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보고 즐기고 체험하고..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중요한 건 역시나 먹는 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먹어야겠는데
일행 중 우리 집 귀염둥이 모꼬짱이 있으니 아무 데나 갈 수가 없다
먹고 싶은 걸 먹는 게 아니라 반려견 동반 가능한 곳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그 어떤 불편함 보다 모꼬짱이랑 함께 하는 여행이기에 그 의미가 있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이런 고충을 감당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역시나 우리 집 자기야는 운전 중
나는 조수석에서 “ 반려견 동반 가능한 런치”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했다
그중에서 내 마음이 제일가는 곳으로 고! 고!
후기를 보니 꽤 인기가 많은 곳인 것 같아 전화로 예약을 한 후 방문을 했다
작지만 멋진 정원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오랜 시간 가꾸었을 것 같은 예쁜 정원에 마음을 뺏겨 우선 정원부터 둘러보았다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작은 송사리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반려견이 있으니 테라스석으로 안내를 받을 거라 생각했다
초록이들로 테라스석은 그늘이 졌지만 33도라는 무더운 날씨인지라 꽤 덥겠다 생각이 들지만 반려견을 동반했으니 이 또한 감내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예상외로 실내로 안내를 받았다
테라스석이 있는데 반려견을
에어컨 빵빵한 실내로 안내를 받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기에 실내로 안내를 받았을 때 얼마나 기쁘던지 …
냉 스파게티
여름이라 시원한 스파게티로 주문했는데 오징어에 새우에 문어까지 들어 있었다
채소 많이 많이 인게 무엇보다 맘에 들었다
시원한 실내에서 모꼬짱이랑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이 카페가 참 맘에 들었다
집에서 가깝다면 매주 올 것 같은데 그러기엔 좀 거리가 있다
하지만 드라이브 삼아 올 만한 거리이기도 해서 우리 집 자기야는
“주말에 또 올까?
다른 메뉴도 다 맛 있을을것 같아서 먹어 보고 싶네 ”라고 …
진짜로 주말에 또 올까?
물론 모꼬짱도 함께 …
그래도 요즘엔 반려견 동반 가능한 식당이나 카페가 꽤 많아진 것 같다
아직은 테라스석만 가능한 곳이 많긴 하지만 실내도 가능한 곳도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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