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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모꼬짱과 하늘이

주말.. 모꼬짱 이야기

by 동경 미짱 2019.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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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토, 일,3일 연속으로 30도를 넘겨 버린 무더운 5월이다 

북해도가  어제 30도를 넘겼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올 여름은 무진장 더울것 같은 느낌이 ...


일요일 아침 일찍 우리집 자기야는 테니스를 다녀왔다 

2시간 테니스를 즐기고 집에 돌아 온 시간이  10시쯤이었다 

우리집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말 아침은 빵일 경우가 많다

아침이라곤 하지만 아침겸 점심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집 자기야가 커피를 내릴테니 마당에 나가 먹자고 한다 

날이 너무 좋다고 ..

날이 좋은게 아니라 더운건데  그래도 5월이라 

기온이 30도를 넘겨도 바람이 한여름의 뜨거운  바람과는 다르다 

시원한 바람이 있어서 그나마 기분좋은 더위이다 




자기가 커피콩을 갈고 커피를 내리는 동안 

후다닥 핫샌드도 굽고  

오븐에 12분 정도 구우면 되는 빵도 굽고 

후다닥 사라다도 한접시 뚝딱 



20분 만에 준비한 늦은 주말 아침상 

블루베리 잼은 지난 여름 지인 집에서 따 온 블루베리로 

내가 직접 만든 잼이다 

1년간 잘 먹었는데 아쉽게도 이게 마지막 잼이다 

올해도 지인의 블루베리 밭에가서 많이 많이 따 와서 

블루베리 잼을 만들어야지 ...



새로 페인트를 해서 깔끔한 블루 테이블..

블루 테이블에  하얀 접시가 다른 테이블 코디를 하지 않아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마당의 테이블을 흰색에서 블루로 바꾼건 정말 잘 한일인것 같다 

다시 봐도 맘에 든다 



아침부터 테니스를 했는데다가 

배 불리 먹고 나니 잠이 솔솔 오나 보다 

우리집 자기야 의자를 눕혀 놓고 이른 낮잠 타임 

아직 5월인데  매 주말마다 테니스를 다니는 우리집 자기야는 

벌써부터 시커멓다 

올 여름은 얼마나 까맣게 태울지 ..



울 모꼬도 의자 하나 차지 하고 낮잠 타임 


우리집 새 식구인 잉꼬인 하늘이가 집에 오고 부터 

힘이 없는 건지 아님 질투를 하는 건지 

평소와는 좀  다른것 같은 모꼬짱이 신경이 쓰여 

예전보다 더 많이 놀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있다 


혼자 의자에 자리 잡고 자는가 했더니 



자기야에게 가서 얼굴을 핧고 난리다 

아무리  얼굴을 핧고 난리를 쳐도 모꼬짱을 상대 해 주지 않고 

잠 속에 빠져드는  자기야 



결국 포기를 하고 쓸쓸히 등을 돌려 앉는 모꼬짱 

 그런 모꼬짱이 짠 해서 

 모꼬야 이리 와

내가 불러도 먼 하늘만 바라 보는 모꼬짱 

 짠 하다


모꼬짱의 쓸쓸함이 자기야에게 전해 진걸까 



모꼬를 꼭 껴 안고 잠에 빠져 드는 자기야 ..

결국 자기야 품 속에 쏘옥 안겼지만 

웬지 모꼬짱의 눈길이 쓸쓸해 보이는건 

나 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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