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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은..

소비세 10% 때문에 ..

by 동경 미짱 2019.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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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일본은 기존 소비세 8%에서 

10%로 2% 인상이 된다 

8%로에서 10%로 결국 인상분은 2%인데 

2%인상이라 생각하면 정말 별것 아닌것도 같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비세 10%로만 생각을 하는 것 같아 

"우와 소비세가 10%래 미리 사 둬야지 .."

그런 심리로 인해서 

지난주쯤 부터 마트를 가건 어디를 가건 차량 정체가 심하고 

어디를 가도 물건을 가득 가득 실고 

계산대엔 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어떤이는 화장지를 4묶음씩이나 사는 사람도있고

어떤이는 생수를  몇 박스씩 ..

치약 칫솔들도 가득 싫은 사람들도 있고 

아니 저걸 사다가 다 어디다가 쌓아 줄 생각인지 ...,

우리집 근처 홈센타에는 여기저기 소비세 10% 인상전 

세일이란 안내를 붙여두고 샴푸를 비롯 생활용품을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었다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가격이 비싼것들을 이참에 

새로 구입하는 건 이해가 가지만 

몇천원 몇 만원짜리를 잔뜩 사 들고 가는 사람들의 심리는 

도대체 뭘까 싶기도 하다 



회사 후배인 미까짱이 동거 하던 남친이랑 결혼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친정엄마가 결혼 선물이라며 

에어컨이랑 세탁기를 새로 사 주겠다고 해서 

지난주에 야마다 전기에 가서 구입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 소비세 인상하기전에 가전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서 지난주  계약을 하고 카드로 결재를 했는데도 

배달은 10월 두번째주 이후에나 된다고 한다 

물건이 없어서가 아니라 배달이 밀려서란다


배달이 밀려서 3주나 기다려야 하는데

세탁기 계약은 지난주인 소비세 8% 일때 하지만 

배달이 소비세가 10% 오른 후인 10월이니 

세탁기 가격이 배달일 기준인 소비세가 10%가 붙는다고 한다 


그런게 어딨어 

돈은 배달할때 내는거 아니잖아 

지난주에 돈을 지불 했는데 왜 소비세가 10%야 

돈을 안 냈다면 모를까 

배달이 10월이후로 되는건 미카짱 사정이 아니라 

야마다 전기의 사정이잖아 


 근데 그게 배달일 기준이래요 


아니  9월에 사도  어차피 소비세 10%면 9월에 살 필요가 없잖아 


 그게 원래는 배달일 기준이라 10%를 내야하지만 

 소비세 추가 되는 2%만큼을 세탁기 가격에서 내려서 

소비세 8% 수준으로 맞춰서 해 준다고 했어요 


 그래도 영 이해가 안되네

왜 배달일 기준이지 

돈을 미리 내는데 ...


나만 이해가 안 되는 건지 모르겠다 

9월에 계약을 하고 미리 돈을 지불하는데 

배달이 10월이라고 소비세가 10%라니 ....

계약일 기분이 아닌 배달일 기준!

일본만 그런건가?

아님 한국도 그런가?



그나저나 소비세 8% 마지막날인 월요일 저녁에 

마트에 우유한통 사러 갔다가 

계산대에 길게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했다 

그것도  우유랑 바나나만 달랑 들고 서 있는 나랑 달리 

내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은  기본 장 바구니에 가득 가득 

채워져 있어서 내 차레가 되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다 


그런데 소비세가 10% 오르더라도 

필수 식료품은 8%로 유지한다고 들었는데  왜 들 이 난리인지 ..

식료품은  8%라고는  하지만 

소비세 오르기전에 사재기 해 두어야 손해 보지 않는것 같은 

그런 심리가 작용하나 보다 


이제 10월 1일 부터 소비세가 10%

보나 마나 내일은 마트를 비롯 어딜가도 손님이 적을게 분명하다 

미리미리 사재기들을 많이 해 두기도 했고 

또 10%라는 숫자에 

한 일주일 정도는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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