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갑자기 히로의 아이폰이 먹통이 되었다
인터넷이나 라인 같은 보조 기능도 안 되지만
전화도 안된다는 ...
말 그대로 완전 먹통
나야 기계치니 잘 모르겠다만 울 자기야가
애플에 직접 전화 하고 문의하고 애플측에서 해 보라는 건 다 해 보았다
노트북에다가 스마트 폰을 연결해서
뭔가를 한참 작업을 하고 무슨 짓을 다 해도 완전 먹통
결론은 소프트 웨어의 문제가 아닌 아이폰 본체가 완전 고장이 라는 결론이 ...
그럼 어떻게 하냐고 ?
별 수 있나 완전 고장난 아이폰 갖다 버리고
새로운 전화기를 살 수밖에 ...
아직 계약 기간도 안 끝났는데
아직 전화기 잔금도 남았는데
안 그래도 수험생인데 아이폰 들여다 보는게 마음에 안 들었는데
그냥 전화만 되는 구닥다리 옛 전화기로 바꾸고 싶은 맘이 꿀뚝 같은데
히로 학교는 모든 것을 라인으로 연락을 취한다
심지어는 학교 정기 고사 시험 범위까지 모두 라인으로 ..
라인을 쓸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니
어쩔수 없이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하기로 하고 자기야에게 맡겼더니
아이폰 10R 인가 뭔가로 바꿔왔다
아이폰을 새로 구입하자마자
아마존에서 아이폰 보호 케이스랑 보호 필름을 주문한게
밤 10시가 넘었서인데
세상에나 다음날 아침 9시에 배달이 되어 오더라는 ..
아니 어떻게 밤 10시에 주문한게 다음날 아침 9시에 배달이 되지 ?
시스템은 잘 모르겠지만 배달의 신속함에 감탄! 감탄 !
보호 케이스랑 보호 필림이랑 셋트로 된 상품인데
4000엔 정도(4만원) 가격이었다
히로가 보호 필름을 붙인다고 하더니 실패
필름 안 쪽에 먼지인지 이물질인지가 들어 갔다며
이 필름은 다시 쓸수 없으니 새로 주문 해야 한다나 어쩐다나
내가 보기엔 신경 쓰일 이물질도 아닌데 절대로 안된다는 히로
히로 별로 표도 안나는구만 그냥 써
전에 전화비도 아직 남은데다
새 아이폰까지 사 줬는데 필름까지 새로 사 달라고?
너 양심이 있니?
아 그리고 좀 잘 붙이지 왜 실패하고 그래
말 그대로 내 심기는 심히 불편하다
필름을 붙인다고 필름이랑 보호 케이스만 꺼내고
택배 상자는 정리도 안하고 그대로 늘여 놓고 있어서 더더욱 맘에 안든다
불편한 맘으로 택배 상자를 정리를 하는데
택배 상자안에서 나온 편지 한장
이번에 구입하신 "가라스 사무라이"(상품명)은 어떠신가요?
인연이 있어서 선택하신 상품이신데
잘 붙이지 못했다 거나 떨어뜨려서 깨져 버렸다거나 등등 문제가 있으면
구입하신후 1년간은 365일 보증 서비스를 서포트 하겠습니다
손님에게서 아 ! 좋다라는 평을 들을수 있도록
어쩌고 저쩌고
이런 저런 설명후 OVER'S 야마모토
4000엔 짜리 물건을 하나 팔면서
365일 보증을 해 준다니 소비자 입장에서 참 고마운 서비스인데
제품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소비자가 (이번 히로처럼) 잘 못 붙여서 실패를 한것도
본인의 실수로 흠이 생긴 경우에도
구입후 1년간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번에 한해서지만
무상으로 다시 보내 주겠다고 한다
게다가 게다가 내가 감동 받은것은
이런 안내문을 인쇄된 프린트물이 아니라
야마모토라는 담당자가 자기 이름을 밝히고
직접 손 편지로 이런 구구절절 사연을 써 보냈다는게 감동이다
결코 짧은 글도 아니고 편지지 한장을 가득 채울만큼
장문의 안내글을 손으로 직접 정성껏 써서 보내주다니 ...
주문한 다음날 배달이 되어져 왔고
배달되어 온 당일날 업체로 매일을 보냈다
그랬더니 바로 다음날 바로 답장이 왔다
우리가 구입한 상품을 확인중이니까 기다려 달라고
그리고 그 날중에 다시 메일이 왔다
제품 구입 확인이 되었으니 바로 새로 보내주겠다고 ..
그리고 그 다음날 배송료도 업체 부담으로 해서
다시 새로운 보호 필름이 하나 배달 되어져 왔다
겨우 4천엔 짜리 상품 하나 팔고는 재발송까지 해주고
재 발송 배달료까지 업체 부담이라니 ....
주문하고 배송 받고 안심 보증 제도로 다시 주문하고
확인후 재 발송까지 단 3일만에 다 이루어 졌다
진짜 헐.... 감동이다
자기야 이 회사 진짜 대단하다
이 회사 잘 기억해 뒀다가 다음에 또 필요할때
핸드폰 케이스랑 보호 필름은 무조건 이 회사로 하자
이 회사 진짜 맘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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