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독 주택은 10년째부터 벽이랑
지붕 도색을 해 주어야 한다
우리집도 새로 도색 작업 하기로 했다
몇군데 회사에 견적 뽑아 보고 상담도 해 보고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목돈이 들어 가는 작업이고
게다가 지붕 작업은 직접 눈으로 볼수가 없으니
돈도 돈이지만 역시 신뢰할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기 위해
꽤 시간이 걸렸다
도색 이외에도 베란다도 손 좀 보고
이것 저것 옵션을 주문 하고 보니
옆집 보다 한참 더 많이 나온 견적
특히나 지붕에 신경을 많이
지붕이 든든해야 한다며
지붕에다가 남들 예산보다 600만원이나 더 들이기로 했다
울 집 자기야 집은 대충 대충 하면 안된다면
비싸도 할 건 다 하자는 주의인지라...
결국 도색 끝낸 이웃집들 공사비를 보고 내가 예상했던
예산보다 700만원 오바
헉 ~
700이 애 이름이니 ?
그리 크지도 않는 집인데 말이다
보이지도 않는 지붕에 600만원이나 더 투자 했어야 했을까
600만원 더 들인것 말 안하면 아무도 모르고
티도 안날텐데 말이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나서도 잠시 고민
하지만 시부모님꼐 지붕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시부모님 역시 지붕은 중요하니
돈 들여도 제대로 하라신다
그래서 쿨 하게 자기야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공사 맡길 회사 결정 하고 보고
이제는 무슨 색으로 해야 할지 또 고민 !
1층 2층 다른 색으로 두 가지 색으로 하기로 했다
분위기를 싹 바꾸기로 하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색으로..
결국 일층은 밝은 아이보리색으로
이층은 짙은 곤색으로 결정 했다
근데 곤색은 더 비싸단다
색이 짙으면 짙을수록 추가 요금이 드는데
특히나 푸른색 계열이 가격이 비싸진단다
어차피 하는거 추가 요금이 들더라도
마음에 드는 색으로 하고 싶다
이번에 도색을 하면 또 10년 후에나 할텐데
10년간 살 집 맘에 든느 색으로 하자는 우리 부부의 의견이
일치 했다
결국 약 2000만원 (196만엔)에 공사 결정
싸인을 했다
헉 !
게다가 공사 끝난후 현찰로 내야 한다는 ...
또 한 번 헉! 이다
단독 주택 살려니 관리비도 꽤 드네 ...
이번 주말부터 공사 시작이다
이제 2주일간 공사용 천막이 우리집을 감쌀것이다
빨래도 밖에다 못 내 걸고
한창 장미랑 이쁜 꽃들이 매일 매일 피어나는
이쁜 5월의 우리집 마당도 거의 나갈일이 없을것 같다
아니 못 나갈것 같다
날이 좋아야 할텐데 ...
비가 안 오면 2주에 끝날 작업이지만
비가 오면 연기 연기
점점 공사 기간이 늘어 날텐데
벌써 부터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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