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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크닉

비 오는 날 꽃 나무 아래서 차크닉

by 동경 미짱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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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쉬는 3일간 비 ㅠㅠ
이게 말이 되냐고
소중한 3일 연휴를 비 때문에 집콕이라니 …
그렇다고 내가 집콕할 여자도 아미고 첫 째날 가까운 강가로 가서 꽃 구경도 하고 얼마전부터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던 차박용 텐트도 만들었었다
나름 알차고 바쁘게 보낸 첫날

너무나 예쁘게 핀 가와츠 사쿠라를 보면서 보낸 첫날이 너무 좋았기에 둘째날도 나는 다시 강가로 달려갔다
첫날은 오후에나 비가 올 거고 그것도 오락 가락 할거라 했지만 둘째날은 본격적으로 비가 내린다고 했다
비가 오면 어때
어차피 차크닉인걸


역시나  오전엔 잔뜩 흐리기만 했고 비는 오지 않았다
비가 오기전에 모꼬짱이랑  가와츠 사쿠라 보면서 산책 !

산책후 본격적인 차크닉!
예쁘게 핀 벚꽃 나무 아래 명당 자리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평일인데다가 비가 온다고 하니 사람들이 별로 없고 한산하고 조용했다

뒷 문을 활짝 열고 꽃 감상 중

일반 벚꽃은 흰색에 가까운 연한 분홍인데 가와츠 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색이 더 진한 분홍이다
일반 벚꽃보다 가와츠 벚꽃 색이 더 이쁜것 같다
뒷 문을 활짝 열고 보아도 벚꽃

오른쪽 창문을 보아도 벚꽃이 보이고

왼쪽 창문을 보아도 벚꽃이 보이고
완전 명당 자리다

산책도 했겠다 출출한 배를 채워주기 ㅎㅎ
집에서 만들어 온 또띠아로 만든 롤샌드위치랑
따뜻한 밀크티 한잔 !

우유 거품을 풍성하게 내기 위해  거품기까지
챙겨 갔다
버튼 하나만 눌러주면 우유가 따뜻하게 데워지면서 거품이 엄청 잘 만들어진다
그래서 나는 우유 거품기 머신을 애착한다

배도 채웠겠다
독서 삼매경
예전에 블로그 구독자분이 나에게 보내 주신 책이다
책을 받은후 한번 읽었는데 그때는 글을 읽었었다
뭔 말인고 하니 일본어로 된 책이다
가볍게 쓱쓱 읽어지는 소설이 아니라서 일단 글로만 읽었었다
그때는 뭐가 그리 급한지 선물로 받았으니 빨리 읽어야지 하는 생각 뿐이었다
그때는 왜 그랬나 몰라 ㅎㅎ
요즘에 다시 읽고 있는데 이번엔 글이 아닌 한 문장 한 문장을 생각을 하며 이해를 하며 읽고 있다
그래서 읽는 속도가 더디다

책을 읽고 있자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전날 처럼 내리다 그치다가 아닌
본격으로 내리는 비
꽤 오랜 시간 비가 내릴것 같았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그나마 몇 있던 차 들이
다 빠져 나가 버리고 나 혼자 남았다
빗 소리가 참 좋다
빗 소리를 음악 삼아 창 밖 한번 쳐다 보다 책을
보다 그렇게 한참을 있었다

빗 소리가 왜 이리  좋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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