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변함없이 그때가 왔다
올해로 9년째인가 10년째인가 하도 오래되다 보니
나도 헷갈린다
어쨌든 오랜기간 계속 끊기지 않고
쭈욱 해 오고 있는
자기야 회사 동료들 바베큐
장소는 물론 우리집 ..
2주에 걸쳐 태풍이다 뭐다
장마가 다시 왔나 싶을 정도로
매일 매일 비가 내리더니
자기야 회사 동료들 바베큐 날
기적처럼 햇볕은 쨍쨍이다
날씨까지 도와 주는 구나
오전은 자기야랑 둘이서
여기 저기 돌아 다니며 식재료 조달 하기
이게 이게 그냥 돈 주고 사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재료 손질도 해야 하고 ...
생 쏘세지는 속까지 잘 구워 지지 않을수 있으니
미리 삶아서 준비해야하고
스페아리브도 파랑 허브와 요리술 넣고
끓여서 냄새 제거해 둬야하고
바쁘다 바뻐
사진에 나온 저 재료가 전부냐고 ...
천만에 말씀
미리 다 꺼내놓으면 상할수 있으니
두번에 나눠서 재료를 내 놓았다
위의 사진은 1차로 구울 재료들이고
아직 2차로 구워낼 재료가
냉장고에 가득 하다는 ....
자기야 회사 동료들
진짜 위가 대단한 사람들이다
얼마나 잘 먹는지 모른다
넘쳐나는 조금은 많다 싶을 정도로 준비해도
싸악 먹어 치운다는 ...
오후 2시에 집합했다
올 참석자는 여자 넷 남자 넷
항상 참석하던 남자 동료 두명은
이번엔 개인 사정상 참석을 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근데 내가 왜 아쉽지 ???
매년 만나다 보니 자기야 동료인지
내 친구인지 나도 헷갈린다
절대로 절대로 빼 놓을수 없는 생맥주 서버
매년 하다 보니
이제는 능숙하게 설치를 하는 자기야
자그만치 20리터를 준비
헉 !!! 20리터나 ...
근데 요게 다냐고 ?
천만에 말씀 !!
생맥 20리터에다가 와인 3병 추가다
먹기만 잘 먹느냐
마시기도 잘 마시는 무서분 이들 ..
즐거운 파티에
울 모꼬짱도 절대로 빠질수 없다
언제나처럼 자기야 무릎에 앉아서
한입 얻어 먹을려고 준비 완료 !
자기야도 한잔 두잔 마시고
또 동료들이랑 수다에 열중 하다보니
울 히로가 고기를 다 구웠다
얼마나 열심히 제 역할을 충실을 해 내는지
한두번 해 본 솜씨가 아니라는 .
근데 중3 수험생을 공부는 안시키고
일이나 시켜도 되는건지 ???
우리 착한 히로 오늘은 엉덩이 토닥 토닥
해 주어야 할것 같다
열심히 고기 구워내는 히로 덕분에
자기야는 편하게 동료들이랑
먹고 마시고 수다 떨기
고생은 히로랑 나랑 둘이 다 하기
ㅠㅠㅠㅠ
모꼬는 모두에게도 아이돌
넘 사랑 받는 모꼬짱
2시에 모였는데
해가 져도 돌아갈 생각을 하는
이는 아무도 없고
한무리는 마당에서
또 한무리는 집안으로 이동해서
또 먹고 마시고
그렇게 그렇게 10시에 해산
난 아침부터 지쳤다
자기야 회사 동료들 바베큐를 위해
월요일 난 휴가를 냈다는 ...
왜냐면 ...
넘 지쳐서리 하루쯤 푹 쉬어야 겠어서 ....
저기야 마누라 진짜 잘 만난거 알어?
이런 마누라 만나기 힘들다 ...
오늘은 지치고 피곤하니까
바베큐 후기는 다음에 ...
작년 남편 회사 동료들 바베큐 한 글
다음 블로그 에서 옮겨 왔어요
올해도 남편 회사 동료 8명이 내일 울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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