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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등학교43

함께 하기 넘 어렵다 금요일 일본은 문화의 날이라 해서 공휴일이다 금,토,일 3연휴 알록 달록 이쁘게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아니던가 직장 동료 미치꼬 언니로 부터 야마나시에 끝내주게 경관이 좋은 곳을 소개 받았다지난주부터 자기야랑 가을 가족 나들이로 계획을 세웠었다 그런데 말이지 히로가 금요일 테니스 시합응원을 가야 한단다 테니스 대회인데 주전 선수들 시합에 응원 가야한다기에 까짓 선수도 아니고 응원인데 하루쯤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빠져라 했었는데 바로 전날인 목요일 히로가 더블 시합에 나가는 선수로 지명 되었다지 뭔가?아니 내일이 시합인데 전날에 선수 명단 발표는 도대체 뭐냐고??? 히로 두고 자기야랑 둘이서 갈까 하다가 요즘 셋이서 어디 나간게 없어서 할수 없이 야마나시는 다음주에 가기로 미루었다 히로는 테니스 시합가고 자.. 2017. 11. 4.
일본 고등학교의 할로윈 31일 할로윈을 하루 앞두고 히로에게서 라인이 왔다 집에 있는 할로윈 의상 사진을 찍어 보내 달라고 ..예전 내가 국제 교류회 한국 강사 일을 할때 국제 교류회 행사의 일환으로 할로윈 파티를 매년 했었고 그때 부터 할로윈 의상을 가지고 있는데 그 사진을 보내 달라는 것이다 얼른 2층으로 올라가서 한동안 쓸 일이 없어서 어디다 쳐 박아 두었는지 기억도 안나서 뒤져 뒤져겨우 찾아내서 사진을 찍어 히로에게 보내 주었다 히로가 할로윈 의상을 사진 찍어 보내 달라는 이유는히로가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할로윈 행사를 하기 때문이다학생들 나름대로 할로윈 분장도 하고 뭐 그런 행사를 가지나 보다 어디까지나 학교공식 행사가 아닌 비공식 행사라고 한다 사진을 보내 주었더니 히로에게서 답이 왔다 할로윈 의상은 이걸로 결정 했다.. 2017. 10. 31.
태풍오는 주말에 바쁘다 바뻐 얼마만인지 모른다 토요일 주말 아침에 늦잠이라는걸 자 보는게토요일은 내가 출근 하는 날이 많고 가끔 쉴때도 늦잠이란걸 잘수 없다 토요일 회사 쉬는 자기야 항상 아침 7시에 일어나 8시쯤 집을 나선다 테니스 하러 ..히로도 학교 특별활동인 테니스부 연습때문에 학교에 가야 하니까 오전에 집을 나선다 내가 쉬는 날이라 해도 결국 늦잠은 꿈도 못 꾼다 그런데 태풍이 동경을 통과하기에 덕분에 일주일 내내 비가 오기에 자기야의 테니스도 히로의 학교 테니스도 전부 취소 토요일은 시어머님이랑 시 이모님이 우리집에 오실 예정이지만 늦은 오후에 도착하신다하니 맘 편하게 정말 오래간만에 달콤한 늦잠이란걸 잤다 허리가 아파 도저히 더이상 누워 있을수 없을 때쯤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다 늦잠 자고 일어 나니 할 일이 태산이다 동.. 2017. 10. 22.
아들 친구 이름 외우기 난 사람 이름을 잘 못 외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일본 사람 이름을 잘 못 외운다 중기 원빈이 동욱이 ... 정감도 있고 또 얼마나 외우기 쉽나 가네꼬 뭐시기 저시기 , 다나까 어쩌고 저쩌고 나에겐 넘 어려운 일본 이름들이다 히로 왜 걔 있잖아? 걔 누구?왜 그 학교 아파트 사는 예의 바른 애 있잖아 ? 오가와? 응 . 오가와 군 히로 걔 있잖아 또 누구? 테니스부 걔 지난번 우리집에 왔던 애 엄마. 슌이찌는 초등 학교때 부터 친군데 제발 웬 만하면 이름 좀 외우지 맨날 애 걔 그러면 내가 알게 뭐야 내가 히로 친구들 이름을 못 외워서 아니 안 외워서 히로랑 친구 이야기 할때마다 항상 구박 받는다 아빠인 자기야는 히로 친구 이름을 다 외운다 히로가 누구 누구 하면 다 알고 그래서 히로랑도 히로 친구들 이야기.. 2017. 10. 16.
