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23 꾀병으로 휴가중! 지난주 근무 중에 허리 땅김이 느껴졌었다 10년쯤 전인가 회사에서 무거운 걸 들다가 허리에 이상한 위화감을 느꼈다 일본에서는 ギックリ腰 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사전을 찾아보니 이렇단다 굳이 번역을 하자면 삐끗한 허리 라고 하면 되려나 …깃꾸리고시는 가벼우면 허리 땅김이나 위화감 정도지만 심해지면 움직일 수가 없다 화장실에서 변기에 앉았다가 일어날 수 없어서 엉금엉금 기어 나온다는 게 일본에서 말하는 깃꾸리고시다 10년 전쯤 가벼운 허리 삐끗이 있은 후 깃꾸리고시의 무서움을 들어서 알고 있던 터라 바로 마사지도 받고 침도 맞고 해서 초기에 잡았는데 한번 깃꾸리고시를 한 사람은 언제든 갑자기 재발을 하게 되는데 예방법은 단 하나 허리근육을 키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해서 그.. 2026. 1. 29. 일본 마트에 진출한 추억의 옛날 과자 우리 집 주변에는 슈퍼마켓이 참 많다 A 마트는 생선이 신선하고 야채는 B 마트가 좋고 C마트는 공산품이 싸고 D 마트는 세계 각국의 재료들이 많고 …그래서 필요한 물건은 싸고 좋은 마트를 찾아가서 사는편이다 물론 시간이 없고 급할 때는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을 달려 가지만 …오늘은 집에서 차로 5 분 거리에 있는 마트에 갔다 이 마트는 베이커리를 함께 하고 있어서 마트에서 직접 구운 빵이 싸고 맛있다 빵이랑 모꼬에게 먹일 고구마를 사러 갔는데익숙한 글 그건 바로 오란다 ㅎㅎ오른다는 내가 어릴 적 많이 먹었던 과자 중 하나인데 이 오란다가 있었다 그것도 통로 정면 눈에 잘 띄는 곳에 분명 지난번 왔을 땐 없었는데 일순 망설였다 먹고 싶긴 한데 갱년기 아줌마 체중 조절을 해야 하는데 모든 과자가 그렇지만.. 2026. 1. 27. 마당에서 캠프화이어 주말 하지만 투변중인 모꼬 때문에 주말 근무를 자청한 터라 나는 오늘도 근무였다 주말은 우리집 자기야가 쉬니까 모꼬 곁에 있을수 있으니 난 평일에 쉬기로 하고 주말 근무를 하고 있다 덕분에 난 오히려 자기야가 모꼬를 돌보고 있다는 안심감에 마음 편히 근무를 할 수가 있다 오늘 병원에 가야 했는데 병원도 우리집 자기야가 나 대신 모꼬를 데리고 가 주었다 요즘 모꼬를 돌 보면서 드는 생각은 노견 간병을 한다기보다 마치 애기 돌보는 듯한 느낌이다 안아서 어르고 잘 자고 있나 혹시 쉬는 하지 않았나 수시로 살펴보고 애기처람 안아 들고 마치 이유식 하는 것처람 미음을 떠 먹이고 어린 아이를 키우는 듯한 일상이다오늘처럼 우리집 자기야가 모꼬를 돌보는 날은 마치 육아에서 벗어난 엄마 같은 기분이다 우리 모꼬가 아기가.. 2026. 1. 24. 건강 검진 받는 날 건강 검진받는 날이다 며칠 식단 조절 한다고 해서 결과에 영행을 받는 것도 아닌데 삼사일 전부터는 괜스레 건강 검진받으니까 이건 안 먹어 저건 안 먹어하며 유난을 떨게 된다 혈액 검사 같은 경우 2개월 전부터 영향이 있다고 하던데 그걸 알면서도 3, 4일이라도 신경 쓰는 척하는 게 최소한의 양심이다 ㅎㅎ자궁암 유방암 위암은 옵션으로 자비를 내고서라도일단 무조건 받는 걸로 …검진 장소는 집에서 전철역 한 역을 더 가야 하는 곳이다 차로 갈까? 아님 전철로 전철로 가면 역까지 가서 역에서 또 이동을 해야 하니 별 차이도 없는 것 같은데 차라리 걸어갈까? 햇살도 따가롭길래 걸어가기로 했다바람 한 점 없어서 햇살이 따사롭긴 하지만 역시 겨울의 마른 나뭇가지와 떨어진 낙엽은 스산하기만 하다 그나마 동백꽃이 무채.. 2026. 1. 23. 모꼬의 하루 일광욕 생명른 그리 쉽게 꺼지지 않나 보다고비의 밤을 넘긴지 열흘쯤 되어간다 병원에서도 지금 당장 어떻게 된다해도 이상 할것 없는 상태라고 오히려 지금까지 잘 버텨 주는게 신기할 따름이라고 할 정도인데 모꼬는 오늘도 살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 자그만한 몸으로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모르겠다회사에서 휴식시간이 되면 잽싸게 타임카드를 찍고 달려 가는 곳 ! 