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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미나리 밭에서 미나리 수확 동경 근교에서 몇 년 전 우연히 발견한 천연 미나리 밭이 있다 일본에서 미나리는 식용을 하기는 하는데 한국처럼 대량으로 먹지는 않는다 마트에서 미나리 겨우 네다섯 가닥을 묶어 파는 걸 가끔 보기는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만 먹는 대중적인 식재료는 아니다 그래서인지 천연 미나리가 널렸는데도 아무도 뜯어 가는 사람이 없네 …그렇다면 이 많은 미나리는 전부 내꺼다 생각하며 미나리철이면 매년 이곳에 와서 내 밭인양 마음대로 뜯어 와 먹고 있다열흘 전 와 봤더니 어린 미나리가 돋아 나기 시작했었다음.. 곧 미나리 잔치하게 생겼군..열흘 후 가 보았더니 미나리가 얼마나 자랐는지 온천지에 미나리 밖에 안 보인다이젠 슬슬 내 소유는 아니지만 내꺼 같은 천연 미나리 밭에서 수확을 할 시기가 도래했다 일본에서는 미나리가 그.. 2026. 3. 18.
모꼬와의 따사로웠던 하루 .. 요즘 회사일이 너무 바쁘다 잔업이 거의 없는데 요즘엔 잔업까지 해야 할 정도로 바쁘다 보니 쉬는 날이면 매번 모꼬랑 캠프장으로 오곤 했었는데 지난주는 쉬는 날 하루 종일 집에서 잠만 잤다 그게 못내 아쉽고 또 모꼬에게 미안해서 오늘은 피곤해서 ( 어제도 2 시간 잔업을 했다. ) 집에서 뒹굴고 싶다는 강력한 유혹을 뿌리치고 집에서 잘 낮잠을 캠프장에서 자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아침 공기가 아직은 선선해서 시작은 차 안에서..차창 밖으로 흐르는 강물 소리가 시원스럽다한 마리의 백로를 발견했다 여기선 백로도 가끔 보고 청둥 오리는 꽤 많이 있는데 백로는 사진만 찍으려 하면 날아가 버려서 좀처럼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는데 오늘은 살금살금 조용히 다가가 드디어 성공 ㅎㅎ사진을 찍을 수 있는.. 2026. 3. 17.
투병중인 노견과의 산책 이번 주말은 모꼬 데리고 집 근처 공원 산책! 요즘 모꼬가 너무나도 건강하다 ㅎㅎ매일 맞던 수액도 하루 걸러 이틀에 한 번씩 맞고 있는데도 너무 잘 견디고 있다 하지만 가슴줄을 하고 모꼬 스스로 자기 발로 걸어서 산책을 하지는 못 한다 그래도 모꼬에게 되도록이면 바깥바람을 많이 쐬게 해 주고 싶어서 시간만 나면 집 밖으로 나가고 있는데 주말인데도 날씨도 괜찮아서 공원 산책을 나섰다 ㅣ요즘 모꼬와의 산책은 가슴줄 대신 이렇게 아기처럼 큰 타월에 돌돌 말아서 안고 다닌다공원에는 산책을 하는 반려견들이 정말 많다 모꼬도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저렇게 산책을 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아기처럼 안겨서 산책을 할 수밖에 없다이렇게나마 모꼬와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이다밖에 니오면 모꼬도 기.. 2026. 3. 16.
쓸쓸한 화이트 데이 화이트 데이..국적불명의 이상한 데이이지만 어쨌든 지금은 당연히 챙겨야 할 것 같은 아니 당연히 챙겨야 하는 기념일이 되어 버렸다 그전에 밸런타인데이…일본에선 여자가 남자에게도 있지만 의리 쵸코라 해서 여자가 선후배 혹은 동성 지인에게 주는 게 정착이 되었다 여자가 남자에게라는 걸 떠나 평소에 고맙게 생각하는 이성, 동성 상관없이 의리 쵸코란 이름으로 주는 것이다나도 매년 밸런타인데이에 회사 동료와 후배들에게 쵸코나 쿠키를 선물로 받곤 한다 우리 집 자기야도 회사에서 여자 후배들에게 받아 오는데 문제는 받아 오는 건 자기야인데 화이트 데이 때 의리로 받은 사람에게 다시 돌려주는 선물은 결국 다 내 몫이다 ㅠㅠ이번에도 결국 다 내 몫이다 올해는 イチゴ大福( 딸기 떡) 이랑 쿠키를 넣어 한 세트로 만들었다작.. 2026. 3. 14.