내가 이런 맛에 도시락 만든다 여름 방학이 드디어 끝났다여름 방학이라곤 하지만 히로는 주말을 제외한 평일엔 매일 같이 학교에 나갔었다 특별활동인 테니스 연습이 매일 2, 3시간 있었고 개학후 바로 있을 예정인 학교 문화제 연습이 있다고 했고 문화제가 끝난후 그 다음주에 있을 체육제의응원단 연습이 있다고 했다 히로는 자기가 나서서 응원단 하겠다고 할 아이가아닌데 어떤 경위로 응원단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개학을 했으니 내가 할 일이 ..바로 도시락 싸기 매일 매일 도시락 만들때는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간만에 도시락을 만들려니 뭘 만들어야 할지 한숨만 나온다 결혼후 자기야 도시락을 싸 주기 시작했으니 자기야 도시락 만들기 경력 18년에 히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때는 급식이었고 중학교때부터 도시락 만들기 시작했으니 아들 도시락 만들기 .. 2017. 8. 31.
제정신이 아닌게야 태풍이 지난간 수요일의 동경 가마솥이 따로 없었다 동경 기온이 37도가 넘어갔고 수요일 하루동안 동경에서만 122명이열사병 증상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고 한다 아침부터 이렇게 위험 경보도 떴다 위험하니까 운동 원칙 금지라는 경보 그런데 이렇게 푹푹 찌는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고 습기가 많아서 끈적 끈적하니 숨쉬기도 힘든 이런날 고 1인 히로가 테니스 가방을 챙겨 들고 집을 나서는게 아닌가?헐 ? 얘가 제정신인거??? 오늘도 部活 (특별활동?) 이야? 아니 오늘은 자율 연습 자율 연습이면 오늘 가지 마 이렇게 더운데 테니스라니 그러다 너 쓰러져 가지마 응? 오늘은 가지마 애원하다시피 히로에게 테니스 가지 말라 했건만 내일 시합이란 말이야 시합 전 날인데 연습해야지 괜찮아 엄마 걱정 하지마 뜯어 말리는.. 2017. 8. 11.
일본 고등학교 자율 학습과 특별활동 고등학교 1학년 히로는 지금은 여름 방학중 화요일부터 한국의 보충 수업격인 여름 학교가 시작 되었다 명색이 보충수업인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길고 긴 여름방학중 단 4일간의 짧고 짧은 보충 수업이다 히로 학교는 수업 시간이 40분 수업이다 40분 수업 3, 4교시 수업 듣고 나머지 2, 3교시는 각자 자율 학습을 하는 구성의 7교시 단 4일의 보충 수업이 끝이 났다 에게게... 겨우 4일 ...히로의 설명을 들어 보면 4일간의 보충 수업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보충 수업이라고 한다 그래도 명색이 우리 시에서는 제일 좋은 공립의 진학고인데 단 4일간의 보충 수업 그것도 1학년만 한다고 한다 2 학년 3학년은 짧디 짧은 보충 수업도 없다는 ... 4일간의 보충 수업이 끝났으니 이젠 공부 끝 !.. 2017. 8. 5.
합숙 떠나는 아들이 엄마에게 내 준 숙제 히로가 학교 部活인 5일간의 테니스 합숙 훈련을떠나기전 걱정하는게 하나 있었다 그게 뭐냐하면 히로가 직접 땅을 파고 방수 시트를 깔고 물풀을 심고 하면서 하나부터 열 까지 히로가 직접 만든 마당 한구석의 작은 미니 연못에 봄에 연꽃을 심었었다 그리곤 요새 연꽃이 작은 꽃봉우리를 맺었고 매일 아침에 마당 연못에 나가 연꽃이 폈나 안폈나 확인을 하는게 요즘 히로의 하루 일과중 하나가 되었다 엄마 아무래도 불안해 내가 합숙 가고 없을때 연꽃이 필것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어 히로 없을때 피면 어쩔수 없지 뭐 안되는데 .. 꼭 봐야 되는데 그렇게 연꽃의 꽃 봉오리가 신경 쓰며합숙을 떠 났었다 히로가 함숙을 떠나며 엄마에게 내 준 숙제 같은 생각이 들어서 좀 귀찮기는 했지만 연꽃을 신경 쓰는 히로를 위해 매일 아침 .. 2017. 8. 1.