바로 모꼬에게로..이럴땐 집이 회사에서 가까운게 너무 좋다 집에 오면 모꼬를 데리고 마당으로 나가는게 일과다 하루의 대부분을 누워서 지내는 모꼬에게 평소에 모꼬가 매일 나가서 놀았던 모꼬가 너무 좋아하는 마당에 나가 앉아 비록 뛰어 놀수는 없지만 일광욕을 즐기며 바깥 바람을 쐬는 시간겨울이긴 하지만 낮기온이 영상인 동경은 바람없는 날은 상상이상으로 따.. 2026. 1. 22. 서울 날씨 & 동경 날씨 뉴스를 봤더니 최강 한파라길래 서울 날씨를 검색해 보았다최고 기온이 마이너스 라니 …오늘 뉴스를 봤더니 -17도 최강 한파에폭설까지 내린다 하니 우와..-17도가 도대체 얼마나 추울까 상상이 안 간다 이번 주 동경 주간 날씨 예보다 어제까지는 참 따사로웠는데 ( 투병 중인 모꼬랑 따뜻한 낮 시간에는 매일 마당에서 일광욕을 즐길 정도로 따사로웠다) 오늘은 동경도 한파라고 하는데 그 한파란 게 최저기온 5도다 ㅎㅎ오늘 춥긴 추웠다 오늘은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였다같은 5도라고 어제처럼 햇살 있는 5도랑 오늘처럼 구름 잔뜩 낀 5도는 체감상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서울에 있는 히로에게 라인을 보냈다너무 춥고 방은 따뜻하진 않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한다 동경은 한겨울에도 유치원아이들도 반 바지를 입는 아이들이.. 2026. 1. 20. 아들이 뿔 났다 한국어학당에서도 중간고사라는걸 하나보다연말이지만 곧 중간고사라서 놀고만 있을수 없다고 했었다 한 학기 한학기 성적이나 출석이 미달이면 상급반으로 진급 하지 못하고 유급이 된다고 했었다중간고사 성적이 나왔다며 히로가 사진을 보내왔다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어를 보면 말하기가 제일 쉽고 제일 어려운게 쓰기인게 일반적이다 쓰기는 한국어의 받침과 실제 말하기와 소리나는대로 쓰기가 다른 점 등 열이면 열 쓰기가 제일 어렵다고 하는데 히로는 어째 말하기 성적이 제일 낮게 나왔다 ㅠㅠ히로가 한국어를 말할때 나는 추성훈씨가 생각난다 눈 감고 들으면 추성훈씨가 말 하는것 같다 음 … 갈길이 멀다 나는 히로의 성적을 보면서 제일 눈에 띄인게 말 하기 성적이었고 그 다음이 출석 94였다 출석이 왜 100이 아니지? 왜 학교에 .. 2026. 1. 19. 시 어머님 생신 오늘은 시어머니 생신이다 81세 …시 어머니의 며느리로 산지가 올해로 몇 년째인가 하니..하도 오래되어서 손가락 꼽아 세지 않으면 모를 지경이다 ㅎㅎ손가락 꼽아봤더니 27번째 생신인가 보다 남남이 그것도 한국 여자랑 일본 여자가 며느리와 시 어머니로 만나 27년이란 인연을 이어 오고 있는 게 보통 인연은 아니다 싶다 언제나 그렇듯 시어머니 생신에 시댁에 가지 않았고 직접 생신상이란 걸 차려 드리 지도 않았다연말과 연초를 시댁에서 보내고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장 다니는 직장인이 같은 지역에 산다면 모를까 동경과 나고야라는 거리가 당일치기로 갔다 올 수 있는 거리도 아니라서 ….언제나 그렇듯 시어머니 생신 날은 머니 머니 해도 머니가 최고라고 용돈을 보내 드렸다이번 어머님 생신은 친구분들이랑 .. 2026. 1. 18. 