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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본 시댁과 한국 친정

방콕?? 그 방콕이 아니었어??

by 동경 미짱 2019.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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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첫 불금

난 근무다 

3월 3일 일본은 하나마쯔리 라고 해서 

여자 어린이를 위한 날이다 



여자 어린이가 있는 집은 이런 인형을 집 안에 장식하고

축복을 한다 

3월 3일 이번주 일요일이 하나 마쯔리라서 

케잌 예약이 엄청 났고 고로 출근하자마자 

정신없이 케잌을 만들었다 

열심히 근무를 하고 있는데 

한국 형제들이랑 하는 카카오 단톡방에 

친정 언니가 사진을 보내왔다 



엥? 제주도 ??

갑자기 웬 제주도 ??

아!  그러고 보니 한국은 봄방학인가?

2학기제인 한국과 달리 일본은 3학기이다 

당연히 봄 방학은 아직 아직이고 

오늘부터 히로는  고 2 마지막 기말 고사 기간이다 

봄 방학을 이용해 언니는 제주도에 간 거구나 ..

난 넘쳐나는 예약 케잌 때문에 정신없이 바쁜데 

제주도라 ....좋겠다   


근데 제주도 유채꽃이 벌써 저렇게 만개를 했구나 ..

언니가 보내온 봄소식 좋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언니의 제주도 사진 투척에 

울 친정오빠의 한마디 


우린 방콕이다 


ㅋㅋㅋ


울 오빠는 방콕이란다 

뭐 방콕도 나쁘진 않지 ..

난 쉬는  날 따로 약속이 없을땐 

하루종일 현관밖에도 안 나가고 방콕을 할 때가 있다 

가끔은 하루종일 꼼짝도 않고 방안에서 뒹굴  뒹굴하며 

재충전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 런 .... 데 .....


우린 방콕이다 란 문자 후 

오빠도 언니 처럼 사진 한장을 투척 했다



헐 ..... 방콕이 그 방콕이 아니었어?

혹시 합성??

진짜   방콕??



방콕은 무지 덥다고 하고 

제주도는 날이 너무 좋다고 하고 

내가 있는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줍다 


그나 저나 좋겠다 ...

사람은 뭐든 자기 기준으로 보고 판단을 한다고는 하지만 

난 왜 오빠의 방콕이다 문자를 보자마자 

그 방콕이라 생각을 했을까?

진짜 방콕일 줄이야 ...


제주도 간 언니도 부럽고 

내가 생각한 그 방콕이 아닌 진짜 방콕에 간  오빠도 부럽고 

에고 부러워라 

부러우면 지는건데 ..

그래도 부럽다 ..



금요일.. 일본 동경도 공립 고등학교 시험 발표일이었다 

한 골목에서 아주 친하게 지내는 4 가정의  절친 이웃사촌이 있다 

바로 우리 옆집인 가즈꼬언니네 아들  효군 ..,

효군은 우리 4가정의 아이들중 제일  막내둥이다 

그 효군이 오늘 히로가 다니는 학교에 합격을 했다 

1년간 히로가 다니는 학교에 가고 싶다며 

고등학교 문화제에도 가고 학교 설명회도  가고 하더니 

당당히 합격 ! 


가즈꼬 언니가 라인을 보내왔다 


효 합격했어

히로 선배에게 잘 부탁한다고 전해 줘


효군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히로의 후배가 되었다


효군 합격 축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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