아버지와 아들 고 1인 히로 여름 방학을 맞아 학교의 部活(특별활동인 부카츠) 인 5일간의 테니스 합숙 훈련을 떠났다 히로가 합숙을 떠나고 없는 주말 자기야랑 둘이서 데이트 비슷한 런치 당연히 언제나 그렇듯 울 자기야가 제일 좋아하는 스파게티 먹으러 .. 이 가게는 울 자기야가 무척 마음에 들어하는 스파게티가게 중 하나다 울 집에서 차로 1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스파게티 집 분위기에 어울리게 앞마당엔 올리브 나무가 가득 이다 울 자기야와 나와 달리 분위기를 아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다 물론 맛도 좋아야 하지만 분위기가 좋은 곳은 덤으로 따라와야 한다 이 가게는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분위기도 좋고 깨끗하며또 종업원들도 상당히 인상이 좋은 곳이다 히로 합숙 언제까지야? 내일 .. 합숙 좀 더 길게 하면 .. 2017. 7. 31.
일본 고등학교의 여름 방학 20일 종업식 21일부터 8월 27일까지 한달 조금 더 되는 길고 긴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일본 고등학교 여름 방학은 한마디로 말해 참 바쁘다 일본 고등학교는 部活 (특별 활동)을 아주 중요시한다 학기내내 수업을 마치면 특별 활동을 하고 심지어 대입을 앞 둔 고3도 여름 방학 직전 까지 특별 활동을 한다 그것도 아주 빡세게 .. 히로의 특별 활동은 테니스부다 21일부터 방학이었지만 21일부터 특활인 테니스 연습 그리고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3학년 선배들의 마지막 은퇴시합 응원을 하러 하루 온종일 땡볕에서 선배들 시합 응원을 다녔다 그리고 내일 히로는 떠난다 합숙 .. 4박 5일간의 테니스 합숙 훈련을 떠난다 3학년 선배는 지난주 마지막 은퇴시합에서 베스트 16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은퇴를 했다 2학.. 2017. 7. 26.
학원 보내지 말라는 일본 고등학교 지난번 있었던 고등학교 입학후 첫 중간고사 시험 결과가 나왔다 죽도 그냥 죽이 아니라 멀건 죽을 쑨 히로의 성적헐 ... 진짜 헐 ...중학교때까지는 주변에서 쫌 잘 하는 편이란 평판을 들었던 히로인데 고등학교는 그리 간단치가 않다 이게 현실 ?보고 보고 다시 또 보아도 참담 ...내 눈이 믿기지 않을정도다 나름 쫌 한다는 아이들이 모인 학교다 보니 많이 기대는 안했었지만 그래도 내 기대보다 한창 아래인 히로의 성적을 받아보고 이거 이대로는 안되겠다 학원을 보내야 하나 어쩌나 고민을 하던 중 토요일 히로가 고등학교 진학후 첫 학부모회가 있어서 자기야랑 둘이서 사이좋게 다녀왔다 시청각실에서 1학년 전체 학부모 모임을 가졌다 나름 공부 쫌 한다하는 진학 학교이다보니 거의 95% 이상의 놓은 부모들의 참석에 .. 2017. 6. 20.
어떤날의 데이트 토요일 히로가 고등학생이 된 후 첫 학부모회가 있는 날이다 우리집은 아이가 달랑 히로 하나이다 보니 유치원 3년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12년간 학교의 모든 크고 작은 모임에 단 한번도 빠진적이 없다 평일에는 내가 회사 스케줄 조절 하고 참석하고 내가 출근할 일이 많은 토요일 모임은 자기야가 항상 참석을 했었다 덕분에 히로의 반 친구들은 히로 아빠를 다 안다 물론 자기야도 히로 친구들 얼굴이랑 이름을 다 알기 때문에 평소에도 자기야랑 히로는 대화가 아주 잘 통하는 친구 같은 사이이다 자기야에게 제일 고마운 부분중 하나이다 우리 부부가 히로 학교의 크고 작은 모임에 별로 중요하지 않는 모임까지 다 참석을 하는 이유중 하나 " 아이가 둘이라도 되면 이번에 참석 못하면 둘째때 라도 경험 할수 있지만 이번에.. 2017. 6. 19.