내가 지금 제일 무서운건 … 고비를 넘기고 하루 하루 또 힘을 내고 있는 모꼬이 밤을 못 넘길거라 생각했던 그 길고 길었던 밤이 지나가고 모꼬는 평온을 되찾았다 하지만 걷지도 서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누워서 지낸다울 모꼬의 리즈시절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자기가 한 미모한다는걸 알고 굉장히 도도했던 그 때 그 시절 ㅎㅎ매일 누워서 지내지만 고른 숨소리에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며 자고 있을때 솔직히 시끄럽지만 안심이 된다 모꼬가 너무 힘든 밤을 잘 이겨낸 그날 회사에 출근후 반차를 냈었고 그 다음날은 회사를 쉬면서 하루종일 모꼬 곁을 지켰었다 노령에다 신장 기능이 한계치에 다다른 말기인지라 수의사 선생님은 그냥 수액이나 맞히며 억지로라도 입으로 영양을 공급하며 조용히 지켜 보자 하셨다오늘 내일 당장 어떻게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하시.. 2026. 1. 16. 뜬눈으로 지샌 밤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한 캠프가 좋았을까 캠프 첫날 모꼬는 너무나 컨디션이 좋았다 모닥불에 갖구워 낸 군고구마도 꽤 많이 먹었고 닭고기도 구워서 줬더니 잘 먹었다 무엇보다 식욕이 있다는 게 우리를 안심시켰다 혼자 모닥불 주위를 서성거리며 돌아다니기도 했고 밤새 서너 번 직접 일어나 화장실도 스스로 걸어서 갔다 왔고 모꼬의 그런 모습을 보며 자기야와 나랑 모꼬 앞으로 5년은 거뜬하겠다며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캠프장에서 아침 일어나자마자 모꼬는 스스로 걸어서 소변을 보고 왔다 9시쯤 되었나 모꼬가 또다시 소변을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의자에서 내려 줬더니 잘 서지를 못 한다 뒷다리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잠시 지켜보니 또 일어선다 그런데 자꾸 한 방향로 뱅글뱅글 돌며 방향감각을 잘 찾지 못하.. 2026. 1. 15. 어쩌면 마지막 캠프 지난주 나랑 투병중인 노견 모꼬짱이랑 둘이서 겨울 캠프장에 갔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일광욕을 즐기듯 기분 좋은 낮잠을 자는 모꼬짱 사진을 본 우리집 자기야가 주말에 함께 캠프장에 가자고 했다 앞으로 몇번이나 더 갈수 있을지 모르지만 워낙 여행을 좋아했던 모꼬짱에게 아픈 기억보다 즐겁고 좋았던 기억을 남겨 주고 싶다고 했다그렇게 나랑 모꼬랑 둘만의 캠프를 갔다온지 이틀만에 또 다시 캠프장을 찾았다추운 겨울이라서일까?이 넓은 캠프장에 겨우 서너팀만 ..덕분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캠프를 줄길 수 있었다모꼬짱은 노견 종합 선물 셋트다 뭔 말인고하니 신장병 간장병 갑상선이상 관절염 …노견이 가질수 있는 병을 골고루 다 가지고 있다 처음엔 신장이상으로 시작해 병원에 방문할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늘어나는 병들 …이.. 2026. 1. 14. 오빠랑 언니가 차린 밥상에 숟가락 올리기 형제들 단체톡방에 올라온 사진이 있었으니음 …. 케이크라 ….뭔 날인게 분명한데 뭔 날이지? 이맘때면 엄마 생일이 음력 11월이니 엄마 생일?굳이 핑계를 대 보자면 일본은 음력을 쓰지 않으니 달력에 음력이 나오지 않고 일본에 오래 살다 보니 음력이라는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살고 있다 보니 그렇다고 핑계를 대 보지만 세상에 엄마 아빠가 둘도 아니고 셋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늘 아래 울 엄마는 딱 1명인데 일본은 음력 안 쓰니 몰랐다고 하는 게 말도 안 되는 핑계인 것을…언니가 보내온 케이크 사진을 보고 알았으면서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엄마 생일은 화요일인데 오늘 하나 보지?라고 뻔뻔스러운 코멘트.그랬더니 오빠가 “ 그래서 오늘 모이려고.. “엄마 생일이 평일이다 보니 주말로 당겨서 형제들이랑 조카들.. 2026. 1. 12. 