일본에서 냉이 나물이라미 대박 ㅎㅎ
냉이 나물을 보니 생각나는건 비빔밥
무 나물이랑 콩나물 그리고 냉이 나물로만 비빈 심플한 비빔밥
물론 달걀 후라이 하나 넣어 주시고
비빔밥은 뭐미 뭐니 해도 양푼이에 비벼야 제맛이니까
양푼이에 비벼 주시고 양푼이채 순삭!
당연히 내일 우리집 자기야 도시락 메뉴는
냉이 나물 들어간 비빔밥이다
맛 있었냐고 물어 보기 없기!
시장이나 마트에서 냉이를 살 수 없는 일본에서 ( 돈 주고도 살 수 없다는 말. 그러니 직접 캐지
않으면 먹을수 없는 진짜 귀한 냉이니까 ..)
냉이 나물을 무쳤는데 맛이 문제가 아님 !
ㅎㅎ
'일본 차크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오는 날 꽃 나무 아래서 차크닉 (26) | 2025.03.13 |
---|---|
자동차 카페에서의 프렌치 토스트 (13) | 2025.02.10 |
집 마당에서 오픈한 자동차 카페 (13) | 2025.01.28 |
나만의 안식의 공간 (3) | 2024.08.28 |
집 주차장에서 나 홀로 즐기는 브런치 (4) | 2024.06.17 |
집 주차장에 오픈한 자동차 카페 (12) | 2024.0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