남편이 읽어 보라고 건네 준 책 한권 우리 집 자기야 말에 의하면 학생 때는 그렇게 책을읽는 게 싫었단다 스스로 자기 의지로는 1년에 책 한 권을 읽을까 말까였었다고 한다 그러다 성인이 되고 사회인이 되고 난 후 독서에 눈을 떴다고 한다 그러면서 농담 삼아 하는 말이 “ 학생때는 책 읽는게 왜 그렇게 싫었는지 몰라 . 아마 학생때 지금처럼 책을 좋아했었다면 동경대 가지 읺았을까 ㅋㅋㅋ” 자기도 왜 갑자기 책이 좋아졌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지금은 꾸준히 아마존에 책을 사다가 읽고 있다 내가 요즘 세상에 무슨 종이 책이냐고 하면 전자책도 읽어 보았는데 역시 종이책이 좋다고 한다 전자책은 글을 눈으로 술술 읽다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종이책은 눈으로 읽으며 머리로 생각을 하며 읽게 된다고 한다 얼마 전 주문 했던 책을 다 읽었나 보다 나에게 건네며.. 2026. 3. 10.
일본에서 이사할때 하는 것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정리를 하고 있는데 인터폰이 울렸다이 시간에 누구지? 택배 올 것도 없는데 …앞집 히라노상이었다 히라노상은 우리 골목 중 제일 연세가 많은 노부부이다 처음 이사 왔을 때 딸 2명과 함께 4인가족이었는데 그 사이 두 딸은 결혼을 하고 지금은 노부부만 살고 있다 가끔 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오는 모습을 보곤 한다 울 골목에서 히라노상이 제일 나이가 많으시다 아마도 70 초반 히라노상은 가라테 사범이다 현재도 현역으로 가라테 사범일을 하고 계신다히로도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3년 정도 히라노상의 가라테 교실을 다닌 적도 있다 워낙 호탕한 분이라 집을 드나들다 만나기라도 하면 멀리서부터 커다란 목소리로 인사를 해 오시는 분이다 혹시 눈이라도 마주치면 인사를 해야 하니 못 본 척.. 2026. 3. 9.
나의 기쁨은 남편의 슬픔,남편의 슬픔은 나의 기쁨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이제 막 시작한 예선이지만 오늘은 숙명의 한일전! 스포츠광인걸 떠나 스포츠광인 우리 집 자기야가 안 볼리가 없고 그렇게 시작한 한일전 상대가 만만치 않은 데다가 장소까지 일본이네 …어려울 거라는 나의 예상과는 달리 시작이 너무나 기분이 좋게도 상쾌한 출발그런데 바로 따라잡는 일본 …어느새 3:3 동점 …좋다 말았다한일전은 나의 기쁨은 우리 집 자기야의 슬픔이요 우리 집 자기야의 슬픔은 나의 기쁨인지라 같이 보기 싫었다 우리 집 자기야에게 나는 야구에 관심이 없으니 시끄러우니 2층 서재에서 혼자 보라며 쫓아 버렸다 난 1층 거실에서 블로그에 올릴 이 글을 쓰고 있는데 2층 서재에서 환호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음 … 이 상황은 일본이 점수를 냈다는 말인데..아니나 다를까 ㅠㅠㅠ더 .. 2026. 3. 7.
일본에서 처음으로 먹은 갈치 튀김 치바현의 남쪽 바닷가 여행 중!벌써 유채꽃이 만발이었다이곳은 딱히 유채 꽃 명소도 아니고 산속에 자리한 온천을 가다가 우연히 지나가게 된 시골 국도였다차도 거의 다니지 않는 신호도 하나 없는 시골길을 달리다 도로 양 옆으로 논인지 밭인지 모르겠지만 온통 유채꽃 천지이길래잠시 차를 세우고 진한 유채꽃 향기를 맡으며 계획에도 없었던 유채꽃구경을 만끽하게 되었다유채꽃 명소도 아닌데 도로 양 옆에 드넓게 펼쳐지는 유채꽃 밭 …뜬금없이 웬 유채꽃인가 싶었다 유채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가 일본에서는 菜の花라고해서 봄에 먹는 대표적 봄나물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건 꽃이 피기전 이야기인데 나물로 팔려면 꽃이피기 전 봉우리들을 따야 하는데 이렇게 만개를 했으니 나물로 팔기 위해선 아닌 것 같고 이유는 모르겠다만 덕분에 유.. 2026. 3. 6.
