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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본 시댁과 한국 친정

시어머니 혹 당하신거?

by 동경 미짱 2019.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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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싫어하는 비가 오는 날이었다 


 내가 비오는 날이 싫은 이유

http://michan1027.tistory.com/827



아침부터 우리집 자기야랑 히로를  전철역까지 데려다 주고 

저녁엔 또 전철역까지 마중 나가고 ...

저녁에 전철역에서 퇴근 하는  자기야를 태우고 집으로 오는 차 안


 낮에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었어.


 나 한테 연락 없으셨는데 ..

왜 ? 무슨 일 있으시데?


 엄마가 이상한 일에 연류되었을지도 모르겠어 .

갑자기 엄마 노트북이 먹통이 되면서

락하라며 전화 번호가  뜨더라네 

그래서  엄마가 전화를 해 버렸나 봐 

그리곤 뭔가를 샀나 봐 


 전화 하셨다고?

우리한테  전화해서 먼저 물어 보지 전화를 왜 하셨대 ?


 갑자기 노트북이 먹통이 되니까 

당황해서 바로 전화를 해 버렸다네

바쁠 시간에  엄마에게서 전화가 와서 자세히 못 물어 봤어 

집에 가서 엄마 한테 전화 해 봐야지 ..


울 시어머님 아주 아주 신중하시고 나름 똑똑하신 분이신데 

이상한 일을 당하실 분이 아니신데 

도대체 무슨 일이 ...

집에 도착하자 마자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울 시어머님 70 중반이시지만 매일 매일 컴푸터로 일을 하신다 

어머님이 소속된  자원봉사 단체의  서류도 만들고 

병원 관리 영양사이셨던 시어머님은 

 각종 성인병에 적당한  요리 레시피도 작성하시고 

회원들이랑 메일도 주고 받으시고 ..

병원을 은퇴하신후 뒤늦게  컴푸터를 배우시고

문서 작성등 간단한 기초적인 것만 하시지만 

매일 매일 컴퓨터를 사용하시는데 


오늘 갑자기 노크북이 먹통이 되었다고 한다 

먹통이 된 노트북 화면에 

" 바이러스에 감염 되었을가능성이 있으니 

아래 연락처로 전화 하세요" 

라는 메세지가 떴다고 한다 

이런 메세지가 뜨면서 노트북이 전혀 작동이 안되니 

당황하신 시어머니는 바로 전화를 하셨다고 한다 


평소의 시어머님 같으면 뭔가 문제가 있으면 

바로 아들인 자기야나 아님 나에게 전화를 하셔서 

물어 보시는데  오늘은 어쩐일인지 바로 전화를 해 버리셨다고 ..


전화를  건 곳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넣어야 한다고 해서 

카드로 35만원 결재를 하고 

전화 상대가 시키는 대로 조작을 하니 

노트북은  정상 작동이 되었다고 한다 


막상 노트북이  작동이 안 되니 당황해서 아무 생각없이 

전화를 하고 35만원을 결재를 해 버렸지만 

또 막상 노트북이 정상 작동이 되니  그제서야

뭔가 이상하다 싶으셔서 아들인 자기야에게 전화를 하신것이다 


전화를 하실려면 진작에 하시지...


어머님께 혹 개인 정보 유출이 걱정 되기도 하고 해서

내일 날이 밝으면 카드부터 정지를 시키고 

노트북에 어떤 프로그램을 넣은건지 알수가 없으니

내일 노트북을  산 전문점에  연락을 해서 

점검을 해 보라고  말씀 드렸다


시어머님이랑은 다른 사례이지만 

요즘 내 스마트폰에  메일로 3일째 하루에 수십건씩 

이상한 메일이 날라 온다 

무슨 결재건이라는둥 

뭐에 당첨이 되었다는둥 

이메일 바꿨으면 연락하라는둥 

자기 전화번호가 바꼈으니 연락 하라는 둥 

심지어는 연예인인척 드라마 촬영이 끝났으니 

한잔 하자는 둥 

별의 별  내용의 메일에 3일째 수십건씩 날라 오고 있다 

그래서 하나 하나 수신 거부를 하고 삭제를 하고 있는 중이다 


3년전에도 이런 이상한 메일 폭탄이 보름정도 계속 되었었는데 

내가 상대 메일 주소를 전부 수신거부하고 삭제를 했더니

그 다음부터 조용해지더니 3년이 지나서 

다시 3일전 부터 짜증 날 정도로 날라 오고 있는 

이상한 메일들 .

3일째  상대 메일 주소를 하나 하나 전부 수신거부를 하고 

삭제를 했더니 오늘은 단 한건도 안 들어 왔다 

이대로 또 조용해 질려나 ...


3년전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어떤 경로로 내 스마트폰 메일 정보가 유출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 타켓이 되면 하루에 수십통씩 

끈질기게 들어 오는 이상한 메일들 ..

내가 무시하면 그만이긴 하지만 

누구인지 모르는 상대에게 내 메일이 노출 된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찝찝 하다 


나의 스마트폰 메일 테러랑 

오늘 시어머님의 컴퓨터 사건이랑은 별개의 문제이긴 하지만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 


처음에 어머님이 전화를 해서 카드로  뭔가를 샀다고 했을때 

자기야에게 아이고 당했네 .. 얼마?

라고 물으니 35만원이란 소릴 듣고 

그나마 소액이라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래도 영 찝찝하다 


찝찝해 찝찝해 ....

내일 어머님 카드 정지 시키고 새로운 카드 번호르 바꾸고 

노트북도 전문점에 가지고 가서 

어떤 프로그램을 넣은 건지 확인도 할겸 

노트북 점검도 하고 하면 조금 안심을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어머님께 무슨 일 있으면 무조건 

우리에게 먼저 전화를 하라고 말씀 드렸다 


전화로만 어머님께 이야기를 들어서 

어머님이 당하신건지 어쩐지 아직은 정확하게 알수가 없지만 

아무래도 당하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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