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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현지 전문가가 추천하는 대만 밤시장 먹거리

by 동경 미짱 201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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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도착하자마자 시내로 이동해서 

사천요리로 배를 가득 채웠다

히로는 자그만치 공기밥을 3그릇이나 해치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히로 입 맛에도 아주 잘 맞았던 사천 요리였다 

4시 30분쯤 사천요리를 먹은 곳은 타이뻬이의 신시가지였다 

타이뻬이의 신시가지라 하면 당연히 101이라고 한다 

디나가 101 이라 해서 뭔 말인가 했더니 101층 짜리 빌딩이더라는 







남는건 사진뿐이라는 디나의 말대로 일단 기념 사진 찰칵! 



중간의 동그란건 돈을 의미한다고 하고 

층층이 이루어진 형태는 죽순이 쭈쭉 뻗어 올라가는 모습이라고 한다 

죽순이 쭉쭉 뻗어 올라가는 것 또한 돈을 의미한다고 한다 



101 앞에 알록 달록 라이트가 켜진 기둥들엔 수많은 이름들이 쫘악 

무슨 이름이냐고 했더니 101 빌딩 지을때 기부한 사람들 

이름이 적혀 있다고 했다 




타이뻬이 신시가지의 밤을 만끽했다 


디나의 친구 부부인 에미리 부부도 각각 여행사를 경영하는 

여행 전문가 이지만 

디나는 베테랑 여행 전문가이다 

디나의 전문은 대만인들을 일본으로 안내하는 일이다 

주 고객은 일반 여행객이 아닌 아주 돈 많은 부자들이다 

작년엔  개인 전용  자가용 비행기를 소유한 경제계 거물이 고객이었다 

물론 디나도 고객의 개인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북해도로 안내를 했었다  


디나는 대만을 방문하는 일본인들에게 대만을 안내 하는 일도 하고 있다

수입이 많은 대만인 VIP고객을 일본으로 안내 하는 일을 하는 틈틈이

그다지 수입이 많지 않고 고생이 많은 일본인들을 상대로

 대만 국내를 안내하는 일을 하는 이유는 

애써 배운 일본어로 안내를 할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아이돌이 대만을 방문 할때도 디나가 안내를 하고 있다 


베테랑 여행 전문가인 디나가 타이뻬이 신시가지에서 

우리를 데리고 간 곳은 빙수 집 

그 유명하다는  망고 빙수를  먹기 위해서 빙수집으로 향했다




대만의 망고빙수는 일본에서도 아주 유명한 먹거리이다 

그.. 런... 데 ... 아쉽게도 3월엔 망고 빙수가 판매 중지라고...

계절이 제철이 아니라서 ...

넘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그냥 돌아 올순 없고 



딸기 빙수랑 파피오카 빙수랑 땅콩 빙수를 주문 했다 

부드럽게 잘 갈린 빙수와는 따로 작은 그릇 한가득 딸기랑 파피오카 땅콩이 따로 나왔다

빙수를 먹어가면서 넣어 먹는다고 

히로는 딸기 빙수가 제일 맛나다 했고 

난 개인적으로 파피오카 빙수가 맛있더라 

그래도 망고 빙수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는 ...


4시 반에 사천요리 배불리 먹고 

커다란 빙수까지 해치우고 

그리고 우리가 향한 곳은 밤시장 ..


도저히 더 먹을수 없을것 같은데 밤시장은 다음날 가도 될것 같은데 

그런데 안된단다 

내일은 내일의 일정이 있으니 반드시 오늘 가야 한단다 

어쩌겠어 그럼 가야지..

 



대만은 여기저기 정말로 많은 밤시장이 있다고 한다 

디나가 우리를 데리고 간 곳은 타이뻬이에서 제일 큰 밤시장이라고 ..


 디나 배가 불러서 아무것도 못 먹겠어 

그냥 밤시장은 구경만 하자 


 마마 무슨 소리야 이제 겨우 10시인데 ..

그럼 꼭 먹어야 할것들 한입씩 맛만 보기로 하자 







화덕 벽에 붙여서 굽는 빵인데 후추 빵이라고 적혀 있었다



히로가 밤 시장에서 제일 맛있다고 한 바로 그 후추 빵 

화덕 벽에서 잘 구워진 빵안에 고기가 가득 

한 입 베어 먹을떄마다 육즙이 줄줄 

갓 구워내서 얼마나 뜨거운지 조심하지 않으면 입안이

데일수 있으니 먹을땐 호호호 불어가며 먹을것을 권한다 



이건 이름은 모르겠고 우리나라 순대랑 비슷하다 

순대는  내장에다가 속을 꽉꽉 채운것이라면 

대만은 순대 속을 네모나게 뭉쳐서 콩고물을 발라서 먹는다 

난 개인적으로 순대를 좋아하지 않아서 별로 였지만 

함께 간 에미리 가족이랑 디나는 아주 맛있다며 

한개씩 뚝딱 해치웠다 

순대를 좋아히는 사람이라면 이것도 추천 

 


맛있게 후추 빵을 먹고 있는데 어디선가 풍겨져 오는 

아주 강렬한 식초두부의 냄새

히로는 이 냄새가 도저히 견딜수가 없다고 했다 

코를 틀어 쥐고 막고도 이 냄새 때문에  힘들어 했었다



대만 도너츠 

별것 아닌 그렇고 그런 도너츠지만 내 입에는 잘 맞았다

그리 달지도 않고 맛은 아주 심플하지만 바삭바삭하니 

씹을수록 고소한게 내 입엔 딱 ! 



입 가심으로먹은 구아바

과일치곤 달지 않고 심플한 맛 



얼마나 줄이 긴지 ....

타이뻬이에서 제일 크다는 이 밤시장에서도 제일 줄이 길었던것 같다 

대만 가라아게 (닭 튀김)이다 

닭을 튀겨 달달한 소스를 바른 대만식 닭튀김이다 



하나가 얼마나 큰지 ..

분명 배가 부른데 히로는 후추빵까지 하나 다 먹어 치웠는데 

이 커다란 닭튀김을 다 먹어 치웠다 

사실 나도 분명 배는 부른데 반정도를 먹어 치웠다 


커다란  타이뻬이의 밤시장 

셀수 없이 많은 먹거리들 중에 

배가 불러 도저히 더 이상 먹을수 없어도

 그래도 대만 여행 전문가가  한 입이라도 먹이고 싶은  먹거리들 



그리고 마지막 입가심 편 

또 다른 베테랑 여행 전문가 네상이 내 손에 쥐어준 

자두만한 크기의 파란 과일 

풋사과처럼 생겼는데 이게 대추라고 한다 

이게 무슨 대추???

그런데 대추란다 

사각 사각 물기가 많고  과일치고 그다지 달지 않는

  음 ...  맛을 설명 하기 어려운  대추 

그런데 이게 먹으면 먹을수록  손이 간다 

껍질채 먹었다 



또 하나의 대만 과일 련무 

이것 또한 과일치고 달지 않고 물이 많았다 

처음엔 이걸 뭔 맛으로 먹나 했었는데  먹다보니 중독성이 있다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히로는 별로라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위의 대추도 이 련무도  좋더라 



대만에서의 첫날 

여행사 사장 두명에다가 전문 베테랑 여행 가이드 두명 

히로랑 나 둘을 위해  대만 여행전문가 4명이서 우리를 안내 해 준 

너무 과한 첫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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