추운 겨울 캠프장을 찾은 이유 겨울 캠프장에서의 하루는 천천히 그리고 조용하다집에서라면 잘 먹지 않는 아침밥도 야외에 나오면 당연히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집에서 미리 만들어간 야채 샐러드와 치즈로 속을 꽉꽉 채은 핫 샌드를 만들었다난 아보카도를 참 좋아한다처음 아보카도를 먹었을 때 “ 이게 뭐지? 이걸 왜 먹지?”라는 게 솔직한 소감이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게 아보카도다 지금은 엄청 좋아한다 ㅎㅎ야채샐러드로 속을 가득 채운 핫 샌드위치와 아보카도 듬뿍 올린 야채샐러드로 차려진 캠프장의 아침이다그리고 인스턴트 콘 수프 겨울이라지만 오늘 동경의 낮기온은 10도 간혹 불어오는 바람은 꽤 쌀쌀하지만 햇살이 참 따사롭다차바기 ( 나의 차박 전용차) 뒷 문을 활짝 열고 내가 직접 만든 테이블을 세팅하고.. 2026. 1. 9. 진짜 쓰레기네 .. 나 홀로 캠프장에 와서 캄캄한 밤 캠프화이어를 즐긴 후 숙면을 취한 후 기분 좋은 아침을 맞았다 전기장판 켜고 잤더니 전혀 춥지도 않고 집처럼 안락했다쉬는 날 집에서라면 이렇게 바지런을 떨지 않는데 아마 지금쯤 아직 이부자리에서 뒹굴고 있을 텐데 밖에 나오면 괜스레 부지런을 떠는 것 같다일어나자마자 따뜻한 차 한잔 앞에 두고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강멍 …어젯밤은 불멍 오늘 아침은 강멍 불멍도 강멍도 좋아서 뭐가 더 좋았냐고 물으면 고르기가 애매한데 군고구마가 덤으로 생기는 불멍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줄까 싶다강에 있는 물고기를 잡아먹으러 온 걸까 새들도 날아오르고… 백로처럼 생겼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다리도 길고 부리도 길고 백로가 맞나 … 모꼬짱도 오래간만에 밖에 나오니 기분이 좋.. 2026. 1. 8. 겁 없는 여자의 나 홀로 캠프화이어 동경의 1월 날씨 낮에는 12도 때론 15도까지 올라가기도 하고 밤 최저 기온은 0도에서 -3을 왔다 갔다 한다 낮에는 햇살아래 있으면 너무나 따사로운데 아침저녁으로는 꽤 춥다 새해를 맞이한 지 이제 겨우 1주일인데 우리 집 자기야는 어제부터 올 들어 첫 출장을 떠났다 3일간 나 혼자다 아니 모꼬랑 같이 ㅎㅎ퇴근하고 집에 오니 썰렁하다 오늘 밤도 나 혼자구나 생각하니 괜히 집에 있기 싫었다 내일 off라 회사 쉬는 날이기도 하고 그래서 집을 나섰다 어디로? 가까운 캠프장으로 …평일인 데다 밤이라 캠프방은 무서울 정도로 조용했다 나는 여자치고 꽤 간이 큰 여자다 이 넓은 곳에 이 캄캄한 밤에 나 홀로 캠프장이라니 …텐트를 치고 한다면 아마도 올 엄두도 없었을 테지만 차바기 ( 나의 차박용 전용차)로 가.. 2026. 1. 7. 오래간만의 여유 지난 한 달간 정말 바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웬걸 연말에도 엄청 무지 바빴고 새해가 되어서도 엄청 바빴다 서서히 몸도 마음도 지쳐갈 즈음 드디어 이번 주 들어서야 한가해졌다 갑자기 거짓말처럼 한가해져서 이렇게 한가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한가해진 김에 반차를 냈다 회사 동료 넷이서 반차 낸 김에 오래간만에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의기 투합 했다회사에서 가까운 돈가스 집에서 오래간만에 런치타임을 가졌다두어 달만에 가지는 동료들과의 모임이다여자 넷이 모이니 할 말이 참으로 많다 대부분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그리고 연말 근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서로 위로하며 잘해 냈다 자축하며 뭐 그런 이야기들이었다그냥 그런 여자들의 수다 ㅎㅎ다음 주에는 신상품이 2개나 있어서 한가한 것도 이번 주만이.. 2026. 1. 7. 