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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모꼬짱과 하늘이

제대로 사고를 쳤다

by 동경 미짱 2019.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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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현관문의 화려한 변신 

짙은 블루로 새로운 변신을 한 현관문을 보니 만족스럽다

처음엔 내가 과연 얼룩없이 깔끔하니 페인트칠을 할수 있을까?

가 최고의 관건이었는데 

맘 먹으면 해치워야 하는 성격인지라 

일단 저질러 보자란 맘으로 겁없이 페인트 붓을 들었는데 

만족스럽게 이쁘게 페인트가 되었다 

현관의 화려한 변신 

http://michan1027.tistory.com/913



블루로 화려한 변신을 한 현관문..

근데  모든일이  댓가없이 쉽게 이루어 지지는 않는법 

현관문의 화려한  변신에 톡톡히  댓가를 치루어야 했다 


페인트는 한번만 바르면 얼룩이 지니 기본 두번은 칠해야 한다 

그래서 한번 페인트를 칠한후 가볍게 말리기 위해 

잠시 작업을 중단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갑자기 히로가  큰 소리로 비명을 ..


 우와 우와 이게 뭐야?


히로는 뭔가를 크게 과장하고 호들갑 떠는 경우가 있어서

아니 얘가 또 왜 이래 시끄럽게 ... 

라고  생각하며 별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계속 "우와 우와" 를 큰 소리로 반복을 하니 

 아니 뭔데 그래? 시끄럽게 ...



그... 런... 데 ....

우와가 아니라 으악 ! 이다

저절로 나오는 비명 



파란색 페인트가 ..

딱 보니 우리집 여수 모꼬짱의 발자국 

발자국을 따라 가 보니 현관에서 부터 부엌으로 갔다가 

부엌에서 부터 거실로 

거실에서부터 작은 방으로 

1층을 아주 골고루 골고루 돌아 다녔다 


한번 더 페인트를 칠해야하니 페인트를 칠하던 도구들을 

현관 안쪽에 놓아 두었는데 

우리집 여수 모꼬짱이 하필 ...

먼저 모꼬짱이 더 이상 돌아다니며 발자국을 남기지 않게

모꼬짱 안아 들고 욕실로 가서 

범인인 모꼬짱의  뒷발에 묻은 블루 페인트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모꼬짱 발자국 페인트가 마르기 전에 잽싸게 

히로랑 분담을 나눠 난 부엌을 히로는 거실에 있는 

파란색 모꼬짱 발자국을 열심히 지우고 다녔다 


 히로야  마르기 전에 빨리 닦아 

저기도 있어 


난리 난리 이런 난리가 없을 정도로 한바탕 전쟁을 치뤘다

그나마 다행인게 히로의 빠른 발견으로 마르기 전에 

페인트 발자국을 처리 할수 있었다 


바닥에만 페인트라면 다행이었을텐데 

뭐 이건 버릴수 밖에 없을듯 ...



우리집 여수 자기가 저지른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꼬야 라고 불러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모꼬야 라고 부르는  내 목소리가 넘 살벌했는지

끝내 눈을 마주 치지 않는 우리집 여수 ...


그런데  헐..

모꼬짱의 왼쪽 귀 밑에 페인트가 연하게 묻어 있는게 아닌가 ?

페이트 묻은 뒷발로 아마도 귀를 긁었나 보다 

미쳐버리겠네  이 놈의 지지배 



반성하는게 전혀 보이지 않는 우리집 사고뭉치 모꼬짱 



아직도 채 지워지지 않고 파란색  페인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사고뭉치 우리집 여수 모꼬짱 

아무리 사고를 쳐도 미워할수 없는 우리집 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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