일본의 인스타 명소! 만남의 성지! 2박 3일의 치바현의 남쪽 바닷가 여행 중! 한적한 어촌 마을 골목길에서 우연히 만난 할머니들과 한참의 수다를 떤 후 어촌마을의 어느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낫 있게 하고 향한 곳은 일본의 인스타로 유명한 곳이다 CM 촬영과 드라마 촬영 장소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름하여 만남의 성지 富士見の丘(후지산이 보이는 언덕 )이다 나와 모꼬는 한번 와 봤던 곳인데 너무 좋았기에 이번엔 우리 집 자기야에게도 보여 주고 싶어서 다시 오게 된 곳이다 나도 어쩌다 우연히 알게 되었던 곳인데 막상 와 보니 의외로 좋았던 곳이다 보일지 모르겠지만 바다를 향해 곧게 뻗은 자리 끝 오른쪽에 작게 보이는 하얀 구름 같은 것 저게 바로 후지산이다 하얀 구름처럼 보이는 건 후지산 정상에 쌓인 만년설이다날씨에 따라 .. 2026. 3. 5.
일본 할머니들과의 수다 삼매경 일본의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아침을 맞았다 작은 어촌 마을이다우리 집 자기야랑 모꼬랑 함께 작은 어촌 마을을 산책을 했다어촌 마을의 작은 골목들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이상한 사람이 아미고 산책 중임 ㅎㅎ)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현재 모꼬는 가슴줄을 하고 자기 발로 산책을 할 수가 없는 상태다 그래서 산책은 큰 타월에 잘 감싸서 아기처럼 안고서 하고 있다일본은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렇게 마주치면 こんにちは(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건네는 게 일반적이다 할머니의 집 앞 골목을 우리가 지나가는 거니까 우리가 먼저 こんにちは라고 인사를 건네고 지나가는데 모꼬를 저렇게 안고 있으니 할머니는 아기를 안고 있는 줄 아시고 말을 걸어오셨다 그런데 아기가 아닌 강아지를 안고 있는 걸 보시고는 박소를 하셨고 모.. 2026. 3. 4.
모꼬와 바다 시한부 견생을 살고 있는 노견 모꼬 바다를 여행하다 😆!누가 이 아이를 시한부라고 생각할까 초롱 초롱한 눈 망울이 도도한 저 자태모꼬와 추억은 더 만들고 싶지만 아이의 체력에 무리가 갈까봐 멀리까지는 가지 못하고 3시간 거리의 치바현 남쪽 바다로 여행을 왔다 3 시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거리를 쉬며 쉬며 왔는데 생각보다 모꼬는 힘들어 하지 않았고 평소에도 자동차 여행에 익숙해서인지 오히려 흔들리는차 안에서 편안해 보였다가족들이랑 함께 여서인지 오히려 안정적인 모습이어서 모꼬 데리고 나오길 정말 잘 했다 싶었다모꼬와는 바다로 여행을 참 많이 다녔었다 바다에 함께 들어가 수영도 했었고 돌이켜 보면 바다에서의 모꼬와의 추억이 참 많다재작년에도 모꼬랑 이 곳에 왔었는데 바로 이 장소에서 사진을 찍었었.. 2026. 3. 2.
자연의 힘과 인간의 힘 치바현 千葉県의 남쪽을 여행 중이다동경에서 치바의 아래쪽으로 갈려면 차로 가게 되면 위사진처럼 바다를 따라 돌아야 하기 때문에 거리도 꽤 되고 시간도 꽤 많이 걸린다동경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가와사키에서 바다 도로를 통해 치바로 가게 되면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다 이 도로 이름은 동경 아쿠아라인으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저터널이다 15.1킬로의 해저 터널인데 중간쯤이 바다 한가운데 마치 군함처럼 떠 있는 휴게소가 있다 우미호타루 海ほたる라는 이름의 바다 위 휴게소다 ( 중간의 노란 별 표시가 바다 위에 떠 있는 휴게소 우미호타루 海ほたる다)가와사키에서 우미 호타루 휴게소까지는 해저 터널로 되어 있고 바다 위 휴게소 우미호타루에서 치바 까지는 터널이 아닌 바다 위를 달릴 수 있는 해상 도롫 되어 있다 15.. 2026. 3. 2.
