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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 마지막날인 일요일
날이 왜 이리 좋은건지 ..
울집 큰 남자 자기야는 이른 아침부터 테니스 갔다오고
울 집 작은 남자인 히로도 오전중에
학교 부카츠(특별활동)으로 테니스 갔다오고
뭐 결론은 울 집 두 남자 따로 따로 테니스 갔다 왔다는 ..
그래서 조금 늦어진 점심
뭐 먹을까 고민하다
너무나 날씨가 좋아서
아니 날씨가 좋다기 보다 살짜기 덥기까지 해서
시원하게 소면(국수) 삶아서
마당에 나가 먹기로 했다
냉장고에서 나박 김치만 꺼내고
치꾸와(어묵 ) 튀기고
소면만 삶아서 얼음 동동 뛰우고 간단 점심
쯔유에다가 얼음 띄우고
파 쏭쏭 썰어 넣고
와사비 조금 넣고 (난 쯔유에 와사비 살짝 넣은게 좋다 )
소면 찍어 먹기
여름날 처럼 햇살이 쨍쨍한 날 먹는
얼음 동동 띄운 소면은 꿀 맛이다
게다가 가끔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
아직은 모기도 없어서 마당에서 놀기 딱 좋을 때이다
우리집 마당의 심볼인 커다란 석류나무 그늘아래 라면
파라솔도 필요 없다
바람은 솔솔 기분좋게 불어오고
소면이랑 덴뿌라로 배는 부르고
석류 나무 그늘 아래서 ...
잠이 솔 솔 ...
테니스를 치며 땀을 흠뻑 흘리고 난 뒤라서일까
아님 배 불리 먹은 탓일까
누가 먼저인지 모르겠다
울 집 작은 남자 히로도 꾸벅 꾸벅
울 집 큰남자인 자기야도 꾸벅 꾸벅
울 집 여수 모꼬짱은 자기야 품 안에서
눈이 감기기 직전
평화로운 주말 오후
우리집 마당에서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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