일본 고등학교에서 하는 훈련 지진이 많은 나라 일본에 살면 학교에서 꼭 하는 일정이 있다 바로 지진이 일어났을때 하는 피난 훈련이다유치원이랑 초등학교에선 아이들끼리 학교에서 교실에서 지진피난 훈련을 한다 지진의 강도에 따라 연습을 하는데 일단 지진이 나면 책상 밑으로 들어가 지진의 흔들림이 약해질때까지 기다리고 흔들림이 없어지면 일본은 유치원이랑 초등학교에선 위자에 방석이 있는데 그 방석은 재난시 머리에 뒤집어 쓸 수 있는 머리를 보호하는 보호장비가 된다 방속을 뒤집어 쓰고 선생님들의 지시에 따라 운동장으로 이동 운동장에서 학부모가 자기를 데리러 올때까지 대기를 한다 학부모는 훈련떄 지정받은 시간에 학교로 가서 선생님께 신분 확인을 받고 아이를 데려 온다 훈련이긴 하지만 미리 학교에 조사서에기록 해둔 보호자가 아니면 아이를 데려 갈.. 2017. 6. 12.
어쩌다보니 혼밥 히로 학교 합창 콩쿠르가 있는 날이다 고등학교 입학후 첫 행사인지라 회사에 연차를 냈다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 아무래도 부모들의 학교 행사 참석이 저조해 지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아이가 하난데 그리고 첫 행사인데 하고 ... 곧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3까지 참석하는 전교생 행사이다 전교생이 다 참가하는 행사인지라커다란 홀을 빌려서 하는 합창제이다 이 많은 아이들 속에서도 내 새끼는 내 눈에 딱 들어온다 저기 저기 엄마인 내 눈에는 히로가 보인다 손 한번 흔들어 주었다 엄마 왔다고 ... 교복 자율화 학교인지라 아이들 옷이 각양각색이다 히로의 의상은 셔츠는 히로꺼고 아빠 양복 바지에 아빠 넥타이를 메고 맨 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지정곡이랑 자유곡 두 곡을 부르는데 반주없이 무반주로 화음을 맞춰 노래를 .. 2017. 6. 8.
어수선한 주말 고등학교 입학후 첫시험인 중간고사를 앞두고 히로가 공부란걸 한다 보통은 아이가 공부한다하면 공부에 집중할수 있도록 분위기도 맞춰주고 아이 기분도 맞춰주기도 하고 또 공부한다는 아이가 기특하기도 하고 그럴것 같은데 난 히로기 공부한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2층에 홈스테이를 할때 게스트 방으로 쓰던 방 하나를 싹 다 치우고 책상은 물론 앉아서 편하고 좋으라고 비싼 의자까지 새로 사주고 그렇게 번듯한 공부방이란걸 만들어 주었는데도 히로는 1층을 점령하고 공부를 한다 히로에게 공부 방은 장식용일 뿐이고 오직 1층에서 엄마 아빠가 왔다갔다하고이야기도 하고 모꼬짱까지 방해를 하는데도 말이다 울 자기야 히로가 공부를 하거나 말거나 가끔 TV를 켜고 테니스 프로도 보고 전화오면 전화도 받고 하는 그런 어수선한 곳에.. 2017. 5. 29.
100엔숍 다이소에서 파는 도장 벌써 한달도 전의 일이다 3월 초 히로의 고등학교 합격 발표전 날이었다 히로야 내일 따로 준비물 없어 ?뭐 가져 갈거 없어?안내문 가져 와 봐 아무것도 필요 없어 내가 다 봤어 시험도 끝났겠다 그동안 못한 게임을 하느라 2층 자기 방에 가서 안내문 한장 가져 오는것도 귀찮은지 나의 물음에 대충 대충 대답하는 히로가 조금은 의심 스러웠지만 그려려니 했다 그리고 합격 발표날 결과는 합격 그런데 합격후 받아든 안내문에 합격 등록등등 .. 해야 할 일들이 쫘악 적혀 있는데 합격 발표 당일에 해야 할 합격 등록에필요한게 있으니 바로 도장 히로야 도장 필요 하잖아 어떻게 해 도장 안 가져 왔는데..내가 그래서 어제 저녁에 확인 하라고 했잖아 합격이 되어서 축하에 축하를 해도 모라랄 판에 합격하고도 엄마에게 핀잔을 .. 2017. 4. 18.