시한부 견생 모꼬와 추억 만들기 ! 금요일부터 2박 3일로 모꼬짱이랑 여행 중이다 모꼬짱이랑은 정말 여행을 많이 다녔다지도상의 저 수많은 점들은 대부분 모꼬짱이랑 여행을 다닌 곳이다모꼬와 함께이니 대중교통이나 비행기가 아닌 차로 갈 수 있는 곳들이다 정말 많이도 다녔다 하지만 시한부 견생을 살고 있는 모꼬짱에게 부담이 될까 봐서 장거리 여행을 자제하고 있었다 수의사 선생님은 모꼬가 살아 있는 게 신기하다고 하고 복용하던 약도 끊고 식이요법도 중지한 후 먹으려 하면 뭐 든 지 먹이라 하셨다 지금 하고 있는 건 매일 수액을 맞히는 일뿐이다 한마디로 병원에선 더 이상 할 것이 없다는 포기 상태인 것이다 하지만 울 모꼬짱 요즘 상태가 너무 좋다 한때는 사료는 고사하고 물도 못 마셔서 주사기로 물을 마게 하고 사료를 믹서로 갈아 묽은 미음으로 만들.. 2026. 2. 28.
꽃나무 아래서 우중 차크닉 비소식이다 화창한 날도 좋지만 우중 차박도 꽤 운치가 있어서 좋아한다 자동차 천장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도 좋고 차장밖으로 보이는 빗물이 떨어지는 모양을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먼 거리 차박은 자제를 하고 있다 왜냐하면 모꼬 때문이다 아무래도 노견인 데다 투병 중이기 때문이다모꼬에게 남아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되도록이면 쉬는 날은 무조건 밖으로 데리고 나가 바깥바람을 쐬게 하지만 모꼬에게 무리가 되지 않도록 가까운 곳 위주로 가고 있다 우중 차박을 가고 싶었지만 차박이 아닌 당일치기 차크닉을 가기로 했다아침부터 줄기차게 내리는 빗속을 달려 도착한 강변 캠프장 비는 오지만 그것도 많이..차 뒷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꽃구경도 하고 빗소리도 들으며 차크닉 스타트.. 2026. 2. 25.
남편과 함께 듣는 추억의 영화음악 우리 집 자기야가 퇴근길 역까지 마중을 나와 주길 바랐다 전철역에서 집까지는 도보로 가능한 거리고 평소에는 걸어서 오는데 오늘은 시간도 좀 늦은 데다가 피곤하다며 빨리 집에 가서 저녁 먹고 샤워하고 쉬고 싶다고 해서 마중을 나갔다 역에 먼저 도착해서 우리 집 자기야를 기다렸다 우리 집 자기야가 내 시야에 들어오자마자 자동차의 오디오에 자동적으로 우리 집 자기야의 스마트폰 음악 어플이 연결이 되어서 음악이 흘러나왔다귀에 익숙한 음악어라? 더티 댄싱이잖아 더티댄싱을 보고 내가 패드릭 스웨이지라는 배우에 홀딱 반해 버렸던( 얼굴은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너무 멋졌던 그.) 그 영화나 : 자기 이 음악 알아? 더티댄싱 영화음악이잖아 자기야 : 알지 그렇구나 …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었나 보구나그때 그 시절 질리.. 2026. 2. 24.
깨고 또 깨고 사고 또 사고 지난주 우리 집 자기야랑 모꼬랑 차박을 갔었었다맑은 물이 흐르는 이 강에는 물고기들이 많고 이 물고기들을 먹이 삼으러 새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조용히 평화롭고 즐거운 차박을 즐겼었다 우리 집 자기야는 시간만 나면 책을 읽는다 학생 때는 아예 책을 멀리하고 거의 읽지 않았다는데 성인이 된 후 책을 아주 많이 읽는다 자기도 그게 신기하단다 그렇게 싫었던 책 읽기가 왜 좋아졌는지..투병 중인 모견 모꼬도 따사로운 햇살이 좋은지 기분 좋게 낮잠을 즐겼다차박을 가면 우리 집 자기야가 반드시 잊지 않고 꼭 챙기는 게 있는데 그건 책이랑 커피세트다 워낙 커피를 좋아해서 꽤 까다롭다 그런 자기야를 위해 내가 선물을 한 게 있었으니 외부에 나갈 때 커피 내리는데 필요한 모든 도구를 넣을 커피세트 케이스다 우리 집 자기야.. 2026. 2. 23.
