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넘 날씨가 좋다
딱 체육 대회하기 좋은날
체육 대회 하기 딱 좋을 정도의 날씨가 좋다는 것은
구름이 햇볕을 가려주고
비가 올듯 말듯 하지만 비는 오지 않는 날 ..
바로 그런 날이었다
히로가 다니는 중학교 체육대회 ..
아이들이 없다 아이들이 없다고 ...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출산율이 넘나 저조하다
하지만 우리 동네는 예외다
신도시라 젊은 부부들이 많이들 이사를 와서인지
웬 애들이 그리 많은지 ...
히로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798명이나 된다
다른 학교엔 한 학년에 보통은 3반 정도 많아야 4반이 있다는데
히로 학교는 전 학년이 7반씩 있다
넘쳐 난다 아이들이 ..
히로 중학교 운동회의 구성은
100미터 달리기 같은 개인경기
그리고 대표들이 출전 하는 1500미터 중장거리 달리기
2학년 아이들의 반대항
전체 줄넘기
파란 티셔츠는 선생님들
선생님들도 참여를 하지만
잽싼 아이들에게 이길 방도가 없다
너무나 당당하게 꼴찌
1학년 아이들의 단체 경기인 태풍의 눈
막대기 들고 달리고 돌고
달리고 돌고 ..
아이들의 협동심이 필요한 경기이다
태풍의 눈은 초등학교 운동회에도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종목중 하나이다
부까츠라고 해서 특별 활동부
부별 대항전이다
배구부는 배구볼을 토스하면서 달리고
축구부는 축구공을 차면서 달리고
야구부는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달리고
악기부는 악기를 불며서 달리고
북을 치면서 달리고
뭐 그런식이다
이 경기는 이기기 위한 경기가 아니라
자기부를 PR하기 위한 시간인듯 ..
3학년 반대항 경기인 지네의 발
줄 달리기도 절대로 빼 놓을수 없는
종목중 하나이다
히로의 중3 체육대회는 끝이 났다
내년이면 고등학생
아마도 우리 부부가 보는 히로의 마지막
체육 대회가 아닐까 싶다
설마 일본 고등학교 체육대회도 부모가 가진 않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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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학교와 중학교 운동회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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