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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박 여행

눈 내리고 비 내리고

by 동경 미짱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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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우리집 자기야와 차바기로 차박을 나섰다
장소는 바로 지난주 나 홀로 갔다 왔던 미우라 반도 바닷가로 가와츠 사쿠라를 보러 갔다
지난주는 장소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었지만 60%정도의 개화였기에 아직 꽃을 볼수 있을거 같아서였다
사실 이번 주말은 동경은 눈 예보였다
그리고 우리의 목적지인 미우라 반도는 눈 아니면 비라는 예보였지만 설마 눈이 오겠어 하면서 떠난 길이었다

지난주 나 혼자 왔을땐 평일이었지만 날이 워낙 좋았기에
꽃 구경 온 인파들로 붐볐는데 오늘은 비나 눈이 올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기에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오히려 좋았다

유채꽃은 지난주 보다 이번주가 더 활짝 핀 피크였다
유채꽃 향기가 참 좋다

생각보다 가와츠 사쿠라는 끝물이었다
파릇 파릇한 잎이 나기 시작한 가와츠 사쿠라

지난주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 가길 포기 했던
공원도 한산

1시간의 꽃 구경을 마치고 차로 돌아 오는 길에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지 시작했다
정말 굿 타이밍ㅎㅎㅎ


잠시 후 회사 후배에게서 온 사진 한장

동경은 정말 눈이 내렸다고 한다
설마 내리겠어 했는데 진짜 내렸단다
겨울내내 내리지 않던 눈이 3 월에 집중해서 내리는 참으로 이상한 날씨

차박지인 바닷가로 오니 몇몇의 캠퍼들이 텐트를 치고 아웃도어를 만끽중 !
하늘은 잔뜩 구름이 끼었고 눈이나 비가 내린다 했지만 캠퍼들은 상관이 없나보다

도착하고 얼마 되지 않아 본격적인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미우라 반도는 오늘은 눈이 아닌 비가 내릴 모양이다
집에 있었다면 3월의 눈 구경을 했을텐데 차박을
나와서 눈이 아닌 비 구경이다
개인적으론 눈 보다 비가 더 좋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 소리가 참 듣기 좋다
저 비구름 좀 보소 ㅠㅠ

비가 오지만 차 문을 활짝 열어 넣고 라면을  넣은
딴한 아니 뜨거운 찌개를 끓여 먹었다
빗 소리를 들으며 먹는 뜨거운 국물은 역시 최고!


그리고 빼 놓을수 없는 커피 타임 !
서너시간 비가 꽤 많이 내렸고 지금은 그쳤다
내일은 날씨가 너무 좋다도 한다
그래서 내일은  바다를 바라보며 BBQ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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