아들이 좋아하는 보쌈이 먹고 싶은 남편 난 어릴 적부터 닭고기 킬러인데 소고기랑 돼지고기는 좋아하지 않았다 원래 내가 좋아하지 않는 건 잘 만들지 않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히로는 어릴 적부터 찜닭이나 닭갈비 닭개장 삼계탕 양념치킨 기타 등등 한국의 닭요리는 엄청 먹고 자랐지만 소나 돼지고기로 만드는 한국요리는 거의 먹어 본 적이 없다 먹어 본 건 감자탕 육개장 곰탕 정도 일까?물론 스테이크나 함박스테이크 니쿠쟈가( 일본식 감자탕) 규동( 소고기 덮밥) 같은 한국 요리가 아닌 건 많이 많이먹였음 ㅋㅋ 왜냐하면 먹고 싶다고 하니까 만들어 먹였다 히로가 먹어 본 적이 없는 한국 요리를 먹고 싶다 할리 없고( 왜냐? 그 존재를 모르니까) 내가 한국에서 먹지 않았던 소나 돼지를 이용한 요리는 내가 좋아하지 않으니 아예 만들지를 않았다 작년 히로가 호주.. 2026. 2. 22.
뒤 늦은 송별회 언니 미치꼬상이 지난 12월에 67세에 퇴사를 했다울 회사는 65세가 넘으면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며 최장 75세까지 근무를 할 수가 있다 ( 대부분은 70세 그만둔다 75세까지 근무한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몇 없다) 67세 미치꼬 언니는 그렇게 퇴사를 했다 직업이 직업인 만큼( 케이크 만 구는 여자임 ㅎㅎ) 12월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너무 바빠서 제대로 송별회도 못 했었다 회사에서 꽃다발이랑 선물을 전달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었는데 그래도 15년을 근무했는데 조금 아쉬워서 많이 늦긴 했지만 우리 팀만 따로 미치꼬상의 송별회를 하디로 했다근무 시간이 제각각이라 전원 참석을 목표로 하다 보니 시간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서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날을 잡았다8명이라는 그리 많지 않은 인원인데도.. 2026. 2. 20.
2월의 벚꽃 피크닉 지난 주말 우리 집 자기야랑 모꼬짱이랑 강가에서 차박을했었다 배 불리 고기 구워 먹고는 소화도 시킬 겸 산책!이날이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였는데 조금 이른 벚꽃이 피기 시작했었다벚꽃.. 사꾸라는 종류가 참 다양하다고 한다 그중에 가장 빨리 피는 벚꽃 중 하나가 가와츠 사꾸라이다동경보다 더 남쪽인 伊豆에서는 1월 말부터 가와츠사꾸라의 개화 소식이 들려온다 동경은 지난주 올 겨울 첫눈이 내렸었는데 고작 며칠 후에 가와츠 사꾸라가 꽃을 피웠다작고 귀여운 새들이 엄청 많이 있었는데 다가가면 날아 가고를 반복 해서 어렵게 멀리서 찍은 사진을 줌으로..너무 작고 귀엽고 이쁘게 핀 벚꽃이 반기운지 지저귐 또한 요란스러웠다다음 주면 꽤 많이 피겠구나 했다 다음 주 중 쉬는 날 벚꽃 구경 와야지 했었다그리고 수요일.. 2026. 2. 18.
외국살이 떡국 정도는 먹어줘야지 설이다 하지만 외국살이에 설은 없다 구정이란 게 없으니 당연히 휴일이 아니고 당연히 출근을 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퇴근을 했다 아침부터 한국에서 날아오는 카톡 사진들..거기에는 맛있는 명절 음식을 나눠 먹는 가족들이 행복해 보이는 모습들이 있었다같이 할 수는 없지만 사진만으로 대리 만족을 …히로는 외숙모가 미리 예매해준 ktx를 타고 서울에서 대구 외갓집으로 갔다엄마와 함께가 아닌 홀로 외갓집에 간 건 히로 인생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어학당에 다니며 홀로 하는 서울살이 나름 재미있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퇴근 후 집이 아닌 마트로 향했다 딴 건 못 해도 그래도 떡국이라도 끓여 먹어야 할 것 같아서 … 울 동네 마트에는 다행스럽게도 한국 떡국떡을 팔고 있다육수는 간단하게 곰탕 국물을 넣고 끓였다 곰탕 베이.. 2026.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