믿을수 없다는 수의사 선생님 오늘 모꼬짱 혈액검사를 했다 12월은 매일 병원을 다녔지만 집에서 수액을 맞게 되면서 열흘 만에 병원에 가게 되었다 병원에 갈 때면 병원 들어가기 전부터 어떻게 아는지 모꼬짱은 사시나무 떨듯이 바들바들 떨곤 했었다 모꼬를 안고 있는 나까지 모꼬의 떨림에 함께 떨릴 정도였다 그렇게도 싫은 병원을 매일 가야 하니 굉장한 스트레스였을까? 병원을 가지 않고 집에서 수액을 맞은 후부터 모꼬의 상태가 좋아졌다토하지도 않고 그렇게 힘들게 했던 설사도 하지 않고 무엇보다 자기 입으로 직접 먹기 시작 했다 여전히 사료는 거부를 하지만( 아마도 맛이 없어서겠지) 각종 채소와 고기를 넣고 만든 죽 같은 건 너무도 잘 먹고 있다 사료를 거부하니까 해야 할 식이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스스로 자기 입으로 먹이를 먹는 게 얼마나.. 2026. 1. 5. 새해맞이 내가 만든 첫 요리는 .. 나고야 시댁에서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다 시댁에서는 시어머니가 요리를 하셨고 난 시 어머니가 차려 준 밥상을 가망히 앉아 받아 먹는 간 큰 며느리였다 ( 혹 내 블로그 처음 방문 하신 분들을 위한 설명을 하자면 시어머니와 며느리인 나의 암묵적 룰이 있는데 시댁에 가면 난 손님이고 시어머니가 집주인이니 식사 준비는 시어머님이 다 하시고 반대로 우리 집에 오시면 시어머니가 손님이고 내가 주인이니 삼시세끼 식사는 내가 준비를 한다 . 주부라면 공감하겠지만 자기 부엌에 남이 들어서는 건 별로고 게다가 익숙하지 않은 남의 부엌살림으로 요리를 만드는 게 꽤 불편하다. 그래서 각자 자기집 살림은 자기가 한다 . 그래서 이번 시댁 방문도 식사 준비는 시어머니가 다 하셨다. 대신 나는 설거지만 하는 걸로 …).. 2026. 1. 4. 시댁 갈때도 꼭 들고 다니는 남편의 필수탬 우리 집 자기야가 시댁 갈 때도 꼭 들고 다니는 필수탬이 있다 그건 바로이 작은 철 가방!겨우 3, 4일인데 꼭 그걸 들고 가야겠어? 시댁에 있는 걸로 하면 되잖아..라고 해도 꼭 자기 거를 가져가야 한다며 그 무엇보다도 제일 먼저 챙겨 드는 철가방이다케이스를 열어 보면 이런 것들이 들어 있다커피콩 그라인드 저울 온도계 커피드립의 필요한 기타 등등가방 손잡이에는 이런 삼각 주머니도 달려 있다삼각 주머니의 내용은 커피 거름종이가 들어 있다이 작은 케이스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자기 취향에 맞는 드립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다우리 시부모님도 매일 커피를 내려 마시기 때문에 시댁에는 커피 드립의 필요한 모든 게 다 있지만 우리 집 자기는 자기 전용 커피 드립 세트가 꼭 필요하단다ㅎㅎㅎ 우리 집 자기.. 2026. 1. 2. 일본의 눈으로 먹는 화려한 설 음식 오세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나고야 시댁에서 보내고 한해를 시작하는 새해 첫 날도 당연히 시댁에서 보냈다 당연히 시동생 부부는 오지 않았고 히로는 한국에 있으니 시부모님이랑 우리 부부 이렇게 4명이서 조용히새해를 맞이했다 시 어머니는 일본 새해 요리인 오세치를 매년 직접 만드시는데 올해는 시어머니 생애 처음으로 주문을 하셨다고 한다연세도 연세이시고 귀찮기도 하고 또 시판 오세치요리가 어떤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주문을 하셨다고 …요즘 일본에서는 본가나 친척이 많은 큰 집이 아니면 대부분의 시람들이 오세치 요리를 직접 만들지 해않고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시어머니를 도와 오세치 요리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지만 손은 많이 가는데 맛은 솔직히 ….한국 명절 음식도 손 많이 가기로 유명하지만 그.. 2026. 1. 1. 이전 1 2 3 4 ··· 1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