입학 준비 끝! 금요일 고등학교 입학식이다 히로가 입학할 학교는 교복이 없다 완전 자율화다 심지어는 실내화도 없다 그냥 자유다 공립학교인데도 말이다 교복이 없으니 교복값 안들고 절약 되고 좋겠네 라고 천만의 말씀 지금까지 교복만 입고 다녔으니 사복이 그다지 없고 그나마 있던 사복들도 성장기 히로에겐 대부분이 작아서 맞는 옷도 없고 이래 저래 옷을 잔뜩 사고 있다 한 보따리 두 보따리 세보따리 ... 갑자기 부쩍 키가 자란 히로 지금까진 싸이즈가 어중간해서 옷 사기가 쉽지가 않았는데 이제는 L 싸이즈가 몸에 맞으니옷 사기가 쉬워졌다 요즘엔 가끔 아빠 옷을 입기도 한다 (특히 테니스복 ..) 고등학교 입학 준비를 위해 또 하나 해야 할 일 바로 자전거 사기이다 히로 자전거 아직 짱짱한데 학교까지 편도 10키로의 거리이니 좋.. 2017. 4. 6.
휴가내고 할 일 없는 날 히로가 입학할 고등학교에 내야 할 서류가 가득이다 체육복도 맞춰야 하고 목요일 고등학교 가서 해야 할 일들다 당연히 학교에 가야지 싶어서 미리 회사에 휴가를 냈는데 말이지 그러데 말이지 부모들은 안간다는데 그냥 우리끼리 가서 서류 내고 체육복 맞추고 그러면 된다는데 .. 헐 .. 은행 관련 서류도 있고 그리고 지금까지 아니 중학교까지는 당연히 이런 일엔 부모가 학교가서 다 했던 일인데 진짜 엄마들은 안간데? 응.. 다른애들은 자기들끼리 간다는데 .. 그런건가?이게 바로 의무교육 기간인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인건가? 고등학생이 되면 엄마가 필요 없는건가?이젠 히로를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이 하나 둘 씩 없어진다는게 뭔가 시원섭섭하다 당연히 가야 하는줄 알고 휴가까지 냈는데말이지 ....... 체육복은.. 2017. 3. 17.
자전거 통학 주말 모처럼 우리집 두 남자가 자전거 점검에 나섰다 일본은 자전거를 못 타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자전거 천국이다 자전거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다 타이어 공기도 점검하고 기름도 좀 치고 닦고 광내고 .. 보기엔 히로의 자전거랑 자기야 자전거랑 거의 똑 같은것 같은데 히로는 호시탐탐 아빠의 자전거를 노리고 있다 둘다 6단까지 기어가 있고 내가 보기엔 별 차이가 없는데 아빠 자전거가 더 파워가 있단다 4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히로에게 자기야가 히로 고등학교 등교는 자전거로 하도록 해 에이 자전거로 등하교 하기엔 넘 멀다 멀긴 뭐가 멀어 아빠도 고등학교때 자전거로 다녔어 일본은 중학교까지는 자전거 등하교가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부터는 자전거 등교가 허락이 되고 또 많이들 자전거로 통학을 한다 히로가.. 2017. 3. 7.
합격 발표날 금요일 나는 오늘도 휴가를 냈다 요즘 휴가를 넘 많이 내는것 같지만 어쩔수 없다 오늘은 히로의 고등학교 입시 발표날이니까 원님 덕분에 나팔 분다고 요즘 히로 덕분에 내가 많이 논다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벌써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기다리는 동안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히로는 많이 긴장을 하는것 같다 사실 난 미리 합격 통지를 받은 사립고등학교에진학을 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너무 마음이 평화로웠다 9시 정각 발표 게시판앞이 복작 복작 안경까지 꺼내 쓰고 히로의 수험번호를 찾았다 긴장한 히로보다 내가 먼저 번호를 발견 히로 있다 진짜? 어디? 어디?긴장한 히로 눈에는 안 보이나 보다 몇번이나 확인한후에야 기쁜 표정으로 바로 아빠에게 전화를 하는 히로 정말 잘 했다 난 사립학교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2017. 3. 3.